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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07 13:18:31
Name   arch
Link #1   http://redtea.kr/pb/pb.php?id=news&no=7366
Link #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9211183
Subject   주차공간 확보에 대한 생각.
뉴스 게시판에서 불법주차 대책 이야기를 보니 일본의 주차장 등록제 관련 글을 본 게 떠올랐습니다.

링크에 소개해 두긴 했지만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임의로 발췌해서 요약하자면

한마디로 주차장이 없으면 차를 못 사게 하는 제도인데,
결국 돈이 없으면 차를 가지면 안됩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아야 합니다.


전 운전경력은 짧지만, 주거환경은 다양하게 경험해 보았고 위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 전용 공간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차량을 구입하는 것 부터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게 되더라도 신경쓰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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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코•드
    아이고 우리 현기차 죽는 소리 난다ㅏㅏㅏㅏㅏㅏㅏㅏ 한마디면 끝나죠... 지금은 절대 시행될 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나남편
    현기차때문에 저건 사실상 불가능이고 그나마 대안인게...오래된아파트 주차장에 건축허가를 해주는거죠
    서울은 물론이고 광역시급도 차 끌기가 어려워지겠네요
    고려할만한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만 넘어야 할 산이 꽤 많을
    듯...
    지금 와서는 이게 역차별요소가 있을텐데, 전기차 도입이 본격적으로 되면 어떻게든 짚어 나가야 할 겁니다.
    미카엘
    또다른 차별이 될 것 같은데요. 우리 나라의 인구밀도가 미친듯이 높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일각여삼추
    당연한 제도 같습니다. 길 나갈 때마다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트필드
    전 이런 방향이 반려동물제도 그렇고 맞다고 생각해서.
    tannenbaum
    한국에서 현기차 위상을 생각하면 실현 불가능에 한표요.

    여튼간에 여러면에서 이건 역차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대당 주차면 두세개씩 확보된 수십억 아파트와 10세대 당 주차면 1개 뿐인 다닥다닥 빌라촌을 비교하면 쉽겠네요.
    일각여삼추
    수십억이란 비용 안에 주차장 값이 포함돼 있는 건데 왜 역차별인지 궁금합니다.
    nickyoPD
    주차의 불편함은 겪으면되지만 이동수단에있어서 필요이상으로 과다한 재화가 필요하다고 보는거죠. 그렇다고 차없이 다녀도 충분한 도시환경도아니고(대중교통이든 자전거든) 도로는 공공재기도하고..지대에대한 배타적 권리가 바람직한방향도 아니고요. 복합적으로 덜가진사람에대한 과도한 불편을 야기하기좋죠. 그럼불법주차나 이면주차로 피해입는사람들은? 이라고하기엔 요샌 단속도 딱지도 신고도 워낙 쉽게할수있고 이익계량에있어서 이동의 제한보다는 주차에의한 불편을 적게보는거죠.
    tannenbaum
    현재 빌라/다세대/원룸은 법 규정에 의해 세대수보다 적은 주차면으로 허가가 나왔기에 지어졌습니다.
    만일 저 법이 시행된다면.

    1. 현 빌라/다세대/원룸 거주민들은 차를 소유하지 못하게 강제됩니다.
    2. 1과 연관해 차량을 업으로 하는 개인택시기사, 소형화물차, 등과 같은 사람은 직업을 지속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3. 현 주차문제는 단순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에 사는 차량소유자들만의 잘못은 아님에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습니다.
    4. 정책이 시행되면 주차난을 가져온 정책입안자들과 공무원들은 뒤로 빠지고 주차면을 확보하... 더 보기
    현재 빌라/다세대/원룸은 법 규정에 의해 세대수보다 적은 주차면으로 허가가 나왔기에 지어졌습니다.
    만일 저 법이 시행된다면.

    1. 현 빌라/다세대/원룸 거주민들은 차를 소유하지 못하게 강제됩니다.
    2. 1과 연관해 차량을 업으로 하는 개인택시기사, 소형화물차, 등과 같은 사람은 직업을 지속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3. 현 주차문제는 단순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택에 사는 차량소유자들만의 잘못은 아님에도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습니다.
    4. 정책이 시행되면 주차난을 가져온 정책입안자들과 공무원들은 뒤로 빠지고 주차면을 확보하지 못한 서민들에게만 책임을 묻게 됩니다.
    5. 유료주차장 장기계약이라는 선택지도 있지만 도심에 도보 10분 내외로 찾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정책의 변화가 특정주택에 사는 서민들에게만 추가적인 비용을 가중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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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찌개
    정말 현기차때메 어렵겠네요
    삼성갤팔
    전 이거 하면 진짜 병신짓*1000000000000000000000000 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15년, 20년 전 쯤에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면
    쌍수들어 환영했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야죠. 자기 차 주차할 공간도 없으면서 차를 소유하면 안 됩니다.
    그건 백번, 천번 인정합니다.

    근데 이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엄청나게 많은 변화를 몰고오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는 '개인 자동차 소유 문화에서 공유 자동차 문화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 더 보기
    전 이거 하면 진짜 병신짓*1000000000000000000000000 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15년, 20년 전 쯤에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면
    쌍수들어 환영했을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권리에는 책임이 따라야죠. 자기 차 주차할 공간도 없으면서 차를 소유하면 안 됩니다.
    그건 백번, 천번 인정합니다.

    근데 이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엄청나게 많은 변화를 몰고오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변화는 '개인 자동차 소유 문화에서 공유 자동차 문화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차문제 중요합니다. 저 법규가 있으나 없으나 지금 현재로서도 중요한 문제죠.
    이마트, 롯백, 에버랜드 같은 곳에 가셨을 때 주차장이 없어서 뺑뺑 돌며 고생하셨던 기억 다들 있으실겁니다.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사람들은 전부 다 입구에서 내리고,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찾아 자율주행차들이 알아서 돌아다닐겁니다.
    지 혼자 돌아다니다가 주차공간이 있으면 주차하고, 아니면 계속 돌아다니겠죠.

    근데 왜 사람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차가 주차를 해야할까요? 그냥 계속 돌아다니면 안 될까요?
    그럼 주차공간을 굳이 마련할 필요가 없을텐데 말이죠-
    주차공간까지도 상업공간, 체험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들이 계속 그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쓸까요 상업공간으로 쓸까요?

    제가 15, 20년 전에 이 정책이 논의됐으면 찬성했을거라고 이야기 한 까닭은
    15, 20년 전에는 이러한 미래가 현실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이지 않은 미래를 위해 현실을 포기하면서 살 순 없죠.

    근데 자율주행차의 등장과 이에 따른 주차체계의 혁신은
    2018년 현재는 상수입니다.
    이건 이제 미래라고 볼 수도 없어요.
    현실입니다.

    불과 5년, 10년이면 정말 빠르게 모든 것들이 바뀔텐데,
    이 정책이 도입되면 현기차는 부도까지 바라봐야 할 만큼 큰 타격을 입을수도 있습니다.
    적지 않는 타격을 입는 건 가능성이 아니라 상수죠.

    변화하는 판에서 변화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내) 1등 플레이어를 굳이 고사시켜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망손꽝손
    결이 다른 질문인데.. 주차공간때매 고생하는 분 중에는 탑차나 작은 봉고 등으로 영업/자영업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본에서는 이런 차량은 자기소유가 아니라 회사차인 걸까요? 아파트가 재개발 되면서 다 지하 주차장으로 바뀌니까, 기존에 트럭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갑자기 주차공간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차가 높아서 지하에 내려가지 못함)...
    링크해주신 기사에 없는 내용이지만 급궁금해졌습니다 -_-. 물론 주차 공간도 확보하지 않고 대책없이 차를 사는 건 문제지만... 또 그게 생계랑 직결되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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