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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6/30 13:03:36
Name   klaus
Link #1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269148
Subject   쿠마미코 12화까지 다 봤습니다.
다보고 느낀 감상은
참 소신있는 치유물이구나
인남k가 멘탈 부숴먹으면 웬지 불유쾌하지만
기여운 여k가 멘탈 갈고있으면 그래도 귀엽다는거
op과 ed을 꽤 길게 스킵하지 않고 매화 다 보게 되네요. 워낙 영상이 좋고 귀여워서.
그리고 곰팅이가 꽤 전자기기를 잘 다루네요.
근본 사고관은 무녀랑 크게 안 다른듯한데 전자기기
다루는게 일반 네티즌 수준이네요.
무녀쪽은 사고관뿐만 아니라 일상습관도 연세 지긋한
느낌이어서(그래도 정말 ㅋ...커엽...)취미 오락활동도
게임 같은 경우는 간단한 패미컴 수준만 하는데 곰팅이는 10화에서(맞나?) 본 바로는 임천당 삼다수까지 쓰더군요. 사과패드도 잘 쓰고.
그리고 무녀의 친척오빠라는 캐릭이 왜 문제 캐릭인지 8화에서 확 느꼈는데 알바 계약서 용지에 강제로
사인을 강요하다니...
애니라서 후반부에 땜빵식으로 훈훈하게 끝났지...
현실은 그없...사회물 좀 먹은 제 경험으로도 미리 고지받았던 일과 다른걸 성과없이 상사 압박 받아가면서 줄창 하니 엄청나게 당혹스럽고 무서웠는데.
대인광장공포증의 순수한 무녀가 저런 경험을 겪으면서 알바했을때 얼마나 심정이 어땠을지...
결말은 전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말인 막화에서 무녀가 느낀건 차피 경쟁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체감하는걸 미리 느낀거라고 봅니다.
뽑을땐 박수열창이더라도 활동을 계속하다보면 이런
저런 짱돌을 숱하게 맞는거죠. 무녀가 박수 열창받을때 느낀 감정은 반대로 느낀 피해망상이 아니라 앞으로 활동이 계속될경우 중압감과 압박감을 미리 몰아서 체감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을 보고 제가 왜 아이돌 관련 문화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지 다시 한번 재확인했네요. 정말 순수한 아이돌은 대중 앞에 나서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순수하다는걸요.
그리고 아무래도 좋은데 막화인 12화에서 곰이 냅다 뒤로 던진 사과패드 안위가 걱정됐네요. 안그래도
설탕 내구력인 사과패드인데.
정말 재밌게 본 애니네요. 이런 애니 또 있을련지
모르겠군요. 그 흔한 어지건한 치유물에서 필수요소라는 먹방조차 전혀 없고 마치가 왜 빼어난 여성만 하는(현실은 안그런 경우가 꽤 더많긴 합니다만...) 무녀라는 직업을 가졌는지 작중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당위성 충만하게 보여주고요.(그렇게 빡쎄게 운동하면서 마을 제일의 경국지색이 안되면 말이 안되죠.)
마지막으로 위의 사이트 링크는 꽤 흥미롭게 본 작품 전체 해석입니다.
출처는 오늘의 유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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