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10 18:34:26
Name   개평3냥
Subject   천이백년전 불발로 끝난 일본의 대한반도 침공작전
천평보자 3년(759년) 일본에서 권력장악에 성공한 후지와라나카마료(천지텐노를 도와 다이카 유신을
이룬 나카도미카마타리의 후손 천지텐노에게서 후지와라라는 성을 하사받음)는
중국-조선-일본 삼국을 전쟁으로 빨아들였던 백촌강전투 패배한지 백여년이 지난
759년 제2차 한반도 침공계획을 세웁니다.
발단 안녹산의 난으로 거덜이 난 당현종이 군수물자 지원을 일본에 요청하면서
이지원과 함께 대신라원정을 도모한다는 야심에서 출발
759년 6월 나카마료는 태재부(우리로 치면 병조)에 군사동원령을 내리고
공격전략을 짜라고 지시하면서 이것이 대 한반도 즉 신라토벌을 위해서라고
공식발표합니다.
8월에 가시죠(신사)에서 신라정벌을 위한 기원제가 열리고
9월에 드디어 일본전토에 군동원령이 하달됩니다.
먼저 내려진 명령이 500척 군함건조
그리고 2년후 서일본에 당 절도사가 방문하면서 공격준비는 갓추어집니다.
동해도(현 일본관동과 오사카북부까지)에서 병선 152척 병사1만5천7백,수병7520
남해도(현시코쿠와 카나이반도)와 산음도(혼슈 서남부)에서 병선 121척,수병1만2천5백
수병920
서해도(현큐슈)에서 병선121척,병사 1만2천5백,수병4920이 동원되고
이들 징발된 병사는 병기제작과 궁마,전투진형에 대한 군사제작및 교련에 들어갑니다.
총 군선 400척 병사 6만이라는 거대규모의 편성으로
후지와라나카마료는 총 12만에 달하는 인력을 동원 정규군 6만을 군선과 병선으로
나누어 일거에 한반도로 공략해 들어간다는 계획이었고
공격개시일까지 확정 개시일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후지와라 나카마료는 갑자기 침공작전을 중단합니다.
침공작전 중단원인은 외형적으론
신라정토계획으로 명명된 이작전이 파트너로 호응을 약속한 발해의 미온적 태도
당시 상황이었던 코겐텐노와의 불화가 원인이지만
실질적인 요인은 당시 일본전역에 일어난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역병의 창궐로 병력수급과 보급이 어려워진 수하와 동조세력의 이반이
더크지 않았나하는 설이 있습니다
애초 발해의 호응을 절대필요로 보지도 않던게 당시 일본지도부였고
코겐상황에게 그당시 그정도 실권이 있어나가 아예 미지수
허나 일을 벌여놓다 실패하면 위정자 특히 적이 많은 위정자에겐 권위와 힘에 균열과 침하를
초래하는거고 그의 무리한 신라정토계획은 그의 실각을 부추키는데 음양으로 크게 일조하게 됩니다
실재 7년후 그는 권력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코겐상황에 의해 패배 비와호 기슭에서 참수됩니다.
위정자의 현실을 망각한 실정과 행동은 때론 이렇게
정권자체의 목줄을 결단 낼수도 있는거겠죠



  출처...전 도쿄대교수 현 가큐슈잉대 역사학교수 후지이 미나모토 저 일본고대사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7 기타천재소녀에 대한 기사가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51 만스 15/06/10 9925 0
    288 기타음, 그러니까 이게 특수 상대성 이론이라 말이지?... 12 neandertal 15/06/10 8237 0
    289 기타서울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14 쉬군 15/06/10 8868 0
    290 기타요즘 날씨가 이상합니다 8 지니 15/06/10 7254 0
    291 기타[나기홍석1탄: 여시사태]호명과 소명, call과 calling 9 난커피가더좋아 15/06/10 8748 0
    292 기타이명박근혜식 통치의 기원(1) 8 난커피가더좋아 15/06/10 7652 0
    293 기타지지리도 운이 없었던, 어느 출신학부 위조자의 이야기. 41 SCV 15/06/10 8535 0
    775 음악Univers Zero - Jack the Ripper 12 새의선물 15/08/11 4149 0
    295 기타천이백년전 불발로 끝난 일본의 대한반도 침공작전 3 개평3냥 15/06/10 8791 0
    297 기타서울시가 자가격리자들에게 자택시험을 실시한다고하여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41 콩차 15/06/10 8343 0
    298 기타그릭 요거트. 그리고 리코타 치즈. 17 유리한 15/06/10 17457 0
    299 음악요즘 듣고 있는 해외앨범 2(Ariana Grande 새앨범 My Everything) 5 김치찌개 15/06/10 9379 0
    300 기타문학을 사랑하는 고등학생으로서. 36 헤칼트 15/06/10 8537 0
    301 기타호이는 둘리나 줘버려야지... 15 No.42 15/06/11 8728 0
    303 일상/생각이런 좀비물은 어떨까요? 49 눈시 15/06/11 9485 0
    305 기타국가지정병원 이야기 7 세상의빛 15/06/11 7982 0
    306 기타이명박근혜식 통치의 기원(2) 10 난커피가더좋아 15/06/11 7716 0
    307 기타전염병을 앞에 두고 “나는 누구의 편인가”를 논하는 한국 사회 25 삼공파일 15/06/11 8907 0
    308 기타제가 가지고 있던 마우스들.jpg 39 김치찌개 15/06/11 15045 0
    309 기타안드로이드 M Developer Preview 돌아보기 1 NightBAya 15/06/11 9808 0
    1985 정치세서미 크레딧 - 중국의 프로파간다 게임 14 April_fool 16/01/10 8640 0
    310 기타메르스 (35번 환자분 사망은 오보라네요) 21 이서준팬바이브 15/06/11 7803 0
    311 기타배우 크리스토퍼 리 사망 9 레지엔 15/06/11 8367 0
    313 문화/예술레코딩의 이면 그리고 나만의 레퍼런스 만들기 30 뤼야 15/06/12 9553 0
    312 기타시스템과 부패(corruption) 9 기아트윈스 15/06/11 801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