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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2/07 18:28:47 |
Name | 눈시 |
Subject | IF 놀이 - 만약 그 때 이순신이 |
분기 1. 1597년 3월 "이순신이 조정을 기망한 것은 임금을 무시한 죄이고, 적을 놓아주어 치지 않은 것은 나라를 저버린 죄이며, 심지어 남의 공을 가로채 남을 무함하기까지 하며 방자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기탄함이 없는 죄이다. 이렇게 허다한 죄상이 있고서는 법에 있어서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니 율을 상고하여 죽여야 마땅하다" - 선조실록 3월 13일 신하들이 말리지 않고 처형하거나 고문으로 죽었다면? 분기 2. 1597년 7월 칠천량 패전 직후 "얼마 뒤 원수가 와서 말하되 '일이 이미 여기까지 이르렀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사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나는 '내가 직접 해안 지방으로 가서 듣고 본 뒤에 방책을 정하겠다'고 말했더니, 원수가 기뻐하기를 마지않았다." - 난중일기 7월 18일 마음을 끝까지 안 정했다면? 분기 3. 노량, 8월 3일 "임금은 이같이 이르노라. 아아! 나라가 의지하고 든든함으로 삼는 것은 오직 수군 뿐이었노라. 그런데 하늘이 아직도 화 내린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니, 적의 칼날이 다시 번뜩여 삼도의 대군이 한번 싸움에 모두 흩어지고 말았도다. 앞으로 바닷가 고을들을 누가 지켜주랴? 한산을 이미 잃었으니 적이 무엇을 두려워하랴?" "생간건대 경은 일찍이 수군절도사를 제수받은 날로부터 널리 알려졌고 임진년 대첩이 있고 나자 다시 그 이름을 크게 떨쳤도다. 이로써 변방의 군사들은 경을 장성처럼 든든히 믿었노라." "그런데 근자에 경을 직책에서 물러나게 하고 죄를 진 채 종군하도록 처벌한 것은 역시 사람의 꾀가 두텁지 못한 데서 비롯됐노라. 그래서 오늘날 이렇게 패배의 욕됨에 이르렀으니,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 무슨 할 말이 있으리오!" "3일 이른 아침에 선전관 양호가 뜻밖에 들어와서 교서를 가져왔는데, 밀지 내용은 바로 겸상도통제사로 임명한 것이었다. 숙배한 후 받자온 서장을 써서 봉해 올리고 바로 그날로 길을 떠나 곧장 두치 가는 길로 들어섰다." 이순신은 상중이었고 백의종군한 몸이라 3년상은커녕 며칠 있다 바로 떠나야 했습니다. 상중이니 벼슬을 받지 못하겠다는 건 얼마든지 가능했죠. 임진왜란 때도 있었고, 가까이는 정미(1907년)의병 때 13도 창의군의 총대장이었으면서 아버지가 죽자 장례 치르러 떠나버린 이인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때 안 받았다면? 아니 단 하루만 뻗댔다면? 그 날은 일본군이 진주를 점령한 날이었고 이순신은 노량에서 교서를 받습니다. 단 하루만 미뤘어도 일본군에게 길이 막히거나 공격받았을수도 있죠. 그리고 가는 길은 모두 일본군이 점령하거나 지나갔던 곳, 그의 일행은 소수였으니 공격 한번에 끝났을수도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다 역사의 분기가 되죠. 분기 4. 8월 15일. 수군을 폐하고 육지에서 싸우라는 조정의 명령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今臣戰船 尙有十二" "미천한 신이 죽지 않았으므로, 적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 할 것입니다.微臣不死則不敢侮我矣" 만약 알겠다고 했다면? -------------------------------------------------------------------- ~('-' )~ 한 사람의 역할이 역사에서 이렇게 큰 역할을 한 경우가 정말 얼마나 되겠어요. 6.25에서 유명한 IF가지고 글 써보다가 영 안 써져서 대신 이거 올려봅니다. ' -'a 장군님뽕은 합법이잖아요. 지금도 광화문에서 보고 계실 터인데. 아 하나만 더. --------------------------------------------------------------------- 분기 - 1418년 6월 3일 "세자 이제를 폐하여 광주에 추방하고 충녕 대군으로서 왕세자를 삼았다." 안 바꿨다면? 혹은 효령으로 바꿨다면? 1. annyeonghaseyo 2. 安寧何世了 2. 安寧haseyo ( '-')a 근대에 들면서 저런 식으로 어떻게든 하거나 새로운 문자를 만들긴 했겠지만, 지금 한글과 같은 건 절대 안 나왔겠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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