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7/20 15:05:32
Name   벤젠 C6H6
Subject   (+정보 추가) 문과/이과의 구분과 2018 문/이과 통합


(Isaac Newton의 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

문과/이과 둘 중 하나라고 딱 정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어요.

1. 언어학과 : 언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인간이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또 산출하는지 그 신경 메커니즘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생물학적 지식도 있어야 하고, 또 논리적으로 언어와 그 언어의 구조/의미를 분석해야 할 때도 있으므로 논리학 및 기타 등등을 알아야 하고, .. 그런데 또 때때로는 국문과 등등과 공유하는 영역도 조금 있고 그들과 협력해서 연구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지라 흠

2. 심리학과 : 심리학은 인간과 동물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그래서 이과적인 접근도 쓰이는데 또 이 학문이 또 문과적인 접근도 역시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리학에는 하위분과가 여럿 있는데 그 중 어떤 과인지에 따라 이과에 더 가까운 과도 있고, 문과에 더 가까운 과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 외에도 통계학과, 경제학과, .. 등등 문과/이과 중에 딱 어느 쪽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힘든 영역이 꽤 많습니다.

저는 솔직히 수학에 대해서.. 수학이 그 논리체계의 구성이 약간 문과틱한 영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너무 과격한 주장인가요..

2018 고등학교 1학년부터 문/이과 통합한다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06200

2018년도 고등학교가 문/이과가 통합된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정보를 아무리 찾아도 위 기사 정도 이상으로는 그 디테일이 잘 나오지 않는군요. 아무튼 이 역시 문/이과로 딱 나누는 것에 反하는 움직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여기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지만, 혹시 이 글의 리플로 좋은 의견 제시 및 정보 수집 및 토론의 장을 열 수 있지 않을까(= =;;) 해서 글을 써봅니다.

-----
(+ 2018 고교 문/이과 통합에 대해 정보 추가.)

http://www.moe.go.kr/boardCnts/view.do?boardID=316&boardSeq=62381&lev=0&searchType=null&statusYN=C&page=3&s=moe&m=030201&opType=N

위 링크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 질의 응답 자료.hwp라는 파일에 2018 고교 문/이과 통합 관련한 내용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그 중 몇몇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만 요약 제시하면

- 단편지식보다 핵심개념과 원리에 대한 지식을 중심으로 개편
- 학생의 발달 단계와 국제적 기준을 고려한 학습량의 감축 및 적정화
-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등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중시
- 과정 중심의 평가

- 기초적인 소양 및 역량의 함양을 위해 공통 과목 이수, 학생의 다양한 진로를 고려해 선택 과목 이수
- 공통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으로 구성됨
- 선택 과목은 일반 선택과 진로 선택으로 구분하여 개발하였음. 일반 선택은 고교 단계에서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 진로 선택은 융합학습/진로안내학습/실생활체험학습 등 자신의 진로에 맞추어 심화된 학습임.

- 필요한 해당 교과(군)의 최소이수단위가 있음
- 일반 선택의 기본 이수단위는 5단위이며, 2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
- 진로 선택의 기본 이수단위는 5단위이며, 3단위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을 허용
ex> 국어 교과의 필수이수단위는 10단위이다. 우선 공통 과목인 '국어'는 8단위로 이를 무조건 이수해야 하고, 그 나머지 2단위를 개인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서 추가로 일반 선택 혹은 진로 선택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된다.

- 문학 교육을 이론이 아닌 감성과 소통 중심의 학습으로 전환
- 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

-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8학년도 1학년부터 적용되며, 이에 따른 수능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됨.
-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추어서 개편되는 수능의 세부적인 사항은 2017년에 확정 발표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8 일상/생각영화 딥 워터 호라이즌을 보고 있는데.. 6 CONTAXS2 17/09/17 4472 1
    6297 일상/생각베트남 사람들 그리고 다문화의 매력 3 Liebe 17/09/17 4859 5
    6293 일상/생각이별의 종류. 5 tannenbaum 17/09/16 5298 19
    6280 일상/생각폰팔이 이야기 16 1일3똥 17/09/14 5210 3
    6275 일상/생각게임중독 28 기아트윈스 17/09/13 5862 10
    6268 일상/생각친구의 결혼 6 aqua 17/09/13 4808 10
    6265 일상/생각유리할땐 두괄식 불리할땐 미괄식. 13 켈로그김 17/09/12 6489 5
    6253 일상/생각프로가 되서도 그 일의 실력이 계~속 꾸준히 느는건 만화가 27 콩자반콩자반 17/09/09 6380 0
    6251 일상/생각숙취 처음 느끼고 생각한 점 6 콩자반콩자반 17/09/09 4805 0
    6250 일상/생각 5 삼공파일 17/09/09 4085 4
    6247 일상/생각그때 미안했어요. 정말로. 10 알료사 17/09/08 5658 17
    6245 일상/생각예비군 동원훈련 갔다왔네요. 7 콩자반콩자반 17/09/07 8573 3
    6243 일상/생각Open to.. 12 벤젠 C6H6 17/09/07 3904 7
    6241 일상/생각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다녀와서 11 tannenbaum 17/09/06 6297 3
    6234 일상/생각한국맥주가 맛이 없는 이유 (엄.진.근) 29 empier 17/09/05 6041 0
    6228 일상/생각메론 한 통 1 Raute 17/09/04 4308 13
    6226 일상/생각나무위키 뭐 정보 얻을때 참 편리하더군요 27 콩자반콩자반 17/09/04 6499 2
    6223 일상/생각닭 잡다 친구 울린 썰. 28 tannenbaum 17/09/03 4684 3
    6218 일상/생각10년전 4개월 간의 한국 유랑기 #완 16 호라타래 17/09/02 5236 22
    6209 일상/생각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 2 염깨비 17/09/01 4802 1
    6194 일상/생각레고로 수학하기... 12 CONTAXS2 17/08/29 5274 0
    6189 일상/생각확실히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제일 오래가긴하는거같네요. 19 콩자반콩자반 17/08/28 7160 3
    6184 일상/생각주택 구입용 대출.. 사실상 DSR 40% 적용 45 soul 17/08/28 6767 3
    6183 일상/생각10년전 4개월 간의 한국 유랑기 #4 6 호라타래 17/08/28 4506 17
    6178 일상/생각내 인생을 다시 설계해보기 4 벤젠 C6H6 17/08/27 4054 6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