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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03 21:41:54 |
Name | 기아트윈스 |
Subject | 영국인이 가장 많이 읽은 '척' 한 책 20선. |
http://www.telegraph.co.uk/books/what-to-read/the-book-most-people-have-lied-about-reading--and-its-not-war-an/ 말 나온 김에 함 알아보입시다. 실제 BBC에서 수행한 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안 읽은 책을 읽은 척 한 경험이 있으며, 그 이유는 더 지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서, 또 대화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합니다. 또 응답자의 60%는 만약 대화 상대방이 내가 어떤 책을 읽은 것으로 잘못 간주하고 있을 경우 굳이 그 사실을 바로잡아주지 않을 거라고 답했답니다 (ㅋㅋㅋ). 다음은 해당 조사 결과 드러난 영국인의 블러핑 랭킹이래요. 1.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Lewis Carroll 영예의 1위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ㄷㄷ 2. 1984 - George Orwell 1984. 흠흠... 저는 읽었습니다..흠.. 3. The Lord Of The Rings trilogy - JRR Tolkien 흠흠... 이것도 읽었습니다..흠흠흠.. 4. War And Peace - Leo Tolstoy 전쟁과 평화...이건...흙..ㅠㅠ 5. Anna Karenina - Leo Tolstoy 안나 까레니나. 이것도 못봤군요. 6. 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 Arthur Conan Doyle 홈즈 쨩의 모험. 제가 명탐정 코난은 좀 읽었는데요.. 7. To Kill A Mockingbird - Harper Lee 앵무새죽이기. 이거 누가 선물해줘서 제 책꽂이에 무려 20년간 꽂혀있었는데 결국 안읽었... 8. David Copperfield - Charles Dickens 데이빋 카퍼필드. 이건 또 뭐지. 9. Crime And Punishment - Fyodor Dostoyevsky 죄와 벌. 다 읽으셨죠? 10. Pride And Prejudice - Jane Austen 오만과 편견. 오와 이건 읽었다!! 11. Bleak House - Charles Dickens 황폐한 집. 이건 마 처음 듣네요 ;ㅅ; 12. Harry Potter (series) - JK Rowling 해리포터 시리즈. ㅋㅋㅋㅋㅋㅋㅋㅋ 13. Great Expectations - Charles Dickens 위대한 유산. 음..음... 책꽂이에 있긴 한데.. 14. The Diary Of Anne Frank - Anne Frank 안네의 일기. 이건 초등학생 때 누가 시켜서 읽었어용. 15. Oliver Twist - Charles Dickens 올리버 트위스트. 읽었던가? 16. Fifty Shades trilogy - EL James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아니 이게 순위권에 ㅋㅋㅋ 17. And Then There Were None - Agatha Christie 그리고 아무도 엄섰다. 더독당의 미래를 암시하는 제목이군요. 18. The Great Gatsby - F Scott Fitzgerald 위대한 갸쓰비. 좋은 왁스였죠. 캣츠비는 읽었습니다만. 19. Catch 22 - Joseph Heller 이건 뭔지도 모르겠다;; 20. The Catcher In The Rye - JD Salinger 호밀 밭의 파수꾼. 읽긴 했는데 재미 없어서 괴로웠던 기억만 있군요. 샐린져찡 미안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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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실망했죠. 기괴한 내용이라고 들었었는데 -.- 뭔가 잘못 들었어. <호밀밭의 파수꾼>은 정말 노잼에 '이거 왜 읽나.' 하는 생각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뭘 놓쳐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읽은 척한 책'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요. 학교 다닐 때 했던 독서 모임에서 <레 미제라블>을 민음사 걸로 5권만 샀었습니다. 같이 하던 철학과 출신 리더 형이 5권에 우리가 잘 아는 그 얘기가 있다고 말을 해서 다들 '그런가 보다.' 했죠. 근데 그 형도 어딘가에서 잘못 듣고 그런 말을... ㅠㅠ... 각자 5권만 들고 모여 당혹감과 지난 주에 있었던 그 이야기들은 묻은 채 1권부터 다 사서 처음부터 읽었습니당...
'읽은 척한 책'이라고 하니 생각났는데요. 학교 다닐 때 했던 독서 모임에서 <레 미제라블>을 민음사 걸로 5권만 샀었습니다. 같이 하던 철학과 출신 리더 형이 5권에 우리가 잘 아는 그 얘기가 있다고 말을 해서 다들 '그런가 보다.' 했죠. 근데 그 형도 어딘가에서 잘못 듣고 그런 말을... ㅠㅠ... 각자 5권만 들고 모여 당혹감과 지난 주에 있었던 그 이야기들은 묻은 채 1권부터 다 사서 처음부터 읽었습니당...
호밀밭은.. 너무 조숙해서 순수한 어린이다운 시기를 못 겪어봤거나, 어른들의 세상에 대한 환멸과 괴리가 컸던 사람, 혹은 형제 없는 외동, 혹은 동성 연년생 형제만 있어서 지긋지긋하게 싸우며 자라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이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깊은 주제의식까진 모르겠지만, 홀든이 피비와 앨리에 대해 말하는 부분만 떠올려도 울컥하곤 하거든요.
세계와 인간에 대한 거대한 성찰과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라기보단, 삶의 어떤 시기에 대한 섬세한 포착과 비명같은 느낌표를 작품이랄까요? 정리가 잘 안되네요ㅋ
세계와 인간에 대한 거대한 성찰과 마침표를 찍은 작품이라기보단, 삶의 어떤 시기에 대한 섬세한 포착과 비명같은 느낌표를 작품이랄까요? 정리가 잘 안되네요ㅋ
호밀밭의 파수꾼.. 저는 고딩때 학교에서 첨 읽을땐 "와 이 중2병환자놈 진짜 ㅡㅡ 걍 대충 살지 혼자 심각하고 난리;; 뭐하는 거야 ㅡㅡ" 했는데 다시 읽을 땐 (컴버배치가 Harper's Bazaar 인터뷰에서 인생을 바꾼 책이 뭐냐는 질문에 이 책을 뙇! 이야기 해서 다시 읽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린이에서 청소년, 또는 청소년에서 young-adult로 넘어오는 그 과정 속 혼란함?에 좀 더 공감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오는 동심에 대한 동경이나 아쉬움 이런 것도 이해가 가구요..
저는 1, 2, 3, 6, 7, 10, 12, 14, 20 읽어봤네요 ㅋㅋ 몇몇 영화화 된 것들은 처음 몇장 읽다가 걍 영화로 본 것도 있고요 ㅠㅠ 개츠비는 그랬습니당 ㅋㅋㅋ
근데 확실히 원어로 읽는 거랑 번역본 읽는 거랑은 차이가 매우 클 것 같...... 아.. 여.. ㅠㅠㅠㅋㅋㅋㅋㅋ
저는 1, 2, 3, 6, 7, 10, 12, 14, 20 읽어봤네요 ㅋㅋ 몇몇 영화화 된 것들은 처음 몇장 읽다가 걍 영화로 본 것도 있고요 ㅠㅠ 개츠비는 그랬습니당 ㅋㅋㅋ
근데 확실히 원어로 읽는 거랑 번역본 읽는 거랑은 차이가 매우 클 것 같...... 아.. 여.. ㅠㅠㅠㅋㅋㅋㅋㅋ
1.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
2.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2
3. 어머니가 장르물 매니아시라...
4.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
5.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2
6.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7. 초딩때였나 중딩때였나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해서
8. 노잼이라 읽다 관둠.
9. 네, 다 읽었겠죠.
10. 어머니께서 영국 드라마도 엄청 좋아하셨던지라
11. 저도 이건 못 봤네요.
12. 여친... 더 보기
2.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2
3. 어머니가 장르물 매니아시라...
4.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
5.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2
6.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7. 초딩때였나 중딩때였나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해서
8. 노잼이라 읽다 관둠.
9. 네, 다 읽었겠죠.
10. 어머니께서 영국 드라마도 엄청 좋아하셨던지라
11. 저도 이건 못 봤네요.
12. 여친... 더 보기
1.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
2.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2
3. 어머니가 장르물 매니아시라...
4.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
5.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2
6.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7. 초딩때였나 중딩때였나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해서
8. 노잼이라 읽다 관둠.
9. 네, 다 읽었겠죠.
10. 어머니께서 영국 드라마도 엄청 좋아하셨던지라
11. 저도 이건 못 봤네요.
12. 여친님이 해리포터 팬이시라.
13. 고등학교 합격하고 나니 학교에서 입학 전 겨울방학동안 원서로 읽어오라더군요.
14. 시켰는데 안 읽음.
15.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했는데 걍 안 읽고 풀었습니다.
16. 저도 이건 못 봤네요2
17.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2
18. 중딩때인가 삼촌이 방에서 이런저런 버전의 수많은 개츠비를 쌓아놓고 끙끙거리고 있더군요. 뭐하나봤더니 다니던 출판사에서 고전을 포켓용으로 낼 생각인데 그중 개츠비의 번역을 기획 명목으로 삼촌에게 맡긴 거죠. 적당히 짜깁기하라며 기존 출판된 번역본 및 원서와 함께요. 슈ㅣ바슈ㅣ바 외치던 삼촌 심부름하며 원서 포함 평생 읽을 개츠비는 거기서 다 봤네요.
19. 저도 이건 못 읽었네요3
20. 헐, 제가 아는 현대 사회는 호밀밭의 파수꾼 읽으며 폭풍눈물의 밤을 보내야 중졸로 인정해준다고 하던데요.
2. ? 집마다 완역본 있는 거 아니었나여?2
3. 어머니가 장르물 매니아시라...
4.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
5. 아버지 서재에 우종서된 문고판이 있어서2
6.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7. 초딩때였나 중딩때였나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해서
8. 노잼이라 읽다 관둠.
9. 네, 다 읽었겠죠.
10. 어머니께서 영국 드라마도 엄청 좋아하셨던지라
11. 저도 이건 못 봤네요.
12. 여친님이 해리포터 팬이시라.
13. 고등학교 합격하고 나니 학교에서 입학 전 겨울방학동안 원서로 읽어오라더군요.
14. 시켰는데 안 읽음.
15.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어오라고 했는데 걍 안 읽고 풀었습니다.
16. 저도 이건 못 봤네요2
17. 어머니께서 장르물 매니아시라 안 읽었네요. 그 영향으로 장르물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2
18. 중딩때인가 삼촌이 방에서 이런저런 버전의 수많은 개츠비를 쌓아놓고 끙끙거리고 있더군요. 뭐하나봤더니 다니던 출판사에서 고전을 포켓용으로 낼 생각인데 그중 개츠비의 번역을 기획 명목으로 삼촌에게 맡긴 거죠. 적당히 짜깁기하라며 기존 출판된 번역본 및 원서와 함께요. 슈ㅣ바슈ㅣ바 외치던 삼촌 심부름하며 원서 포함 평생 읽을 개츠비는 거기서 다 봤네요.
19. 저도 이건 못 읽었네요3
20. 헐, 제가 아는 현대 사회는 호밀밭의 파수꾼 읽으며 폭풍눈물의 밤을 보내야 중졸로 인정해준다고 하던데요.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ED%95%9C%EA%B0%95_%EC%B1%84%EC%8B%9D%EC%A3%BC%EC%9D%98%EC%9E%90?id=ONKgBgAAQBAJ
오 구글북스에 무료샘플이 있더라구요. 앞부분 60페이지 정도가 공개되어 있는데 보시고 더 보고 싶으시면 결제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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