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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7/16 15:53:10 |
Name | Toby |
Subject | 선의, 미기의 우주소녀 팀 이탈 가능성은? |
중국판 프로듀스인 창조101이 끝나고, 11명의 최종멤버가 화전소녀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 안에 우주소녀 멤버인 선의와 미기가 있구요. 현재의 상황은 프듀1 때 크러시 이후 정식 데뷔곡인 드림걸스가 나오기 이전의 상황 정도의 시점입니다. 창조101 파이널과 함께 발표한 곡이 있기는 하지만 곡이 참 별로라서... 국내에서 활동하던 중국인 멤버들의 그룹탈퇴가 계속 있었다보니, 이번에도 선의 미기가 우주소녀를 떠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중국인 멤버의 탈퇴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벌써부터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악담도 많구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 그런 조짐은 없고, 탈퇴가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유연정을 제외하고 모두 위에화와 스타쉽에 공동 소속되어있습니다. 위에화는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한경과 계약을 맺고 초대박을 치면서 중국에서 SM과 같은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소속사입니다. 한경을 통해 좋은 결과를 냈기 때문에, 그 영향인지 계속해서 한국에서 중국 연예인을 키워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예인들이 제대로 트레이닝 받을 수 있는 토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축구유학하듯이 한국에서 연습생들을 길러내야만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온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우주소녀는 위에화와 스타쉽이 제휴하여 만든 애초부터 중국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그룹이었습니다. 중국인 멤버가 셋이나 포함되어있고, 별자리를 컨셉으로 한 것 역시 중국민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길 좋아하듯이 중국인들은 별자리로 성격 분류하기를 좋아합니다. [미기가 천칭자리라 결정장애가 있다고 말하는 선의] 하지만 사드보복 문제로 발생한 한한령과 시기가 겹치면서 우주소녀는 중국에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직 우주소녀가 한국에서 1티어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위에화가 아직 무르익지 않은 성소, 선의, 미기를 탈퇴시켜 중국에서 활동시키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한한령이 완전히 해소되면 우주소녀로서 자리를 잡게 만들어도 되니까요. 다만 변수가 있다면 창조101이 히트하면서 큰 유명세를 얻은 것인데, 화전소녀 활동 과정에서 우주소녀를 능가할 정도로 큰 가능성이 보인다면 우주소녀 탈퇴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그림이 쉽게 그려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중국은 엔터 산업의 토양이 한국에 비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세울 걸그룹 무대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각 멤버가 홀로서도 충분할 만큼 인기를 만드는 작업은 한국에서 하는편이 더 유리합니다. 중국의 연예계는 상당히 고인물화가 심한편입니다. 인구수는 우리보다 훨씬 많지만 TV채널 갯수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입니다. 그리고 TV를 틀면 이 프로그램에서 봤던 사람이 또 저 프로그램에 나오고 하는 경우가 빈번한 정도로 고인물 클럽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신인으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은 충분치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키운뒤에 중국에 들어와 고인물 클럽에 합류하는게 훨씬 이상적인 그림인 것 같습니다. 그런이유로 아직은 우주소녀 이탈가능성이 높지 않고, 너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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