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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4/15 11:31:21 |
Name | Picard |
Subject | 뒤늦게 본 한 솔로 (약스포) |
사실 VOD로 구입해놓고 바빠서(?) 못 보다가..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봤습니다.. 윙? 저는 스타워즈 팬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영화만 꼬박꼬박 챙겨보는 정도이고요. 그외 진행되는 클론워즈나 캐논 소설, 코믹 등에는 딱히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릴때 레전드 소설로 국내 번역된 스론 트릴로지를 읽긴 했는데 사실 잘 기억 안납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시작하고 20분 정도 지나니까 어? 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솔로는 클래식 트릴로지에서 그의 과거에 대해 그다지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것은 없고. 그가 한때 제국 해군의 파일럿이었다는 설정 정도 밖에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 솔로의 프리퀄 이야기가 나온다길래, 한 솔로가 어떻게 제국 해군의 파일럿이 껄렁껄렁한 밀수꾼이 되었나 하는 이야기가 나오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그냥 악당이 되고 싶은 초보 밀수꾼 이야기였군요. 제가 보고 싶었던 한 솔로의 과거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스타워즈 스핀오프 영화인 로그 원에 비해서, 딱히 끌리는 스토리가 아니었다고 할까요.. 제가 기대했던 한 솔로 프리퀄은.. 그가 어떻게 제국 파일럿이 되었고, 명령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어떻게 탈영을 결심하고 어떻게 정의(?)를 행하고, 어찌어찌 탈영하였고 밀수꾼이 되자고 결심했는지.. 같은 내용이었는데요. 제가 기대했던 내용은 휙 지나가버리고.. 밀수꾼 한 솔로의 첫 임무(?)가 되어 버리니, 눈요기는 되는데 딱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안든것 같습니다. 흥행이 망했다는데 설마 다들 저랑 비슷했던 걸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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