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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2/28 01:28:41 |
Name | Iwanna |
Subject | 공부 잘하는 이들의 비밀은 뭘까? (上) |
*전공자, 전문가들, 고수분의 태클 환영합니다. 흑흑 이 글은 뇌피셜 관찰일기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운동을 잘하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다르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요? 스포츠 덕분일까요? 체계적인 훈련, 동기를 불어 넣어주는 코치, 휴식과 에너지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체계적이고, 프로패셔널한 느낌이 강하죠.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체계적이고 프로패셔널한 이미지가 덜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미신에 가깝던 신념이 많았죠.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만들고 싶어하던 욕망이 들끓던 중고등학교에서 이런 걸 많이 느꼈습니다. 첫째로 공부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는 신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부모들에게서 아주 흔했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물려받은 학생들도 많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네 시간 자면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었지요. 11시까지 야자를 하고 와도 집에서 쉬면 “놀아도 괜찮은거냐” 한마디씩 던지던 어머니도 생각납니다. 고3 동안 추석 당일 야자실 문 닫던 날, 그리고 수능 전 날 예비소집일 빼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 자습실에 나갔었지만, 아직도 가끔 “너는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라고 하시던 것도 떠오르네요. -_-; 둘째로 공부에 대해 몹시 신비하게 여기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거는 공부를 포기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공부라는 걸 일종의 가챠처럼 느낀다고 할까요? “공부”라 느껴지는 걸 어떻게든 하면 그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타입에는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결과는 대체로 안타까웠죠. 원하는 7성 캐릭터가 안나와서(성적향상 실패) 한없이 돈을 밀어 넣는 폐인을 보는 기분일까. 이런 친구들은 안정적으로 결과를 뽑아내는 친구들을 기이하게 여겼죠. (상당 부분 사실이지만) 타고난 지능을 부러워하면서 포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정말로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무작정 시간을 늘리는 것도 아니고, 주문처럼 공부를 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뛰어난 운동선수들이 그렇듯이, 그런 친구들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프로패셔널합니다. 정말 지능이 뛰어나서 천외천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간한 경우는 이 체계적이고 프로스러운 ‘기술’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 비밀이 세 가지 이론으로 대강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인지 부하(Cognitive Load): 일단 짐을 덜어라 (2)기억의 처리 수준 이론(Level of Process): 기억을 제대로 자극하라 (3)메타인지(Meta Cognition): 각을 잘 재라 각각의 말은 실제로 있는 것이고, 부제목은 제 뇌피셜로 붙였습니다. 과연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저것을 어떻게 조합해낼 까요? 자세한 건 下편에서 다루겠습니다 -_-;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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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 여기서 절단을?
여담인데 저는 사실 운동보다 공부가 더 커리큘럼 고도화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하고 있어서... 특히 학습에서 '과목'에 해당되는 것이 운동에서는 목적성 운동에 해당되는 건데, 학습쪽이 월등히 많은 과목수를 보이고 과목별 접근전략이 다르고 공통적인 공부 방법 이외의 요소들이 발전해있어서... 그만큼 뒤쳐졌을 때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은데, 다들 공부를 손대보니까 오히려 만만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은 시각을 종종 봅니다.
여담인데 저는 사실 운동보다 공부가 더 커리큘럼 고도화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 하고 있어서... 특히 학습에서 '과목'에 해당되는 것이 운동에서는 목적성 운동에 해당되는 건데, 학습쪽이 월등히 많은 과목수를 보이고 과목별 접근전략이 다르고 공통적인 공부 방법 이외의 요소들이 발전해있어서... 그만큼 뒤쳐졌을 때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은데, 다들 공부를 손대보니까 오히려 만만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은 시각을 종종 봅니다.
사실 몇 가지 개념을 정리하려고 시작한 글이라 제 의견을 함부로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ㅜㅜ
대학원, 고시, 로스쿨, 의료계 쪽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지식과 기술을 나름 잘 소화해내서 길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외스럽고요. 다만 워낙 모두가 한 번은 손을 대는 영역이다 보니까, 그만큼 좀 해괴한 이론들도 상식처럼 번져있다고 봐요. 편차가 큰 느낌. 정말 공부에서 최전선을 가고 있는 분들도 몇몇 분야에서는 미신에 가까운 방법론들이 좀 끼어있다고 보고요. 대표적인 게 고시류에서 공부를 위해 모든 것을 갈아넣는 건데... 워낙 뛰어난 인재들이 어쨌건 공부를 하니까 결과가 나오는 거지 대단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원, 고시, 로스쿨, 의료계 쪽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지식과 기술을 나름 잘 소화해내서 길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외스럽고요. 다만 워낙 모두가 한 번은 손을 대는 영역이다 보니까, 그만큼 좀 해괴한 이론들도 상식처럼 번져있다고 봐요. 편차가 큰 느낌. 정말 공부에서 최전선을 가고 있는 분들도 몇몇 분야에서는 미신에 가까운 방법론들이 좀 끼어있다고 보고요. 대표적인 게 고시류에서 공부를 위해 모든 것을 갈아넣는 건데... 워낙 뛰어난 인재들이 어쨌건 공부를 하니까 결과가 나오는 거지 대단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저 이거 궁금했어요!!
애들 공부하는 걸 보면/과외를 해보면....
상상력의 범위라고 할까 직관력의 범위가 다른 경우를 자주 보았고 그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학업 성취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상상력/직관력의 범위의 정의는... 아직 배우지 않았으나 “아마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그렇지 않는 그 경계입니다.
예를들어... 물리 합력 파트를 처음 배울 때 a힘과 b힘이 같이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일부는 “에?...” 하는 표정을 하고 있... 더 보기
애들 공부하는 걸 보면/과외를 해보면....
상상력의 범위라고 할까 직관력의 범위가 다른 경우를 자주 보았고 그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학업 성취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상상력/직관력의 범위의 정의는... 아직 배우지 않았으나 “아마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그렇지 않는 그 경계입니다.
예를들어... 물리 합력 파트를 처음 배울 때 a힘과 b힘이 같이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일부는 “에?...” 하는 표정을 하고 있... 더 보기
저 이거 궁금했어요!!
애들 공부하는 걸 보면/과외를 해보면....
상상력의 범위라고 할까 직관력의 범위가 다른 경우를 자주 보았고 그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학업 성취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상상력/직관력의 범위의 정의는... 아직 배우지 않았으나 “아마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그렇지 않는 그 경계입니다.
예를들어... 물리 합력 파트를 처음 배울 때 a힘과 b힘이 같이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일부는 “에?...” 하는 표정을 하고 있고, 일부는 틀리는 경우가 있어도 “~~하게 될 것 같다” 고 얘기하는 거죠... (말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성격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평소에 말을 잘 하던 친구도 특정 시점이 되면 “에?..” 를 하고 있는 경우를 보았고... 일단 말을 하거나 안하거나 설명하고 얼굴들을 보면 “아 얘가 아무 생각이 없구나/흡수해서 뭔가 상상하고 있구나” 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상상력이라기보다는 그냥 이해력같기도 하네요...]
여튼, 궁금했던 것은 저런 상상력/직관력의 범위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
애들 공부하는 걸 보면/과외를 해보면....
상상력의 범위라고 할까 직관력의 범위가 다른 경우를 자주 보았고 그 범위가 넓은 경우에 학업 성취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상상력/직관력의 범위의 정의는... 아직 배우지 않았으나 “아마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그렇지 않는 그 경계입니다.
예를들어... 물리 합력 파트를 처음 배울 때 a힘과 b힘이 같이 주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 일부는 “에?...” 하는 표정을 하고 있고, 일부는 틀리는 경우가 있어도 “~~하게 될 것 같다” 고 얘기하는 거죠... (말하는 것 자체가) 개인의 성격의 차이라고 하기에는 평소에 말을 잘 하던 친구도 특정 시점이 되면 “에?..” 를 하고 있는 경우를 보았고... 일단 말을 하거나 안하거나 설명하고 얼굴들을 보면 “아 얘가 아무 생각이 없구나/흡수해서 뭔가 상상하고 있구나” 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상상력이라기보다는 그냥 이해력같기도 하네요...]
여튼, 궁금했던 것은 저런 상상력/직관력의 범위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
초중고딩 공부는
지능 태도 멘탈에 대한 재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3대 재능에서 일단 커트라인을 넘고 그 다음 거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더해져야 전교권 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의 경우는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절대적인 공부필요량이 감소한다고 봅니다.
태도의 경우는 절대적인 공부량을 충족시키는 동안 쌓이는 스트레스수치를 담소시켜 다른 능력치의 향상과 적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멘탈의 경우 앞의 두 수치가 아무리 좋아도 멘탈이 나쁘면 실전시험을 말아먹습니다. 그래서 일정수치 ... 더 보기
지능 태도 멘탈에 대한 재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3대 재능에서 일단 커트라인을 넘고 그 다음 거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더해져야 전교권 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의 경우는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절대적인 공부필요량이 감소한다고 봅니다.
태도의 경우는 절대적인 공부량을 충족시키는 동안 쌓이는 스트레스수치를 담소시켜 다른 능력치의 향상과 적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멘탈의 경우 앞의 두 수치가 아무리 좋아도 멘탈이 나쁘면 실전시험을 말아먹습니다. 그래서 일정수치 ... 더 보기
초중고딩 공부는
지능 태도 멘탈에 대한 재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3대 재능에서 일단 커트라인을 넘고 그 다음 거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더해져야 전교권 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의 경우는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절대적인 공부필요량이 감소한다고 봅니다.
태도의 경우는 절대적인 공부량을 충족시키는 동안 쌓이는 스트레스수치를 담소시켜 다른 능력치의 향상과 적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멘탈의 경우 앞의 두 수치가 아무리 좋아도 멘탈이 나쁘면 실전시험을 말아먹습니다. 그래서 일정수치 이상은 꼭 확보되어있어야 하고 너무 높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높으면 높을수록 대입 이후의 더 큰 시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지능 태도 멘탈에 대한 재능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3대 재능에서 일단 커트라인을 넘고 그 다음 거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이 더해져야 전교권 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의 경우는 이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절대적인 공부필요량이 감소한다고 봅니다.
태도의 경우는 절대적인 공부량을 충족시키는 동안 쌓이는 스트레스수치를 담소시켜 다른 능력치의 향상과 적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멘탈의 경우 앞의 두 수치가 아무리 좋아도 멘탈이 나쁘면 실전시험을 말아먹습니다. 그래서 일정수치 이상은 꼭 확보되어있어야 하고 너무 높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높으면 높을수록 대입 이후의 더 큰 시험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복잡한 설명을 할 자신은 없고; 제 경험에 비추어볼 때 과탑 정도의 수준은 생활패턴이 일정하며 단조롭고,자신의 학업분야 외의 분야는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사회현상에 관심이 없을수가 있지? 싶을 정도가 되면 됩니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한개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쓱 보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 외우는 능력을 가지는 친구도 있었고
허구헌날 자습실에서 잠만 자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수업시간에 이해 안가는건 한번도 없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열심히 자습/복습을 하는 친구들이 물론 많았지만 정말 특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한다거나 공부 잘하는 방법을 어디서 습득한다는 느낌을 가져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대부분은 타고난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더 보기
식당에서 메뉴판을 쓱 보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 외우는 능력을 가지는 친구도 있었고
허구헌날 자습실에서 잠만 자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수업시간에 이해 안가는건 한번도 없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열심히 자습/복습을 하는 친구들이 물론 많았지만 정말 특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한다거나 공부 잘하는 방법을 어디서 습득한다는 느낌을 가져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대부분은 타고난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더 보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한개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식당에서 메뉴판을 쓱 보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 외우는 능력을 가지는 친구도 있었고
허구헌날 자습실에서 잠만 자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수업시간에 이해 안가는건 한번도 없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열심히 자습/복습을 하는 친구들이 물론 많았지만 정말 특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한다거나 공부 잘하는 방법을 어디서 습득한다는 느낌을 가져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대부분은 타고난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워낙 똑똑한 친구들 사이에서 부대끼고 살아서 그런지 어릴때는 인간의 지능은 다 거기서 거기고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있는 능력이 박사 판사와 일반회사원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 생각은 대치동에서 몇년 생활하면서 바로 폐기했습니다. 인간의 지능이라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능력치더군요
불타는 호기심이나 사고의 유연성이 결정적이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은 뭔가 새로운것 모르는걸 보면 같이 공부하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웠거든요 . 근데 사회 나와보니 서울대 나왔어도 매사 무심하고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체육인 or 체육인 출신들과 운동을 할때 자주 느끼던게 이 xx는 나랑 종자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였습니다.
아마 공부에 관해서는 저도 그들에게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런 이야기 하는건 재수없게 느껴지고 금기시 됩니다.
저는 장미란이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안가고 그냥 살림하는 아줌마가 되었어도 동년배 1%의 힘을 가지고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식당에서 메뉴판을 쓱 보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 외우는 능력을 가지는 친구도 있었고
허구헌날 자습실에서 잠만 자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수업시간에 이해 안가는건 한번도 없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열심히 자습/복습을 하는 친구들이 물론 많았지만 정말 특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체계적으로 공부한다거나 공부 잘하는 방법을 어디서 습득한다는 느낌을 가져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솔직히 대부분은 타고난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워낙 똑똑한 친구들 사이에서 부대끼고 살아서 그런지 어릴때는 인간의 지능은 다 거기서 거기고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있는 능력이 박사 판사와 일반회사원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 생각은 대치동에서 몇년 생활하면서 바로 폐기했습니다. 인간의 지능이라는게 생각보다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능력치더군요
불타는 호기심이나 사고의 유연성이 결정적이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은 뭔가 새로운것 모르는걸 보면 같이 공부하는게 너무나 자연스러웠거든요 . 근데 사회 나와보니 서울대 나왔어도 매사 무심하고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체육인 or 체육인 출신들과 운동을 할때 자주 느끼던게 이 xx는 나랑 종자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였습니다.
아마 공부에 관해서는 저도 그들에게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런 이야기 하는건 재수없게 느껴지고 금기시 됩니다.
저는 장미란이 엘리트 체육인의 길을 안가고 그냥 살림하는 아줌마가 되었어도 동년배 1%의 힘을 가지고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사족이긴 한데.. 제가 갔던 군대가 학력이 꽤 높았습니다. 다 높은 건 아니고 편차가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대 분위기 안좋아지더니 애들 징계 때리고 영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10명 정도 갔는데(저 포함) 그 친구들 학력이 멀쩡합니다. 미국 명문대부터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포공 그 밑으로는 없었습니다.
죄명은 핸드폰 가져오거나.. 저 처럼 vpn까서 집컴 원격으로 스타한다던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근데 발견한 패턴이 하나 있는데 학력이 높을 수록 준법 의식이 낮다는겁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룰이 주... 더 보기
부대 분위기 안좋아지더니 애들 징계 때리고 영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10명 정도 갔는데(저 포함) 그 친구들 학력이 멀쩡합니다. 미국 명문대부터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포공 그 밑으로는 없었습니다.
죄명은 핸드폰 가져오거나.. 저 처럼 vpn까서 집컴 원격으로 스타한다던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근데 발견한 패턴이 하나 있는데 학력이 높을 수록 준법 의식이 낮다는겁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룰이 주... 더 보기
사족이긴 한데.. 제가 갔던 군대가 학력이 꽤 높았습니다. 다 높은 건 아니고 편차가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대 분위기 안좋아지더니 애들 징계 때리고 영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10명 정도 갔는데(저 포함) 그 친구들 학력이 멀쩡합니다. 미국 명문대부터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포공 그 밑으로는 없었습니다.
죄명은 핸드폰 가져오거나.. 저 처럼 vpn까서 집컴 원격으로 스타한다던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근데 발견한 패턴이 하나 있는데 학력이 높을 수록 준법 의식이 낮다는겁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룰이 주어지면 그걸 조금 비틀어서 내 욕구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과 사고의 유연함이 높은 학력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성공해서 법을 어기죠. 이게 사회입니다.
부대 분위기 안좋아지더니 애들 징계 때리고 영창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10명 정도 갔는데(저 포함) 그 친구들 학력이 멀쩡합니다. 미국 명문대부터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포공 그 밑으로는 없었습니다.
죄명은 핸드폰 가져오거나.. 저 처럼 vpn까서 집컴 원격으로 스타한다던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근데 발견한 패턴이 하나 있는데 학력이 높을 수록 준법 의식이 낮다는겁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룰이 주어지면 그걸 조금 비틀어서 내 욕구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과 사고의 유연함이 높은 학력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성공해서 법을 어기죠. 이게 사회입니다.
예전에 상도에서 이런 글을 봤는데요
"도둑에도 도가 있다. 큰 도둑은 허술한 집을 잘 찾고 무리 중에 가장 먼저 들어가며 가장 늦게 나온다. 사리를 채우려 욕심부리지 아니하며 무리와 공평하게 나눈다." 라는 골자의 이야기였는데 결국 학문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상인을 하든 그것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가장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학같은 것도 어쩌면 가장 귀찮고 효율이 낮을 수도 있는 원리 이해에 일주일동안 쏟아부어보기도 하고 문제가 안풀리거나 풀었는데도 답지가 이해가 안가면 풀릴때까지 ... 더 보기
"도둑에도 도가 있다. 큰 도둑은 허술한 집을 잘 찾고 무리 중에 가장 먼저 들어가며 가장 늦게 나온다. 사리를 채우려 욕심부리지 아니하며 무리와 공평하게 나눈다." 라는 골자의 이야기였는데 결국 학문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상인을 하든 그것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가장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학같은 것도 어쩌면 가장 귀찮고 효율이 낮을 수도 있는 원리 이해에 일주일동안 쏟아부어보기도 하고 문제가 안풀리거나 풀었는데도 답지가 이해가 안가면 풀릴때까지 ... 더 보기
예전에 상도에서 이런 글을 봤는데요
"도둑에도 도가 있다. 큰 도둑은 허술한 집을 잘 찾고 무리 중에 가장 먼저 들어가며 가장 늦게 나온다. 사리를 채우려 욕심부리지 아니하며 무리와 공평하게 나눈다." 라는 골자의 이야기였는데 결국 학문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상인을 하든 그것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가장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학같은 것도 어쩌면 가장 귀찮고 효율이 낮을 수도 있는 원리 이해에 일주일동안 쏟아부어보기도 하고 문제가 안풀리거나 풀었는데도 답지가 이해가 안가면 풀릴때까지 넘어가지 않는 마음, 즉 도를 추구하는 마음이 공부를 잘하게 해주고 가속도가 붙게 해줍니다.
물론 고등학교 공부는 머리 빠릿한애들이 잘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극소수고 대다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둑에도 도가 있다. 큰 도둑은 허술한 집을 잘 찾고 무리 중에 가장 먼저 들어가며 가장 늦게 나온다. 사리를 채우려 욕심부리지 아니하며 무리와 공평하게 나눈다." 라는 골자의 이야기였는데 결국 학문을 하든 도둑질을 하든 상인을 하든 그것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가장 어려운 길을 걷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학같은 것도 어쩌면 가장 귀찮고 효율이 낮을 수도 있는 원리 이해에 일주일동안 쏟아부어보기도 하고 문제가 안풀리거나 풀었는데도 답지가 이해가 안가면 풀릴때까지 넘어가지 않는 마음, 즉 도를 추구하는 마음이 공부를 잘하게 해주고 가속도가 붙게 해줍니다.
물론 고등학교 공부는 머리 빠릿한애들이 잘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극소수고 대다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글쓴분이 말씀하신 방법으로 공부하는 타입인데요. 이건 억지로 이렇게 해야겠다 해서 그런 식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거의 본능(?)적으로 그렇게 공부하게 됩니다. 사실 대학수학이라면 몰라도 고등학교 수학을 이해하는데 일주일씩이나 걸릴 일은 없을 뿐더러.. 이런 말 하기 상당히 조심스럽지만 교과서랑 참고서면 꼼꼼히 읽어봐도 '대체 이 내용이 왜 이해가 안 가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말이죠.
답지는 상당히 꼼꼼히 봤습니다. 제가 문제집을 볼 때 가장 중시한게 답지였어요. 문제를 풀고 바로 답지를 보고 맞았든 틀렸든 답지를 꼼꼼히 읽어가면서 공부했죠. (상당수의 사람은 맞으면 바로바로 넘기는데, 전 맞은 문제도 반드시 확인했어요. 물론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게 알고 있는 문제야 넘어갔죠)
답지는 상당히 꼼꼼히 봤습니다. 제가 문제집을 볼 때 가장 중시한게 답지였어요. 문제를 풀고 바로 답지를 보고 맞았든 틀렸든 답지를 꼼꼼히 읽어가면서 공부했죠. (상당수의 사람은 맞으면 바로바로 넘기는데, 전 맞은 문제도 반드시 확인했어요. 물론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명하게 알고 있는 문제야 넘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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