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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9/29 04:11:57수정됨
Name   그저그런
Subject   내가 조국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관련 글에 덧글만 다는것 같아서^^;;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 이후는 되도록 조국사가 글을 적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촛불혁명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한번에 나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촛불을 겪은 이상 조금 더 정의로운 사회가 되어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민주당 정권은 최소한 공평과 정의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100일도 안된 딸래미랑 같이 집회에 나갔던 결정을 나중에 자랑스레 이야기 해 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국 임명 사건 이후로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병리학회에서는 논문을 철회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조국의 자녀가 부당하게 1저자로 선정되었고, 이를 문제로 논문이 철회되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물론 불법은 아닐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찰을 뇌물로 통장에 입금해주는것과, 권력자의 자녀가 별다른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논문업적을 가져가는것이
도덕적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법에 명문화되어있지 않고 현금으로 계량할 수 없으면 뇌물이 아닌걸까요?

논문은 확정이지만 그 외 여러가지 혐의도 있었습니다. 혐의는 혐의일 뿐이라고요? 확정되기 전에는 까지 말라고요?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유죄판결을 받아서 온라인에서 공격 당했나요? 황교안은요?
저도 저 둘을 까는 편이었는데 일관성을 유지하면 안되는건거요?


그리고 조국을 옹호하는 현 정권의 인사들에게는 더 기가 찼습니다.

불법은 아니다. 병리학회지는 에세이일 뿐이다. 교수들 다 이정도는 해먹는다. 누구나 다 교수한테 말해서 인턴 할수있는거 아니냐. 정부자금 160만원 챙긴것도 비리냐. 어차피 다 조국처럼 하고싶은것 아니냐..

조국을 옹호하고 싶은건 괜찮습니다. 현정부를 지지하는것고 좋아요.

하지만 능력있으면서도 성실하고 착실히 살아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허탈하게 만들면 안되는게 아닐까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국을 옹호해서 지켜낸다고 하더라도, 옹호하는 논리가 그 과정이 나중에 더 큰 악영향으로 돌아오지는 않을까요?

그냥 조국처럼 능력이 있고 줄을 잘 서면,
조로남불이고  도덕적으로는 좀 문제가 있어도 지지자들이 지켜주는 상황이
정말로 우리나라가 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우선하는 사회로 나아가게 만드는걸까요?

전 그렇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국을 지지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에게는 조국 문제보다 대일 외교문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사태 이후에도 다른 당에 투표를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안도 없고요.

하지만 다음에는 평범하고 성실히 사는 이들이 폄훼당하지 않고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출신 법관들, 법대 교수들, 특검 출신들... 중에 청렴하고 성실한 사람이 진정으로 검찰개혁에 매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내사람'은 아니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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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ce.WoM
    제 스탠스는 아래 글 보단 이쪽에 훨 가깝지만 추천은 두개 다 박았습니다 두 글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좀 진화됐으면 하네요.

    살아있는 변신수 입장에선 사이트가 전쟁터가 되면 또 병사로 변신해서 총쏘고 다니다 결국 전쟁범죄 저질러서 수감되거나 추방될텐데 이번엔 안 그랬으면... 글 잘 읽었습니다
    7
    알료사
    저도 이 댓글 보고 양쪽 글에 추천 박았습니다. 저한테는 홍차넷이 대한민국보다 더 조국같으니까요.


    [평범하고 성실히 사는 이들이 폄훼당하지 않고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
    -> 저한테는 이거보다 따뜻한 홍차넷이 더 중요해요. 제가 가깝게 여기는 사람들이 맨날 서로의 가슴에 비수 찔러넣는 와중에 이 세상이 아무리 공정하고 정의로운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세상이 썩었어도 내 주변에 잘하고 사는게 훨 낫지.
    3
    저도 동의하는게 원래 딱히 멀쩡한적도 없던 넝마주이 나라가 좀 더 망하고 말고 여부보다 님들이 바쁘게 사는 와중에 맨날 들어오는 사이트 분위가 작살나는게 님들 부신 피질에 훨씬 큰 악영향을 유발합니다

    조국이 법무부장관 끝까지 해서 검찰 개혁하면 평화로운 한국 될까요? 어림도 없지 민주당이 5년 더해도 그 다음은 보수측에서 박근혜랑 이명박 섞은것같은 사람이 대선 이기고 법 다 바꿔버림 ㅋㅋ

    마찬가지로 조국 법무부 장관 막아도 어차피 그 자리 후임으로는 정조국이나 조국수같은 사람이 오게 되어 있어요 한국 정치계 인재풀에서 ... 더 보기
    저도 동의하는게 원래 딱히 멀쩡한적도 없던 넝마주이 나라가 좀 더 망하고 말고 여부보다 님들이 바쁘게 사는 와중에 맨날 들어오는 사이트 분위가 작살나는게 님들 부신 피질에 훨씬 큰 악영향을 유발합니다

    조국이 법무부장관 끝까지 해서 검찰 개혁하면 평화로운 한국 될까요? 어림도 없지 민주당이 5년 더해도 그 다음은 보수측에서 박근혜랑 이명박 섞은것같은 사람이 대선 이기고 법 다 바꿔버림 ㅋㅋ

    마찬가지로 조국 법무부 장관 막아도 어차피 그 자리 후임으로는 정조국이나 조국수같은 사람이 오게 되어 있어요 한국 정치계 인재풀에서 조국 보낸다고 조국개혁에 이바지햔 사람이 똭 나탈리가 만무

    물론 어쨌든 5년 민주당이 집권 더하면 그래도 그ㅣ간동안은 많은게 바꿜테고 정조국은 조국과 달리 부정은 안 저질렀고 트위터 안하고 헤딩슛 잘하니까 투쟁이 의미없다고는 안하겠지만 솔갓히 열심히 다니는 웹사이트 제재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렇게 이슈마다 제일 호들갑 떠는 사람들 생각대로 한국에 매번 대격변이 왔으면 이 나라가 지금 이 상태 일리가 없습니다 진작 망했거나 유토피아됐겠죠.

    조국 2행시로 댓글 마치겠습니다

    조 조국
    국 국까짓게 뭐라고 글케 싸워요

    찢었다
    4
    잘살자
    말씀하신 이유에 대해 저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검찰과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과 조국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하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겠네요.
    2
    조국은 그 인물 본인이 지지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상징이었죠.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얼굴이 잘 알려진 정부의 핵심인사로서 개혁이나 적폐청산의 상징. 그래서 정권 초기부터 야당에서는 끊임없이 무슨 일만 있으면 조국 민정수석 사퇴하라 요구했고요.
    애초에 이 싸움의 구도는 조국이라는 인물 개인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의 싸움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진행하는 개혁이나 적폐청산이라는 것의 상징을 거꾸러뜨리고 망가뜨려야 할 지상과제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왜 조국에게 이렇게 난리냐, 조국이 뭐길래 이 정부... 더 보기
    조국은 그 인물 본인이 지지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상징이었죠.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얼굴이 잘 알려진 정부의 핵심인사로서 개혁이나 적폐청산의 상징. 그래서 정권 초기부터 야당에서는 끊임없이 무슨 일만 있으면 조국 민정수석 사퇴하라 요구했고요.
    애초에 이 싸움의 구도는 조국이라는 인물 개인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결국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의 싸움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진행하는 개혁이나 적폐청산이라는 것의 상징을 거꾸러뜨리고 망가뜨려야 할 지상과제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왜 조국에게 이렇게 난리냐, 조국이 뭐길래 이 정부는 몸을 던져 지키느냐 하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좀 뜨억해요. 야당이 그토록 민정수석 시절부터 걸핏하면 사퇴하라 압력넣어 공격 제 1순위이자 눈엣가시이자 쓰러뜨려야 할 적 1위. 조국으로 하여금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감이 되도록 이제껏 키워준건 어찌보면 야당이죠. 좋은 전략이었나...? 이렇게 키워서 먹으면 효과가 엄청 크니까요.
    그래서 문제는 조국이 아니고 대통령과 야당 대결이고 그래서 엊그제 대통령이 검찰 수사 부적절하게 하지말라고 한마디 하기까지 하는거고 지금 몰려나온 저사람들도 사실상 조국이라기 보다는 문재인 지키겠다고 나온거죠.
    신랄하게 조국 딸 의혹을 까는 야당도 과연 그 문제가 진정 중대하고 중요해서 까는걸까요? 아뇨 상징을 거꾸러뜨릴 수단에 불과합니다. 결국 상징을 무너뜨려서 문재인도 별거없다 다시 우리 찍어라 하는게 목적일 뿐이죠

    결국 돌아와서 개혁의 상징으로서의 조국을 꺾어버리기에는 정부쪽에서도 물러설수 없는 것이죠. 밝혀진 조국의 내로남불은 쪽팔리긴 하지만 그거로 장관직 수행을 못하고 쳐내버릴 정도는 아니다 라는게 정부의 입장이자 거기에 동의하는 제 입장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조국 장관에게 매우 아쉬운 모습이 있었음은 분명합니다만, 장관 못시킬 정도는 아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검찰 개혁하겠다라고 하는 사람 고분고분 말 들을리는 없다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심하게 나올줄은 몰라서 거기에 대한 반감이나 개혁 지지 마음이 더 커지고 있는것도 있고요.

    조국 관련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끼고 싶은데, 아래글에서 반박을 하려면 자기 생각을 풀어서 쓰라는 제가 스스로 쓴 글도 있고 하여 몇자 남깁니다.
    1
    그저그런
    지지하시는 분들은 조국이 아니라 현정부를 지지하는거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야당이 혼자 만든건 아니에요. 정부가 물러서지 않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능력이 낮아서 공격할 틈을 줬지만 계속 끌어안았죠. 지금은 도덕적인 문제에도 그렇고요. 그게 공정하고 정의로운걸까요?
    법무부장관 임명을 하지 않았다면, 아니면 최근까지라도 아직은 물러설 수 있는 황금의 다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를 그동안 바래왔고요. 하지만 이제는 없는것 같네요.
    4
    소원의항구
    말씀하시는 바를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번 정부에서 인사 원칙을 들었죠. 고위공직자 임명할때 몇대 원칙 안에 하나라고 걸리면 발탁하지 않겠다.
    그런데 그랬더니 인사가 없었죠.

    지금도 장관 후보자를 구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청문회 들어가기만 하면 사돈의 팔촌까지 박박 긁어서 치부가 드러나기에 후보자에 올라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검찰개혁입니다. 문정부의 공약이기도 했죠.
    검찰 개혁의 핵심은 권한 분산과 예산 통제 두가지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 더 보기
    말씀하시는 바를 공감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번 정부에서 인사 원칙을 들었죠. 고위공직자 임명할때 몇대 원칙 안에 하나라고 걸리면 발탁하지 않겠다.
    그런데 그랬더니 인사가 없었죠.

    지금도 장관 후보자를 구하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청문회 들어가기만 하면 사돈의 팔촌까지 박박 긁어서 치부가 드러나기에 후보자에 올라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검찰개혁입니다. 문정부의 공약이기도 했죠.
    검찰 개혁의 핵심은 권한 분산과 예산 통제 두가지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려는 사람이 없었죠.
    유일하게 조국이 한다고 들어간 겁니다.
    박상기요? 안했잖아요. 결과적으로.

    검찰이 지금 던지는 메세지는 딱 하나입니다.
    건들지 마라 건들면 조국처럼 된다.

    이제 청와대가 조국을 낙마시키면 누가 검찰개혁을 할수 있을까요?
    하려고 한다면 지금의 조국처럼 온갖 뒷조사가 들어갈텐데 그런 위법 행위 하나도 걸리지 않고 장관이 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최소한 조국은 온갖 검증과 80건의 압수수색을 거치고서도 “본인의 범법행위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연 현재 법무부장관 후보로 나설만한 사람들 중에 조국보다 덜 지저분한 인물이 있을까요?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제 서로 벼랑끝이라 봅니다. 여기서 조국이 물러선다면 검찰개혁은 물건너가고 검찰은 여전히 떵떵거리고 있겠죠.

    그래서 어제의 그 인원은 조국이 자격이 없는데도 묻지마 태극기 부대처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휩쓸려서 나간게 아니라
    이대로 두면 검찰개혁을 영원히 못할것 같은 위기감에 나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1
    그저그런
    말씀하신 내용은 얼추 본문에 적은것 같습니다.
    저는 검찰개혁이 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보다 우선하는 가치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2
    소원의항구
    잘 알겠습니다.
    애초에 이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죠.

    사실 저 역시 “이게 조금은 부도덕해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MB와 얼마나 다른 걸까?”라는 생각을 안하는 건 아닙니다.
    3
    공기반술이반
    사회전체의 Overall Score(공정한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따졌을 때
    검찰 개혁 Before vs After 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AGuyWithGlasses
    최근의 흐름에서 느낀 바는 있는데 굳이 장작을 더 끼얹을 만한 깜냥은 못 되서 댓글화를 해 봅니다.

    감정의 골이 이정도로 깊어지면 사실 사건의 선후관계, 인과관계는 그렇게 중요해지지 않읍니다. 저는 줄기차게 주장합니다만, 팩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팩트라고 믿는 것'이 중요한 거죠. 전후관계가 역전된들 이미 서로서로 구실은 트럭으로 스택을 쌓아놨는데 주장이 쉽게 턴될까 싶은거죠. 저는 막말로 전부 유죄가 뜨든, 검찰 수사가 전부 용두사미로 결론나서 떡찰 소리를 듣든 서로 생각은 전혀 바뀌지 않을거라 봅니다.

    이 건도 결국... 더 보기
    최근의 흐름에서 느낀 바는 있는데 굳이 장작을 더 끼얹을 만한 깜냥은 못 되서 댓글화를 해 봅니다.

    감정의 골이 이정도로 깊어지면 사실 사건의 선후관계, 인과관계는 그렇게 중요해지지 않읍니다. 저는 줄기차게 주장합니다만, 팩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팩트라고 믿는 것'이 중요한 거죠. 전후관계가 역전된들 이미 서로서로 구실은 트럭으로 스택을 쌓아놨는데 주장이 쉽게 턴될까 싶은거죠. 저는 막말로 전부 유죄가 뜨든, 검찰 수사가 전부 용두사미로 결론나서 떡찰 소리를 듣든 서로 생각은 전혀 바뀌지 않을거라 봅니다.

    이 건도 결국은 북한문제처럼 '대전제'부터 의견이 갈려버리는 문제가 된 거죠. 상당히 비슷해요. 서로 논리구조도 그럴듯하고, 명분은 산더미입니다. 그래서 잘 맞추면 둘다 좋은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전제가 서로 상극이에요. 그래서 제일 위에서부터 인정이 안되니 그 밑으로는 줄줄이 x소리라는 도식이 도출되고, 그래서 키배의 강도는 극한이 되는.

    게다가 이 문제는 굉장히 핫하고 얼마 안 된 이슈입니다. 북한 문제는 수십년 간 진행된 문제라 감정을 좀 가라앉히고 정돈되게 글을 쓸 수라도 있읍니다. 지금 조국 장관 관련 문제를 정돈되게 정리할 수 있는 글쟁이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게 가능한 사람이면 저랑 스탠스가 정반대라도 최고의 지식인이라 부르겠읍니다.
    8
    제로스
    저는 언제나 다퉈야할것은 팩트뿐이라 믿습니다. 주장이야 말씀대로 다퉈봤자 의미가 없죠. 오로지 전제사실이 뭔지만 다툴 의미가 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에는 더 할 말이 없죠. '그건 사실이다', '사실이 아니다'도 합의되기가 쉽진 않지만, 적어도 그건 합의될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불타는밀밭
    뭐 시작과 진행을 논하자면 끝이 없으니 차지하고, 결과만 본다면 [정치한다고 나온 놈들 다 똑같은 놈들이야!]하는 어르신들의 일갈에도 부득부득 반항하면서 촛불 들러 나가고, 현재의 여당을 후원하고 현재의 여당에 투표했던 이들이 이제는 어르신들 앞에서 고개도 못 들게 되었습니다.
    8
    똑같은 건 없습니다.
    50보 100보라고 퉁치는 사람도 있지만,
    세심히 살펴서 한 반자국이라도 덜 간 사람을 골라내야 하는 게 민주주의의 한 모습 아니겠습니까.
    불타는밀밭
    그 말도 못해요.

    [조국이가 뭐가 나은데?]라고 말하면 뭐라고 답해요?
    1
    조국 장관이 낫다고 쓴 게 아닙니다.
    그 놈이 그 놈, 이라는 게으름에서 벗어나서 정도의 차이를 살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판단 기준(가치관)이 주관적일테니까요.
    먼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저는 그게 조국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3
    방사능홍차
    선생님은 지금 조국을 떠나 맨햇뜬에 계시니까요.
    어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조국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
    그저그런
    으어엌
    처음 부터 끝까지 홍차넷에서 올라오는 조국 의혹 관련의 게시글을 흥미롭게 읽어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조국을 향한 검찰의 움직임이 검찰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반항 일수도, 또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면 된다는 말씀들 윗선에 계신 분들 자주 하시잖아요. 의혹이 있으면 수사한다. 그게 검찰의 일이라고요. 수사의 진행은 유죄의 확정이 아닌,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압수수색하고, 기소하는 것이구요. 의혹 없이 수사하면 생사람 잡는거죠... 더 보기
    처음 부터 끝까지 홍차넷에서 올라오는 조국 의혹 관련의 게시글을 흥미롭게 읽어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조국을 향한 검찰의 움직임이 검찰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반항 일수도, 또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면 된다는 말씀들 윗선에 계신 분들 자주 하시잖아요. 의혹이 있으면 수사한다. 그게 검찰의 일이라고요. 수사의 진행은 유죄의 확정이 아닌,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압수수색하고, 기소하는 것이구요. 의혹 없이 수사하면 생사람 잡는거죠.
    그래서 저는, 조국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다 라는 주장의 핵심이 무엇인지 좀 궁금했습니다. 음, 그러니까 조국 장관이던 정경심 교수건, 그 따님이건 수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해서요. 한 편으로는 털어서 먼지 안나면 검찰은 정말이지, 상상도 안되는 역풍을 맞을 것 같거든요.

    그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뚝심이 될지,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일지는 좀 두고봐야 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검찰총장은 대외적으로 검찰은 검찰의 일만 하면 된다고 종종 언급한 것 같은데, 늘 그냥 원칙에 의거하여 할 일 하면 욕 먹는 일이 참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검찰의 수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보는 것은 정치하는 분들 시선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정치 하시니 정치로 보이는 것 아닌가..그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결과가 따를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의 스탠스도 그 때 확실해지지 싶구요.
    1
    저는 조국의 문제가 처음 드러났을때부터 많이 실망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검찰은 선을 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해야하는 것은 맞죠. 하지만 저는 저정도 사항에 대해서 검찰 인력이 저정도로 총출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사과정에서 흘리기를 통한 언론 플레이... 수사시기 앞당기기... 무리한 압수수색 등 지금의 검찰수사는 도를 지나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서 저정도 수사력을 동원하겠다가 아니라면 아무리 조국이 나쁜놈이라도 일반인과 동일한 강도의 수사를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검찰은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죄가 밝혀진다고 한들 논란이 계속 될 것입니다.
    1
    Blackmore
    누구보다도 훌륭하시며 그 어렵다는 검찰개혁을 해내실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조국 장관님의 판단 기준대로만 판단해 봅시다. 그 분의 말씀에 답이 있겠지요.
    화이트카페모카
    검찰개혁 이전에 '그분들'께서는 나라경제부터 돌보셨으면 좋겠네요....나라 살림쪽으로는 너무 안일한거 같은데 저는 이 불만 말고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먹고사는게 이번 정권 들어서 급격히 나빠져가니 1번 찍으시던 분들 죄다 참회의 길로 들어가심...애초에
    북한,개혁 말고는 관심이 없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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