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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8/28 01:39:14수정됨
Name   Groot
Subject   삽자루 vs 최진기&설민석 - 댓글 주작사건 논란??
삽자루 vs 최진기&설민석

강사 댓글 '주작' 사건을 보았는데,

삽자루강사가 8.23 다스뵈이다 방송나와서 1타강사들 (최진기&설민석) 댓글 주작사건 다 까발림
(실제로 까발린건 더 오래 전인데, 파급력이 큰건 8.23 영상이 가장 큽니다.)

최진기강사 주장
삽자루가 전회사로부터 120억 소송을 무마하고자 1타강사 최진기&설민석 댓글 주작사건을 들고나옴
참고로 삽자루가 해당 사건 고소할때 내세운 변호사 : 강용석 / 2017년 초 불법강사규탄 집회단체 : 뉴라이트
해당 건 관련하여 최진기 강사는 경찰조사를 다 받은 상태.
전후 사실관계, 해당 당사자들에게 확인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을 내보낸 김어준에게 사과 요구.

찾아보니 무혐의네요??
http://news.g-enews.com/view.php?ud=20180104191012579099c6307fbc_1&md=20180104192052_J



다스뵈이다 영상 뜨기 한참전에 유튜브에서 삽자루 강사가 먼저 터뜨린 영상을 봤습니다.
메일 수발신 내역 + 첨부자료들을 팩트삼아 최진기&설민석 강사를 아주 신나게 까는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A-oGmo-mQ&t=873s  
최진기X설민석레파토리Feat 삽자루
-> 올해 초 올라온 영상이네요

개인적으론 재밌는 구경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 꿀잼각?? 이러고 말았는데
8.23 다스뵈이다 영상과 오늘 최진기강사의 해명영상을 기점으로 활활 타오를 듯 합니다??

양측 다 얘기를 다 들어봐야 알겠지만 확실한건 하나 있네요.

삽자루던 최진기던 설민석이던간에 인기강사들 댓글 주작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아래는 제가 언급한 영상들이니 한번 보세요.

김어준 다스뵈이다 영상


최진기 해명영상





1


    그 동안 삽자루가 올린 고발 영상들 거의 다 봤었는데, 그걸 보면 증거가 너무 많은데 이걸 반박 할 수 있나. 이건 반박 불가다 싶었습니다.

    근데 최진기가 찍어 올린 영상을 보니, 구체적인 증거도 없고 감정적으로 호소한다 싶은데 말은 된다 싶네요.
    반론권을 달라고 하는걸 보면 뭔가 할 말은 있나보다. 그게 뭘까. 싶은거죠.
    만약 그 반론이라는게 이 영상에서 처럼 저쪽 변호사는 강용석이고... 정도 외에 없다면 삽자루도 뭔가 구린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게 해명이 되는건 아닌거 같아 할테고.
    내용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봐야... 더 보기
    그 동안 삽자루가 올린 고발 영상들 거의 다 봤었는데, 그걸 보면 증거가 너무 많은데 이걸 반박 할 수 있나. 이건 반박 불가다 싶었습니다.

    근데 최진기가 찍어 올린 영상을 보니, 구체적인 증거도 없고 감정적으로 호소한다 싶은데 말은 된다 싶네요.
    반론권을 달라고 하는걸 보면 뭔가 할 말은 있나보다. 그게 뭘까. 싶은거죠.
    만약 그 반론이라는게 이 영상에서 처럼 저쪽 변호사는 강용석이고... 정도 외에 없다면 삽자루도 뭔가 구린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그게 해명이 되는건 아닌거 같아 할테고.
    내용이 있다면 다시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최진기의 강의를 들으면서 맞다 싶은 때가 많았어서 최진기가 자신을 증명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건 '양쪽 다 문제가 있구만'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여서 좀 씁쓸하네요.
    최진기 답변 영상의 내용으로는... 이투스에서 직원이 알바풀어서 보고 한 것 까지는 맞으나, 최진기 측에선 알고도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거네요.
    "왜 이런거 보내냐" 라고 했다는건데... 최진기 말이 다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잘못이 있다보니 최진기측의 답변이 옹색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이 영상만 봐도 최진기는 멘탈 나간게 보이고... 삽자루는 신나서 칼춤을 추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올해초 유튜브에 까발린건 이슈몰이가 안됐는데, 김어준 방송 한번 나오니까 영향력이 엄청 큰거 같네요.

    까발린 내용은 같고 오픈한 장소&시간만 다를 뿐인데 파급력이 ㄷㄷ;;;
    검색 좀 해봤는데 재미있네요. 대충 봤을 때는 몰랐는데 삽자루가 이투스의 댓글 알바로 공격 당한 피해자 입장에 있는건 일단 아니군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건의 개요는 삽자루가 이투스에 장기계약을 했는데 중간에 불법 댓글 작업이 본인 회사에서 행해지고 있는걸 보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적을 때려버린 상황에서 계약 파기가 정당한가에 대한 소송이 걸린 것이네요. 삽자루의 입장은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되서 나왔고, 정당한 계약파기 사유라는게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는거고 이투스의 입장은 일단 법적으로 이투스는 강의 제공을 ... 더 보기
    검색 좀 해봤는데 재미있네요. 대충 봤을 때는 몰랐는데 삽자루가 이투스의 댓글 알바로 공격 당한 피해자 입장에 있는건 일단 아니군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건의 개요는 삽자루가 이투스에 장기계약을 했는데 중간에 불법 댓글 작업이 본인 회사에서 행해지고 있는걸 보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적을 때려버린 상황에서 계약 파기가 정당한가에 대한 소송이 걸린 것이네요. 삽자루의 입장은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되서 나왔고, 정당한 계약파기 사유라는게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는거고 이투스의 입장은 일단 법적으로 이투스는 강의 제공을 하는 회사일 뿐이고 댓글작업을 한 건 홍보업체라 이투스가 불법을 행한건 아니기 때문에 무단이적이다라는 것인데 법원은 일단 이투스의 손을 들어줬군요. 결국 12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이를 뒤집기 위해 삽자루는 이투스가 개입되어있다는 증거를 찾아 10억원을 건 결과 적어도 이투스가 홍보업체로부터 댓글작업을 보고 받았다는 물증까지는 확보한 상황이 지금까지의 진행이네요. 근데 법적으로 어떻게 됐느냐와 별개로 순수하게 윤리적 관점에선 여러가지 포인트가 얽혀있죠. 실제 댓글작업이 행해졌는가는 무조건 예스 같고 최진기가 그걸 알고 있었느냐도 해명영상과 이투스의 과거 사과문에서 나타나듯이 높은 확률로 예스겠죠. 근데 이것만 가지고 최진기와 이투스는 적폐 삽자루는 이를 폭로하는 정의의 사도라는 프레임으로 바로 넘어가는 건 적어도 제 관점에선 좀 어색하네요. 일단 저런 류의 댓글 작업이 업계에서 이투스만 하던 것인지 모든 업체가 행하고 있는 오래된 관행이라 이투스측 말대로 방어적으로라도 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아닌지. 그리고 그걸 애초에 다 알고 있던 삽자루가 더 좋은 조건이 들어오자 껀수 잡아서 본인의 사적이익을 위해 무단으로 이적한 것인지 아니면 순수하게 회사에 환멸을 느낀게 동기인 것인지. 말이 댓글 알바지 이투스가 행한 댓글 작업의 수위와 성격에 따라 이게 정치판의 악질적인 여론선동에 준하는 범죄적 행위인지부터 조금 과한 수준의 바이럴 마케팅인지 그 본질적인 성질에 대한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은 편이고요. 한마디로 시나리오 작가가 누구냐에 따라 얼마든지 한쪽을 개자식 만들 수 있는 자유도가 있는 정황 밖에는 안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땡기는 시나리오가 있긴한데 말 그대로 시나리오일 뿐이고요.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진실이 하나인지 조차도 확실치 않은 것 같고; 근데 여론상으로는 삽자루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긴 했습니다. 이투스든 홍보업체든 댓글 작업을 한 것은 일단 사실이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저 단어에 일종의 언어적 강박을 형성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현실을 살아왔기 때문에 최진기의 해명을 궁색해 보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어쨌든 했다는 거잖아' 앞에서 '그건 그런데'로 시작하는 순간 이미 사람들은 더 이상 들을 마음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즙과 강용석을 들이밀며 감성과 진영논리로 쇼부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최진기 본인도 이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런데도 굳이 저렇게 까지 하는걸 보면 뭔가 이성적으로 핸들하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리는게 보이고요. 솔직히 이는 삽자루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이고ㅋㅋ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게 재미있어서 조용히 팝콘 뜯으면서 구경이나 하려고요.
    10
    한달살이
    일타강사라는게 뭔지, 누군지, 얼마만큼 사회적 영향이 있는 사람인지를 잘 몰라요. 하지만, 인터넷 댓글 공격과 그걸 이용한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치졸한 짓이 얼마만큼 사회적으로 나쁘게 퍼져있었는지는 보이네요.

    팝콘각인데, 씁쓸한 맛 예상됩니다.

    아무리 돈 주면 칼춤을 대신 춘다지만,
    댓가성으로 악성 댓글 다는 알바? 정직? 분들의 가벼운 죄책감이 사라지고, 이건 무서운 범죄구나.. 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기길..
    1
    예전에는 하나하나 일일히 대응하지 않는 것이 쿨한 것 같았는데 요즘은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되더라고요
    특히 공인 신분일수록 빨리빨리 대응해야 하는 거 같슴
    레지엔
    이 사건에 제 친구도 하나 얽혀있는데 단순히 선악의 문제로 보기는 좀 어려울 겁니다. 일단 비슷한 행태가 15년 전에도 있었거든요. 그 때는 인터넷 알바라기보다는 강의, 특히 학기 초 화제몰이용 특강 신청에 알바들을 넣어둔 다음에 수업 중간에 다 나가버리게 하는 뭐 그런거였지만... 아니면 강남쪽이나 특목고쪽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루머 작업을 한다거나.
    수험생이라는 한정된 파이
    본인이 먹고 살기위해서는 무조건 상대방 파이를 뺏어와야 하는 싸움

    생각보다 방법이 구차하고 지저분하네요 ;;
    레지엔
    실력이 객관화되는 것도 아니고 특히 인강 시대 이후로는 연예인 기질과 스타강사의 덕목이 거의 일치하게 변한지라... 유명해서 유명한 사람이 잘 팔리는게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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