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12/08 15:51:54
Name   droysen
Link #1   http://blog.naver.com/rankecarr/221158529532
Subject   샹송 한곡 듣고 가셔요.
지난 번에 바르바라 라는 프랑스 가수의 노래에 관한 사연을 올린 적이 있었죠.
이번엔 같은 가수의 다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지난 번 괴팅겐이라는 곡만큼의 사연은 없지만, 멜로디와 가사가 참 아름다워요.
요즘에 쉴 때 계속 찾게되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7m7eK8-h5j0
La Dame Brune -Barbara et Georges Moustaki- (avec sous-titres)


노래 가사 번역은 언제나 참 껄끄럽고 어려운데, 링크 걸어놓은 제 개인 블로그에 글쓰면서 해본걸 가져와 봤습니다.
동영상에 불어 자막이 깔려 나오는데 몇가지 고칠게 있어요. 중간에 un écrivain -> en écrivant 으로 수정 해야해요.
그리고 말미에는 J'ai te trouvé라고 나오는데, 물론 Je t'ai trouvé로 고쳐야한다.  

Pour une longue dame brune, j'ai inventé
Une chanson au clair de la lune, quelques couplets.
Si jamais elle l'entend un jour, elle saura
Que c'est une chanson d'amour pour elle et moi.

긴 갈색의 여인을 위해
달빛 아래에서의 노래와 몇 가지 구절들을 생각했지요.
언젠가 그녀가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녀와 나를 위한 사랑의 노래라는 것을 알거랍니다.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que tu attends.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et je t'entends.
Chante encore au clair de la lune, je viens vers toi.
Ta guitare, orgue de fortune, guide mes pas.

내가 당신이 기다리는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내가 긴 갈색의 여인이고 당신을 듣고 있어요.
당신을 향해 갈테니, 계속 달빛 아래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행운을 가져다주는 당신의 기타가 내 발걸음을 이끌거랍니다.

Pierrot m'avait prêté sa plume ce matin-là.
À ma guitare de fortune j'ai pris le la.
Je me suis pris pour un poète en écrivant
Les mots qui passaient par ma tête comme le vent.

피에로가 그날 아침에 자기 펜을 나에게 빌려줬지요.
나는 그것을 내 행운의 기타와 함께 지녀요.
나는 스스로를 시인이라고 여겼지요,
마치 바람과 같이 내 머릿속을 지나가는 말들을 적어가는.

Pierrot t'avait prêté sa plume cette nuit-là.
À ta guitare de fortune, tu pris le la,
Et je t'ai pris pour un poète en écoutant
Les mots qui passaient par ta tête comme le vent.

피에로가 그날 밤에 당신에게 자기 펜을 당신에게 빌려줬지요.
당신은 행운의 기타와 함께 그것을 지니죠.
나는 당신을 시인이라고 여겼지요,
마치 바람과 같이 당신 머릿속을 지나가는 말들을 들으면서.

J'ai habillé la dame brune dans mes pensées
D'un morceau de voile de brume et de rosée.
J'ai fait son lit contre ma peau pour qu'elle soit bien,
Bien à l'abri et bien au chaud contre mes mains.

나는 상상 속으로 여인에게 옷을 입히지요,
안개와 이슬의 베일로 짜여진.
그녀가 편안해 할 수 있도록 내 살결 곁에 그녀의 침대를 만들죠,
내 손길 안에서 따뜻하고 쉼터를 느낄 수 있도록.  

Habillée de voile de brume et de rosée
Je suis la longue dame brune de ta pensée.
Chante encore au clair de la lune, je viens vers toi.
À travers les monts et les dunes, j'entends ta voix.

안개와 이슬의 베일을 입은,
나는 당신이 생각한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당신을 향해 갈테니, 계속 달빛 아래에서 노래를 불러주세요.
산과 사막을 지나,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답니다.

Pour une longue dame brune, j'ai inventé
Une chanson au clair de la lune, quelques couplets.
Je sais qu'elle l'entendra un jour, qui sait demain,
Pour que cette chanson d'amour finisse bien.

긴 갈색의 여인을 위해
달빛 아래에서의 노래와 몇 가지 구절들을 생각했지요..
언젠가 그녀가 들을 거라는 것을 알아요. 혹시 아나요, 내일이 될지
이 사랑의 노래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도록 말이에요.

Bonjour, je suis la dame brune, j'ai tant marché.
Bonjour, je suis la dame brune, je t'ai trouvé.
Fais-moi place au creux de ton lit, je serai bien,
Bien au chaud et bien à l'abri contre tes reins.

안녕하세요, 제가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이만큼이나 걸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제가 긴 갈색의 여인이에요, 당신을 찾았어요.
당신 침대에 저만의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당신 품 안에서 따뜻하고 쉼터를 느낄 수 있도록.



4


    멜로디도 가사도 전혀 다르지만 왠지 ‘Girl from Ipanema’가 떠오르네요. 나나 무스꾸리 이후로는 오래간만에 샹송 듣는거 같습니다. 감사해요 :-)
    droysen
    감사합니다! 이따 저녁에 말씀해주신 곡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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