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2/12 16:10:29
Name   HD Lee
Subject   Ran - I Love you

눈물이 또 나서 마냥 그냥 우는 날엔
그대가 또 생각나 처음에는 몰랐는데
뒤돌아 가는 데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보냈는데
제발 가지 말라고
눈물로 백번을 돌이켜봐도

그대가 안녕이라 말해도
말하지 못해 웃어도
슬픔에 잠겨 운 내 소리가
미치게 우겨봐도 가슴이 저민데도
눈물이 흘러나와 버린데도

숨겨온 목소리가
영원히 사무쳐도 돌아와
마지막으로 널 부르는 말
이렇게 사랑해 널 수천 번 돌이켜봐도
지워도 또 안 되는 말 I love you

시간이 흐르는 모래시계처럼 그댄
그렇게 내 추억 속 한 켠으로 흘러가도
지우진 못하고 가끔은 웃고 말하고
마냥 그렇게 보냈는데
다시 꿈에 그대가
뒷모습 미안해 가지 말라고

그대가 안녕이라 말해도
말하지 못해 웃어도
슬픔에 잠겨 운 내 소리가
미치게 우겨봐도 가슴이 저민데도
눈물이 흘러나와 버린데도

숨겨온 목소리가
영원히 사무쳐도 돌아와
마지막으로 널 부르는 말
이렇게 사랑해 널 수천 번 돌이켜봐도
지워도 또 안 되는 말 I love you

지워 내야 한다고 또 좋았었던
기억을 밀어내야 한다고
기도해요 그래도 그대 그립다고
그대만 그리워

그대가 잘 지내라 말해도
말하지 못해 웃어도
터질듯 아파온 내 심장이
이렇게 부서져도 아픔이 커진데도
시간이 많이 흘러 버린데도

숨겨온 목소리가 영원히 사무쳐도
돌아와 마지막으로 널 부르는 말
이렇게 사랑해 널 수천 번 돌이켜봐도
지워도 또 안 되는 말 I love you

그대가 안녕이라 말해도
말하지 못해 웃어도
슬픔에 잠겨 운 내 소리가
미치게 우겨봐도 가슴이 저민데도
눈물이 흘러나와 버린데도

숨겨온 목소리가
영원히 사무쳐도 돌아와
마지막으로 널 부르는 말
이렇게 사랑해 널 수천 번 돌이켜봐도
지워도 또 안 되는 말 I love you

--

제 첫 티타임 게시판에서 글은 아마 이 노래가 될 듯합니다.
제 인생사에 있어서, 거쳐온 음악적 취향의 변화는 다이나믹하게 변해 왔지만,
항상 돌아보면 이 노래만큼은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KPop발라드, 멜로딕 쓰레시 메탈, 걸그룹 Kpop, EDM, Epic Music, 지금은 Electro Swing)

이 노래가 발표되었던 시점은, 
마침 한참 걸그룹을 열풍이 불어오던 시기였고,
한창 고음으로 자신들의 음악실력을 뽑내려던 그 들사이에서
어울리지 않던, 걸그룹 사이에서 이 가수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대단히 신선하고 아름다웠다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
이 노래는 가사를 빼놓고 들으면 상당히 경쾌한 음악입니다.
하지만 그 가사를 곰곰히 들으면, 또 상당히 슬픈 음악이지요.

Mika의 Happy Ending 이라던지, 
Toy의 뜨거운 안녕 이라던지,
Deemo에 수록된 Mili의 Nine Point Eight 등, 
이렇게 가사와 음악적 분위기를 다르게 반전적 느낌을 가져오는 음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음악들이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져오고,
또, 감동을 가져다 주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요?



2
  • 좋은 음악 소개는 추천부터 드시고 시작하는거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61 스포츠180727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1타점 적시타) 김치찌개 18/07/27 3777 0
13344 육아/가정지난 9월에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에 대해서 쓴 사람입니다 18 이웃집또털어 22/11/23 3777 18
6515 일상/생각요즘 우리나라 네티즌은 어떤가? 25 WatasiwaGrass 17/11/03 3778 0
11812 정치윤석열 파일... (파일내용없음) 25 Picard 21/06/21 3778 1
7263 게임LCK도 슬슬 마무리네요. 이번 시즌 짧은 감상 5 Killy 18/03/22 3779 0
9066 게임[LOL] 4월 13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3 발그레 아이네꼬 19/04/13 3779 2
3815 게임[불판] 시즌6 롤드컵 16강 4일차 불판 #1 20 곧내려갈게요 16/10/03 3780 0
5860 영화(간접 스포주의?) 알못의 초간단 <옥자> 리뷰 16 elanor 17/06/29 3780 0
11971 정치(이재명vs이낙연) vs (윤석열vs이준석) 26 Picard 21/08/09 3781 0
6523 스포츠171103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24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락) 김치찌개 17/11/04 3781 0
4674 방송/연예역대 최고의 프로젝트 걸 그룹의 마무리 8 Leeka 17/01/22 3781 1
8947 영화주토피아(Zootopia, 2016) 3 나니나니 19/03/10 3782 0
4509 일상/생각2017년 새해 맞이 연중계획을 세워봅시다! 5 화공유체역학 17/01/01 3782 0
9720 일상/생각악성 민원인이 되기로 결심할뻔하다. 6 Euphoria 19/09/27 3782 0
4376 일상/생각첫사랑이야기2. 1 The Last of Us 16/12/14 3783 6
11346 영화홍콩의 화양연화4 -질서와 욕망의 변주 1 간로 21/01/17 3783 9
11627 음악중년의 사랑 8 바나나코우 21/04/29 3783 6
3158 스포츠[6.28]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2타점 적시타) 1 김치찌개 16/06/29 3784 0
4979 게임섀도우버스 초반 즐겨보기 이야기 #1 3 Leeka 17/02/24 3784 0
8545 게임[LOL]스토브리그 불판 45 무더니 18/11/20 3784 0
13030 일상/생각기록하는 도구에 대한 욕망… (2) 30 *alchemist* 22/07/27 3784 11
796 음악Liz Phair - Why Can I? 4 새의선물 15/08/14 3785 0
3041 기타. 9 리틀미 16/06/16 3785 0
6023 스포츠[MLB] 김현수 트레이드 및 필라델피아 주전 외야수 성적 2 김치찌개 17/07/29 3785 0
4576 일상/생각픽션 - 어떤 대회이야기 7 JUFAFA 17/01/09 378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