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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9/23 10:08:29
Name   Zel
Subject   의료기관 잠복결핵에 대한 추가 기사
요즘 추가 기사가 나면 뭐 다들 아시죠? 이전에 흥분한 거 숲속친구 되는거.

다행히 여기는 안계시지만 다른 사이트는 '그만 알아보자' 입니다.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344

라포르시안이라서 화이트리스트에 걸려 여기 올립니다.

요약하면 의료기관 종사자가 한 20% 언저리 잠복결핵 양성인데 이는 어린이 집과 비슷하고 사회복지시설 보다 낮다고.

심지어 일반인 (이건 어떤 기준인 지 모르겠습니다만)은 36%라고...

작년에 중고등 잠복결핵 일제 검진 정책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사라지기도 했었습니다. 인권 공방 뭐 그런게 있었는데 잘은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잠복결핵의 위험성을 떠나서 그냥 한국이 이렇게 결핵후진국이라는걸 보여주는 겁니다. 모집단이 그런데 샘플링 해봤자 거기서 거기란 이야기죠.

기사 링크에도 있지만 하나 더 소개하자면 '병원비 받으려 결핵 사망자를 4시간 응급실에 방치' 라는 기사도 있었습니다만 거기에 대한 진실공방도 있네요.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27932

요즘은 낚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낚이는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을 몇년 전부터 했는데.. 낚시질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책임은 점점 더 없어지고, 클릭의 유혹은 달콤하니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과거엔 소스를 따지는게 조금은 의미가 있었지만, 요즘은 jTBC던 국정감사던 네이트판이던 빈도의 차이지 주장의 신뢰성을 담보하지 않아요.

저는 커뮤니티 다 정리했지만 언제부턴가 개인적 기준을 삼아서 몇 플 이상의 글엔 댓글을 안달았어요. 제 생각이 메인 스트림과 같으면 굳이 나하나 얹을 필요가 없고요.. 가끔 개입을 하긴 하는데 그건 제가 저 몇백플을 뒤집을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영역이거나, 다른 정보를 가진 부분이거나, 혹은 제가 올린 글에서는 개입을 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너무 비상식적인 글에는 일단 가만 있는게 '상식적'인 세상입니다. 발끈하면 지는거에요. 여튼 숲속친구들을 줄여나가는 홍차넷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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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노다 우미
    여긴 숲속 친구들이 수적으로 밀리는 몇 안되는 곳인가봐요...
    사실 숲이 우거지지 않아서 그렇다는 (소근소근)
    벤젠 C6H6
    숲도 크지 않고, 친구들 수도 적고.. ㅠㅠ
    Beer Inside
    잠복결핵 양성이라 슬퍼요
    앗 위험한 분이다. 어찌 이런사람에게 제 몸을 맡기고 마취를 할 수 있나요 부들부들. 그나저나 INH포함한 다제요법을 해야 하는건가요?
    Beer Inside
    의료진이라서 약 먹일듯

    의료진 아니면 먹을 이유 없는데
    단독도 있고 다제도 있는데 다제 해도 두 종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H+R로...
    그럼 그 사람들 LFT도 하고.. 실제로 간독성이 오는 사람도 있고.. 간염 걸리면 그 사람이 재수없는걸테고. 검사비와 치료비는 당연히 정부에서 대주겠죠?
    당연히 그렇겠죠~! (...)
    수성펜
    숲속 친구들이 뭐예요?
    모바일이라 링크가 힘든데 만화가 있어요. 카더라에 낚여 같이 돌던지는 그런 무리들을 지칭합니다.
    빠독이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4089077
    이런 만화입니다. 욕설은 주의하세요.
    수성펜
    오 기시감 쩐당
    어디서 본 댓글이 의사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제맛이라고 -_-
    우리나라서는 의업에 종사하는게 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Zel 선생님처럼 완전 말도 안되는 팩트 오류 (사람의 피는 푸른색입니다...라던지)가 아닌 이상 그냥 댓글 안 답니다. 네 제가 진거죠.
    켈로그김
    세계인의 전염병을 뭘로보고.. 부들부들..
    어쩌다보니 결핵 관련해서 페이퍼를 약사단체에 하나 투고했는데,
    이런건 좀 다들 알았으면.. 싶더라고요.
    뭐.. 저도 제대로 알고있던게 아니었지만;;
    tannenbaum
    저도 함 받아볼까여.
    30프로일지 70프로일지...
    왜 이런게 궁금할까낭
    받지 마세요 피를 바틀 두병에다가 꽉꽉 채워서 빼던데. 왜이리 많이 뽑냐고 물어봤음 ㅋ
    tannenbaum
    뜨헙!!!
    왜 그라고 많이 뽑는데여.... 후덜덜.
    사실 cc로는 얼마 안되는데 그냥 이 검사 자체에 대한 반감들이 있어서 다들 투덜투덜 ㅋ
    IgRA 검사인데 가격이 꽤 비쌉니다
    대개 15에서 20 사이...?
    tannenbaum
    병원은 잘 안다녀봐서 이게 비싼건지 감이 잘 안오지만...
    MRI보다는 싸네염~~
    피검사 입니다 ㅎ
    결핵 피검사로 검사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2000년 후반이 되니 저희 동네에서도 의사 선생님 분들이 피검사로 검사하면 된다고 했거든요. 저는 피검사로 대체하게 만드신분 누군지 정말 고마운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요. 아니면 예전에는 BCG 맞은 한국인들은 스킨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오기땜에 미국서 봉사하거나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서도 어떤 곳은 피검사가 없었다면 매년 흉부 X-ray 찍어야 될 수도...아니면 결핵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결핵약을 6개월 먹어야 했거든요.
    저희 미국가서 학교 volunteer 이런거 때문에 와이프 cvs가서 스킨 테스트 받고 그랬어요. 피검사 자체가 비싸기도 하고 해서 아직도 visiting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학교도 제출해에 해서 조창환 소아과가서 스킨 테스트 했어요.. 100불 넘게 들여 ㅠㅠ
    아..스킨테스트 음성 다행이셨네요. 저는 늘 스킨테스트 양성.... 이래저래 Zel 님 미국서 지출이 쏠쏠...ㅋㅋㅋ

    첫째 가졌을때 임산부를 TB 테스트를 제 산부인과 선생님이 주문을 하셔서 당연히 양성이 나왔는데 그 때는 피검사가 없었어요.
    배가리고 엑스레이 검사까지 했었는데... 그 때 정말 나 결핵아닌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피검사 나오기전에는 한 번은 봉사하면서 x-ray 검사까지 했더니 FBI 핑거프린트비용이 100불, x-ray 검사비는 보험서 커버되었지만 코페이가 그 때는 25불이었던가 ...돈이 문제가... 더 보기
    아..스킨테스트 음성 다행이셨네요. 저는 늘 스킨테스트 양성.... 이래저래 Zel 님 미국서 지출이 쏠쏠...ㅋㅋㅋ

    첫째 가졌을때 임산부를 TB 테스트를 제 산부인과 선생님이 주문을 하셔서 당연히 양성이 나왔는데 그 때는 피검사가 없었어요.
    배가리고 엑스레이 검사까지 했었는데... 그 때 정말 나 결핵아닌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피검사 나오기전에는 한 번은 봉사하면서 x-ray 검사까지 했더니 FBI 핑거프린트비용이 100불, x-ray 검사비는 보험서 커버되었지만 코페이가 그 때는 25불이었던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체스트 엑스레이까지 피폭? 당해가면서 봉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어요.

    지금은 매년 피검사만 하면되는데... 그것도 일인것 같아요. 얼마전에 뽑았는데... 안그래도 빈혈은 아니지만.....너무 한것 같아요.
    moneyghost
    썰전에서 유시민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각 개인보다는 관련정보를 기자의식없이 전달한 기자의 일차적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이게 국감에서 나온 자료다 보니 기자도 뭐 큰 생각 있었으려나 싶어요. 물론 타이틀을 섹시하게 달긴 했지만.
    국가에서 해 주는 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에서 결핵 진단이 되나요?
    잠복결핵이라면 어찌 해야 하는지.. 평소 기관지도 안 좋고 체력이 약한 편이라 걱정 되네요. 검진 받아 봐야 겠습니다..

    의료쪽으로 이상한 정보는..
    주변에 의사/한의사분이 계셔서 이래저래 얘기 듣는데, 대체로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 합니다.
    문재인 케어 시행되고 10년 뒤 국민건강보험료 얼마 낼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의료의 질이 얼마나 저하될지도요..
    Xray는 스크리닝 (선별검사) 정도로 씁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정확도가 낮습니다. 원래 결핵은 절대 영상만으로는 확진을 내지 않아요
    보통은 객담 도말검사나 배양검사를 통해서 확진을 합니다. 흉부 엑스선에서 활동성 결핵이 보일때도 있는데 CT아니고 단순촬영은 잘 안보여요.
    문케어는 .... '그만알아보자' 입니다. 아무도 어디로 갈 지 모르고 질러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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