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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1/04 01:11:23
Name   Groot
Subject   공백 없는 이직을 하였읍니다.
이직을 하고 첫 주말을 맞이하였읍니다.
그리고 25년 첫 혼술을 개시하였읍니다 ㅎㅎ

현 직장 입사를 위해, 근 4년여만에 비즈니스룩을 구입하고
노트북을 구입하고 (80% 지원)  
주변 사무기기를 구입하느라 저의 통장에서



도움의 손길이 많았으나

前 사장님께서 6년 가까이 지낸 저의 부족하디 부족한 그 무엇이 마음에 드셨는지...
퇴사 한다고 밝혔음에도 성과급을 내려주시어

1월 월급날까지 이 추운날 따뜻하게 보내게 해주시었읍니다.

전 느끼었읍니다.



'아... 감동의 쓰나미...  나쉑.. 헛되이 살지는 않았다'

어..?  어촌마을에서 꽤나 끗발 날리는 사람이 나를 인정한거잖아??

곰곰히 띵킹을 해보았읍니다.

골프장 인터넷&전화예약 + 골프장 픽업
특허 출원할 수 있게 제품 2D, 3D 도면&모델링
회사 돈으로 연구개발 하기엔 돈이 너무 많이드네..??
시 지원사업, 도 지원사업, 나아가 중기청지원사업 따내고
제품 제작업체 선정을 위한 영업활동
업체 선정이후 회사돈 최대한 적게 쓰면서 국비로 마법을 부려(?) 돈을 만들어(?) 사장님께 상납
나이가 많으셔서 서마터폰, 컴퓨터가 미숙하여 옆에 붙어 전담마크
사장님 차가 고장났다? 차끌고 정비센터 입출고
스울 가신다? 원하시는대로 뱅기, KTX 예약
공장 신축 업체 선정 및 공사가격 NEGO , 계약이후 준공까지 공사관리감독
완공 이후, 사무동, 공장동 하자 발생시 업체 소환해서 수리  
은퇴이후 태양광 발전소 투자하여 노후자금 연금처럼 받고싶다 하시어 태양광 업체 수십개 컨택이후, 가성비 가장 좋은걸로 진행

기타 등등등;;

지난 6년가까운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읍니다 ㅎㅎ

그와 동시에

현 직장 본사 대표님 면접이 당장 어제 같은데 벌써 6주 정도의 시간이 슝~ 하고 지나갔읍니다??
화끈한 대표님이 기억에 납니다.

팀장 + 본부장 + 대표 / 3 vs 1 2차 면접을 보시곤
팀장, 본부장 나가게 한 뒤, 화끈하게 바로 연봉협상을 시작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숫자에 밝은 재무,회계 출신답게 공돌이인 저는 논리에 압쌀!!! 당했읍니다.
결과론 적으론 전 직장보다 규모는 10배, 직원수는 대략 15배가 늘었으나
월 실수령액은 줄었읍니다 ㅎㅎㅎ

하지만 전 직장에서의 '공허함' , '불안감' 은 사라지고
'아...그래, 이게 진짜 미생에서나 보던... 내가 한번쯤 경험 해 봤으면 하던 일이지...'

지금당장 월급 1~20만원 더 받는 것 보다 더 가치있다고 판단한 이것!!
솔직히 공무원이었다? 이직? 그게뭐죠? 먹는건가요?? 그냥 있었을 겁니다.
근데 사기업입니다. 나이는 먹어가지, 여기서 인정받으면 다른데서도 인정받아야 하는데
암만 짱돌을 굴려봐도 그 각이 안보인단 말입니다??

[이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 : 아, 그래서 이 똥글 싸는이유가 뭔데!!!!??

1) 24년보다 홍차넷 많이 못함 ㅠㅠ
2) 벙개참여도 더 줄어들 것임, 연차가 없어 한달 만근시 1일 월차가 생기는데 25년 반강제로 10개 연차 강제소진;;  쓸 수 있는게 고작 2개 뿐임;;
3) 현생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예정;;

BUT

[먹부림 사진은 최소 그대로 올라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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