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4 11:30:53
Name   Leeka
Subject   한국이 기록적인 속도로 메르스 감염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030837311&code=940601

현재 중동에서 메르스는 한달간 29명이 감염되었습니다만
한국은 3주만에 35명을 돌파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정도로 빨리 메르스가 번지는건 이례적이라고'
(사우디를 제외한 전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이정도 속도로 메르스가 번진 나라가 없습니다.
사우디는 초기 메르스 발병때 제외하곤 이정도 속도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말하고 있네요

덕분에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아마 몇년뒤에는 '전염병 발생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의 대표케이스로 한국의 메르스 사건이
전세계의 강의 자료로 소개되지 않을까...



또한 작년 세월호 - 올해 메르스를 거치면서
수학여행이 2년째 줄 취소가 되고 있으며. 덕분에 관련 업종들은 2년째 죽을맛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사쪽은 해외 관광취소까지 줄줄히 터지고 있어서 타격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네요)

이러다가 지금 세대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못해보는 세대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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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무덕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었을 때, 재난이 터진 경우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보는 느낌이네요.
    특히 이번 일처럼 메르스같은 치료불명의 질병일 땐 더더욱..
    과거 흑사병같은 혼란상황 벌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곧내려갈게요
    변이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언젠가 국내 기관에서 이미 테스트 해봤고 변이는 없었다고 발표했던거 같기는 한데,
    믿기가 힘든게 (잘은 모르지만) 이 속도가 단순히 방역실패로 가능한 일인가 싶어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30명 가운데 24명(80%)은 감염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자가 격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증세 발현 뒤에도 한동안 보건당국의 통제 범위 밖에 있었다.


    라고 확인된걸로 봐선.. 그냥 실패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합니다. -.-;
    저 24명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확진전까지 만났을까요...
    그건 계속 검사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당장 일선 대학병원에 있는 교수 입장에선 변이 있으면 연구적으로는 횡재한 걸테니까요. 아무튼 원래 R0가 0.8인 병이라고 하는데 그게 이렇게 퍼진다니 참... (아주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R0가 1 미만이면 가만 놔둬도 없어집니다)
    곧내려갈게요
    하긴. 연구자 입장에서는 정말 횡재네요.
    王天君
    정말 대단합니다. 이렇게 나라가 다양하게 망조가 끼는 건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martino
    여러모로 이 나라가 대단하네요...
    Hook간다
    진짜 이 정부는 한마디로 \"무능\" 그 자체 입니다.
    설마 이명박보다 더 하겠나 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걸 실시간으로 보는 느낌이랄까요..
    Azurespace
    이명박 정부는 \"유능\" 했죠. 그저 \"사악\"했을 뿐이지...
    마루하
    혹자는 전 정권은 유능하고 악한 정권, 이번 정권은 무능하고 악한 정권 이라더군요.
    물론 유능도 그들 방식의 유능..
    Leonipy
    국민 기준으로는 무능했죠. 굳이 전 현 정권을 분류하려면 무능과 멍청 정도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말이라는게 아다르고 어다르긴 하지만 전 정권에 유능이라는 단어를 붙여주고 싶지 않아서요ㅠㅠ
    마루하
    그니까 그들 방식으로요...
    국민들 방식이 아니라..
    삼성그룹
    세월호때부터 시작해서 뭐 메르스까지 그야말로 노답이죠.. 대처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노답입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다음 선거에서 1번찍으면 뇌가 없거나 아니면 생각이 없는 사케겠죠.
    합궁러쉬
    무능한 사람이 정권을 잡게 되면 이웃 나라들에게 \'앗싸, 개이득\'을 외치는 상황이 벌어질 줄 알았는데
    메르스 건으로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XellOsisM
    바닥이 보이면 반등하겠지 라는 기대라도 하는데 이건 어디가 바닥인지 알수가 없네요.
    Last of Us
    이걸 몇 년을 더 봐야하네요
    시로바코
    어휴 참...
    안희연
    이러는데도 정권교체 안되면
    진심으로 노답...
    realise
    뻘생각인데, 지금 추세가 조금만 중장기화되어버리면 메르스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보다 경제파탄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을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관련지역상권이랑 관광객 유치하는 쪽은 상황이 장난 아닌 것 같던데 -0-;;
    그런면이 있겠죠. 당장 다음 주 일본 학회 가야되는데 입국거부 당할 듯
    realise
    예전에는 사스나 신종플루,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대응이 과하고 돈낭비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보면 좀 호들갑도 떨면서 과하게 대응하는 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전쟁나간 병사들처럼 한 부분이 무너지니 전체가 휘청하는군요. 그런 면에서 정말 거부당하실지도 크크

    그나저나 파이어글 자체가 읽는 자체가 요즘 스트레스에 딱히 배울 게 나오는 내용도 아니고 해서 애초에 읽지도 않았는데, 그동안 무슨일인지 모르고 있다가 오늘 나무위키 읽어보고 여길 첨 알고 왔는데 익숙한 닉네임분들이 이미 다 벌써 계시니 지금 어리둥절입니다 크...
    뭐 운영진 문제도 있고, 너무 파이어 되는거 같아서 차분한 이야기도 안통하고 해서 옮겼습니다. (mmorpg 캐삭하는 느낌도 좀 있었지만..) 서핑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도 이득이네요.
    군산의료원 김영진 원장님이라는 분이 남겨주신 트윗을 보니 조금 상황이 객관적으로 파악되고, 두려움도 줄어드는 것 같네요.
    https://twitter.com/daiske5896/status/606301714514255873/photo/1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치도 잘 못하고 있을 뿐 더러, 필요한 정보 공유도 형편없이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컨트롤 타워가 무능하다고 볼 수 밖에...
    메르스 의료진 3차감염자 추가 된게 언론에 나왔나 모르겠네요. 삼성의료원 (뭐 이미 언론에 나왔으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외과 전공의도 확진되었다고 하던데.. http://www.vop.co.kr/A00000895724.html 이쪽 원내감염 방지가 당분간 키가 되겠어요. 이래 저래 흉흉합니다. 이 의료진으로 부터의 3차감염 (뭐 차수로는 4차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냥 다 3차로 칩니다)이 가장 핫한 이슈가 될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정보통제에 찬... 더 보기
    메르스 의료진 3차감염자 추가 된게 언론에 나왔나 모르겠네요. 삼성의료원 (뭐 이미 언론에 나왔으니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외과 전공의도 확진되었다고 하던데.. http://www.vop.co.kr/A00000895724.html 이쪽 원내감염 방지가 당분간 키가 되겠어요. 이래 저래 흉흉합니다. 이 의료진으로 부터의 3차감염 (뭐 차수로는 4차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냥 다 3차로 칩니다)이 가장 핫한 이슈가 될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정보통제에 찬성하던 쪽이었는데, 이젠 이 통제의 실익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일본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이주민들 이지매 하는거 비슷하게 특히 지금 강남쪽에서 부모가 이 병원 의료진이라면 학교에서 자녀 등교를 시키지 말라고 한다던데.. 충분히 이해가 가는 액션이긴 하지만, 환자와 전혀 컨택이 없을 만한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보니 그냥 정확히 격리대상을 공표해주고 관리했음 좋겠습니다.

    카톡으로 \"xx 아파트 12x4호 부모가 어느 병원 의사이므로 그 애들이랑 접촉 못하게 합시다..\" 등등 메시지가 돌아다니는거 보면 맘이 좀 아프기도 하고 보건당국에 더 화가나고 그렇네요.
    빛과 설탕
    그정도인가요? 사실 메르스가 부풀려진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네요
    이래저래 더 꼬인다고나 할까요.. 어제 확진된 외과 전임의도 사실 그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이 확진 기준이라는게 병원 기준과 보건당국 기준이 좀 달라서, 정부가 은폐하는거 아니냐.. 삼성이라 정보통제한다.. 등등 이야기도 많았고. 또 동네도 도곡동, 대치동 이쪽이다 보니 더 패닉이 가속화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그룹
    삼성의료원 중에서 삼성서울병원인 거 같네요.. 흠..
    예 그렇습니다. 이러다 건희옹이 감염되면 이 사태의 절정일까요.
    Bergy10
    삼성 서울병원에 유달리 지인이 없는지라 (뭐 거기야 그냥 두 학교가 킹왕짱..)...예전에 가끔 학회때나 본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개원가로 나오다 보니 정보 얻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군요. 모교 병원에 있는 선후배들한테 물어보면 외래환자 늘었고 아직 괜찮지만 앞으로 시간문제 아니겠냐 그러고...

    어제 제 주변에서 내과 열고 계신 선배님과 퇴근 후에 이야기 하다가 들었는데, 진료 환자수 엄청 늘었다고 하시더군요.
    거기에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는 물론이고 송파 아산병원, 건대 병원에 강동구 끝자락에 있는 경희대 병원도 ... 더 보기
    삼성 서울병원에 유달리 지인이 없는지라 (뭐 거기야 그냥 두 학교가 킹왕짱..)...예전에 가끔 학회때나 본 사람들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개원가로 나오다 보니 정보 얻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군요. 모교 병원에 있는 선후배들한테 물어보면 외래환자 늘었고 아직 괜찮지만 앞으로 시간문제 아니겠냐 그러고...

    어제 제 주변에서 내과 열고 계신 선배님과 퇴근 후에 이야기 하다가 들었는데, 진료 환자수 엄청 늘었다고 하시더군요.
    거기에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는 물론이고 송파 아산병원, 건대 병원에 강동구 끝자락에 있는 경희대 병원도 마찬가지라고도 하시고.
    삼성 서울에 갈 사람들이 다른 병원들을 찾고 있고, 그냥 집에서 상비약 정도 먹고 끝낼 증세도 다들 여기저기 찾아가시나 봅니다. 불안들 하니.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감염자 증가 속도가 예외적으로 빠른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정부가 나서서 3차 병원들에 격리병동 따로 만들려 그럴텐데, 어차피 없는 공간에 그런거 만들기도 어려울테고.
    그나마 공간 여기저기서 뺀다고 해도 걸리는게 많을텐데.

    앞으로 정부측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솔직히 좀 걱정이 됩니다.
    박초롱
    어딘가에서부터 가닥을 잡아나가는 모양새가 보여야 하는데 정부는 어떤 실효성있는 대처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제대로 알려진 것도 없고 정부도 이상한 소리만 하고 있으니 개인이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하네요.
    이상한 소리만 주위에 돌아다니는데, 그런 이야기를 너무 듣다 점차 둔감해지는 제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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