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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7/16 15:55:55수정됨
Name   굴러간다
Subject   중고차와 ESP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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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러 가즈아!
  • ECU 님이 보우하사 VDC, AEB 만세!


CONTAXND
저희 차도 비슷한 충돌회피기능이 있는데
저번에 마나님이 운전하다가 사거리 신호등 앞에서 (붕~ 지나가려다가 안될거 같아서) 급정거하는 차뒤에서 영락없이 추돌 10대0의 시추에이션을
급정거 + 비상 깜빡이 +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 핸들 우측으로 휙 조향 = 충돌회피

그거 한번으로 한 천만원 벌었다.. 고 생각했습니다. (앞 차 외제차)
굴러간다
며칠 전 중국에서는 포르쉐를 뒤에서 박은 삼륜차 운전자가 바로 강으로 뛰어든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자살인지 도피인지는 아직 안 알려졌지만요. 외제차 박을 상황이었으면 진짜 천만 원 버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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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중고차 살 때 트림 하나 차이로 ESP 빠진걸 뒤늦게 알고 후회했었거든요 -_-
대충 트림이랑 옵션 알아보고 갔는데 연식에 따라 옵션이 달라진 것 까진 몰랐어서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DvY5ChyDDto
체어맨의 위엄

여기 물리법칙 무시하는 체어맨도 ESP 개입 덕분에 바퀴 4개 막 따로 브레이크 걸리고 구르고 하면서 자세 잡았던 거겠죠.
한창 ESP 관련해서 알아보며 부러워하다가 이제 좀... 더 보기
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중고차 살 때 트림 하나 차이로 ESP 빠진걸 뒤늦게 알고 후회했었거든요 -_-
대충 트림이랑 옵션 알아보고 갔는데 연식에 따라 옵션이 달라진 것 까진 몰랐어서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DvY5ChyDDto
체어맨의 위엄

여기 물리법칙 무시하는 체어맨도 ESP 개입 덕분에 바퀴 4개 막 따로 브레이크 걸리고 구르고 하면서 자세 잡았던 거겠죠.
한창 ESP 관련해서 알아보며 부러워하다가 이제 좀 잊고 살고있는데, 올려주신 글을 보니 다시 차를 바꾸고 싶어졌읍니다 ㅎㅎ

이제 차를 산다면 완전 플러그인 전기차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로 바꿔야겠죠?
굴러간다
1. 저라면... `신차로 구매해서 폐차할 때까지 사용`이라면 하이브리드도 고려 대상에 포함할 것 같네요. 중고차라면 제외고요.

2. 연식별 옵션 확인은 아래를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 http://wikicar.co.kr/carinfo
- http://www.encar.com/db/db_carsinfo.do?method=newprice&dimensiontype=¶mMnfccd=003¶mMdlgroupcd=041¶mMdlcd=093¶mYear=2017&model=¶mCaryear=2017&clsheadcd=011¶mGradeHead=null&searchtype=check&mnfccd=001&mdlgroupcd=004&mdlcd=040&caryear=2005
곰곰이
오오 이런 링크가! 감사합니다.
중고차 적당히 바꿔가며 타고싶은데 하이브리드 중고는 비추시군요.
고민이 깊어집니다 ㅎㅎ
저도 그래서 차 살때 무조건 ESP 달린 2015년 이후 모델로 골랐지요.
굴러간다
잘 하셨습니다. 짝짝짝!! ESP는 진리죠.
바나나코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워낙 아는 게 없어 질문이 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언가를 밟지 않으려고) 차의 진행방향을 긴급히 바꾸는 경우에 이런 안전보조장치가 운전자의 오조작이라고 생각해서 스티어링휠을 잠궈버린다던지 하는 문제는 생기지 않을까요?
없습니다 (단호). :)

ESP 모듈은 단순히 핸들을 급하게 꺾는 것만으로 위급상황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차의 거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죠. 여기에 필요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티어링 휠 :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얼마나 많이 조작하는지, 해당 상황 직전에는 어떤 상태였는지 (커브길 여부의 판단 등)
- 가속 페달의 조작 여부 및 그 정도 (`개도(열린 정도)`라고 표현합니다)
-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 여부 및 그 정도
- 해당 시점에서의 차량 속력
- 각 바퀴의 회전 정도 (각속도로 측정하며, 이를 위해... 더 보기
없습니다 (단호). :)

ESP 모듈은 단순히 핸들을 급하게 꺾는 것만으로 위급상황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차의 거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죠. 여기에 필요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티어링 휠 :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얼마나 많이 조작하는지, 해당 상황 직전에는 어떤 상태였는지 (커브길 여부의 판단 등)
- 가속 페달의 조작 여부 및 그 정도 (`개도(열린 정도)`라고 표현합니다)
- 브레이크 페달의 조작 여부 및 그 정도
- 해당 시점에서의 차량 속력
- 각 바퀴의 회전 정도 (각속도로 측정하며, 이를 위해 각 바퀴에는 휠 스피드 센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차량의 회전 정도 : 차량 내부에 장착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합니다. 저가 차량은 1개, 고급은 최대 4개까지 장착됩니다.
- 엔진의 회전 속도 및 출력
- 변속기의 상태
- 스로틀 밸브 (엔진 흡기 쪽)의 개도
- 노면의 기울기 (마찬가지로 자이로 센서를 이용합니다)
- 참고로 자이로 센서는 꽤 중요한데, 차량의 X/Y/Z 방향으로의 흔들리는 정도를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롤roll/피치pitch/요yaw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들은 차량 내부의 네트워크망(CAN이라 부릅니다)을 통해 ESP 모듈로 전송됩니다. 시동이 걸리는 순간부터 시동이 꺼지는 순간까지 말이죠.

일반적으로 ESP 모듈은 초당 25Hz의 속도로 동작하는데, 다시 말하자면 매 초마다 25번씩 이런 정보들을 취합하고 분석한다는 뜻입니다. 왜 25Hz냐면, ESP를 최초로 개발했던 보쉬Bosch의 제품이 25Hz로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나온 다른 회사의 제품들도 동일한 스펙을 차용했죠. 다만 최근에는 일부 부품회사에서 100Hz로 동작하는 제품들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여하튼, ESP 모듈은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개입 여부를 판단합니다. 고로 질문하신 것과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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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코우
쉽게 알려 주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말씀 듣고 보니 이렇게 툭 여쭐 것이 아니라 제가 좀 기초적인 것을 공부하고 여쭤봤어야 할 내용 같네요. 감사합니다!
1
시승 동영상에서 보면 프로 드라이버가 서킷에서 달리면서 차의 한계까지 밀어부치는 상황에서조차도 안전하고 똑바로 모범적으로 가도록 해주더군요. 그런 문제는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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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코우
네 ㅎㅎ 제가 생각하는 걸 엔지니어들이 생각 못했을 리가 없는데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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