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7/05 19:22:45수정됨
Name   Azurespace
Subject   fMRI 관련 연구에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4
  • 어려운 소식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기공학도
사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뭔가 하나의 알고리즘 오류만 있어도 잘못된 해석을 낳을 수 있어서, 통제 불가능..
전기공학도
인공지능으로 해석하는 것의 문제는,

그 중간과정을 인간이 스스로 검증해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에 있죠.
15년간의 연구결과라면 분량이 어마어마하겠네요 ㅋ
우주최강킹왕짱
이제부터 전부 다시 연구해야 해서 연구자들 핵꿀상황인가요 크크크
전기공학도
수학 문제를 풀려고

식의 논리적 전개를 엄청나게 했는데, 중간과정에서 어떤 실수가 있어서, 그 부분부터 다시 다 고쳐놔야 하는 상황,에 비유하면 어떨까요?
기성연구자들에게는 절망, 새로 학계 뛰어든 뉴비들에게는 대개척시대가 열리는 건가여...
전기공학도
뉴비들이라고 딱히 다를 게 있나 싶네요.
어짜피 그들도 선배들의 것을 배움으로부터 출발하는 건데요.
기계가 내놓든 사람이 내놓든 간에 나온 결과는 항상 검증이 필요하죠. 대충 맞는데하고 넘기면.. 뒷통수를 맞게됩니다.
기아트윈스
팝콘각이네요. 외부인 입장에선 그저 돌아가는 모양새가 재밌겠다는 생각부터.. ;)
졸려졸려
사실 내부인인 연구자들이 핵꿀각이군요 ㅋ 지금껏 나온 이론 수정만 해도 박사논문은 나오겠어요 ㅋ
전기공학도
만약 저 버그를 쉽게 고칠 수 있다면, 꿀잼이겠죠.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는 거라고 봅니다.
졸려졸려
전혀요;;; 버그를 고치고 안고치고는 크게 상관 없습니다.
장치를 만드는게 아니라 연구를 하는거니까요... 그냥 앞 논문들을 어떻게 수정하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만 해도 연구주제가 후두두둑 떨어진거죠.
아래 Beer Inside님 말대로 알고리즘만 수정해서 논문 내면 되는데, 다들 같은 생각일테니 스피드가 가장 문제일것 같습니다.
Azurespace
문제는 "앞의 이러저러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맞다 치고, 그럼 그 다음은..." 하는 식으로 진행된 연구들이죠
아예 전제자체가 틀려버렸다면 고칠 수가 없으니까..
졸려졸려
솔까 학생 입장에선 이미 퍼블리쉬 된 논문은 상관 없습니다. ㅎㅎ
진행중인 경우에 운나쁘게 걸린건 뭐... 쩝...
그래도 연구자 입장에선 새 논문거리 터진게 더 좋으니까요 ㄷㄷ 언제나 쓰는것 보다는 주제찾기가 더 문제니까요.
아는 게 전혀 없는 분야인데, 설명만 듣고도 아찔할 정도네요. 그런데 지금 이 분야로 논문 준비 중인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리틀미
뭔가 그렇게 큰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Beer Inside
옛날에 썻던 논문들을 알고리즘만 수정해서 다시 쓸 기회이지요

fMRI 무용론도 없애고
뭐 그래도 spss가 p값 구하는데 버그 있어서 고쳤다 이런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당근매니아
띠요오오오옹~!
애패는 엄마
크크크크크크크크
Vinnydaddy
!!!!!!!
레지엔
fMRI가 유용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기기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쓸만한 툴로 이미 인정받는 상황이라 오히려 대논문시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런 영상 재구성 알고리즘이 하나가 대세가 되면 나머진 죽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새로운게 나와도 사실 어지간히 나은 게 아니면 도입하기 힘든데 이 경우에는 갈아엎고 시작이라... 연구 주제가 모자라서 못할 일도 당분간 없어지는 것이고요.
April_fool
관련 분야 연구자들 : 야 신난다!!
Azurespace
교수님께 논문 제출하고 컨펌 기다리던 박사과정 학생 : 아 미치겠다!!
와 돌겠네요;;;; 저거 손배 책임은 없나요...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정말.... 실제로 관여한 부분이 있는터라 심장이 마구....
어어 이거 되게 큰일 아닌가요. 뭔가 유쾌한 댓글이 많아서 좀 헷갈리는...@@
저도 BOLD (fMRI기법)으로 허접한 논문 하나 쓴게 있긴 있는데, 이런 functional study는 reproducibility 와 repeatability problem이 이슈가 된 지 몇년 되었습니다. 이건 알고리듬이라서 좀 다른 문제긴 하지만.. 이제 validation논문 한참 나오고 그 외 새 필드가 열려서 논문 쓸게 많아지는거죠.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77 의료/건강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3 모모스 16/09/26 10146 2
3776 의료/건강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셨나요? 7 jsclub 16/09/26 5715 0
3752 의료/건강"MBC 스페셜 - 지방의 오해" 어떻게들 보셨나요? 20 몽유도원 16/09/22 7628 1
3728 의료/건강금연과 챔픽스 8 모모스 16/09/19 7078 6
3721 의료/건강엔돌핀 vs 모르핀 10 모모스 16/09/17 13707 2
3719 의료/건강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9 모모스 16/09/17 16772 1
3708 의료/건강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5 모모스 16/09/15 12015 6
3569 의료/건강기면증과 Modafinil (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3 모모스 16/08/24 5890 0
3198 의료/건강fMRI 관련 연구에 핵폭탄이 터졌습니다. 28 Azurespace 16/07/05 9967 4
3185 의료/건강기분을 먹고 사는 어떤 장내세균 23 눈부심 16/07/04 5098 2
3171 의료/건강담배는 파킨슨병을 줄여줄 것인가? 22 레지엔 16/07/01 5185 2
3147 의료/건강콜린성 두드러기 앓는 분이 혹시 계신지 궁금하네요 22 우너모 16/06/28 9046 0
3038 의료/건강살을 빼고 싶으시다면.. 42 눈부심 16/06/16 5339 0
2924 의료/건강정신질환과 폭력 그리고 감금 12 Beer Inside 16/05/31 5634 4
2905 의료/건강신해철 법에 대한 디시인의 만화.jpg (의료넷 분들의 의견은?) 58 양웬리 16/05/27 7644 0
2883 의료/건강[후기] Darwin4078님의 April_fool님을 위한 실내 맨몸 운동 루틴 8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5/24 5374 0
2859 의료/건강망상장애에 대한 경험과 생각들. 10 Obsobs 16/05/22 10871 7
2854 의료/건강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20 모모스 16/05/21 10440 2
2838 의료/건강신해철법 통과 73 ORIFixation 16/05/19 6106 1
2835 의료/건강장병(瘴病) 이야기. 14 기아트윈스 16/05/19 6904 16
2818 의료/건강암살자 리신 12 모모스 16/05/16 11867 5
2808 의료/건강정맥주사라인 잡기 이야기 21 원하 16/05/14 11869 0
2802 의료/건강정말로 신은 없습니다. 22 레지엔 16/05/13 5427 1
2794 의료/건강마약성 진통제 복용 후기 25 2Novation 16/05/13 11447 0
2788 의료/건강의사쌤보다 훌륭한 구더기님덜 19 눈부심 16/05/12 7889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