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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1/10 21:13:29
Name   Leeka
Subject   응팔 남편 이야기
어제까지 쭉 보다보니.. 여러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택이 남편이 될 것 같네요..

그냥 떡밥들로는

- 덕선이는 택이한테 갈때는 노크를 한다

- 가장 중요한 순간들은 항상 택이가 같이 있었다.
첫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바바리맨을 만났을 때도
첫 눈이 올때도
콘서트장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도
장갑을 고민하다 택이의 장갑을 골랐을 때도

- 첫 키스 장소를 다르게 기억한다
: 꿈인것 같은 그 장면이 꿈이 아니라면 첫 키스 장소를 방과 벤치로 따로 기억할수 있음

- 만화책을 좋아하고 인터뷰를 싫어하고 왼손잡이


도룡이와의 이야기 후 덕선이가 택이를 대하는 모습이 많이 변한점
택이와 약속이 취소되자 보였던 덕선의 모습
다리를 다친 상태로 택이를 굳이 보러 이동한 덕선이의 모습


그리고, 콘서트를 같이 보고 난 뒤

: 밥을 그렇게 안먹던 택이는 다음날 밥을 더 먹었고
: 잠을 설치던 덕선이는 잠을 푹 잤고
: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데 치마를 입고 갔다는 점

에서 택이로 17~18화에서 거의 결정짓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중간에 쓰레기와 나정이의 모습은.. 결국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직진.. 했기에 성공한것을 보여주는거 아닐까 싶네요.




뭐 이랬는데 막판에 어남류로 끝나면 이 글이 이상해지겠지만..
(사실 플래시백이 나오면서 알고보니 덕선이가 이런건 요래서다.. 같은식의 페이크가 파파팍 하고...)
18화까지로는 맞는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뭐 그나 저러나 초반엔 그래도 1시간 20~30분이였는데.. 막판오니 1시간 50분짜리 드라마가..
루즈하다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는 것중 하나는 끊어주는 타이밍이 1시간이 아니라 2시간 뒤에 온다는 점에서도 생기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러고보면 응팔이 가장 갈리게 되는것중 하나는
응칠하고 응사는 사실 처음부터 쭉 이어진 그 사이라는게 확실했는데..  응팔은 둘의 포지션이 큰 차이가 없다는게 크지 않나 싶기도....

남편찾기를 하는게 아쉬우면서도..그 남편 찾기가 정점에 도달했을때 시청률이 피크를 찍은걸 보면 왜 하게 되는지 알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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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크스
    18회로써 어남류로 결정났다고 봅니다
    신pd가 18회까지 선택을 밀었거든요 크크
    사실 그게 최대 문제긴 하지만.. 사실 응칠이나 응사는 거의 1~2화부터 결정되있는 수준에서 경쟁자가 나온 케이스인데..
    응팔은 그런게 없이 시작되다보니 막판에 또 뒤집을런지 이대로 갈런지를 모르겠네요 -.-)
    에밀리
    떡밥들 분석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단지 낚시를 위해 존재하는 작가와 PD같아요.
    레지엔
    어차피 이건 드라마라기보다는 예능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지는 드라마라서 복선은 어떻게든 다 갖다맞추고 안되는 건 안 보여주면 그만이라... 이 작품의 장점과 단점은 모두 같은 특성에서 오더군요.
    눈부심
    낚시하는 작가들 쨔즁나요 어웅 =.=
    택이랑 안되면 택이가 넘 불쌍 ㅠ
    삼성갤육
    어차피 이 드라마 남편찾기는 논리의 범주에 들어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환이가 돼도 말이 되고 택이 돼도 말이 되고,
    정환이가 돼도 말이 안 되고 택이 돼도 말이 안 됩니다.

    애초에 그렇게 밑밥을 깔아왔죠.

    그래도 전작 두편의 경우를 보면
    정환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두 편 다 남편이 한 번 까인(?) 뒤 다시 만났는데
    정환이는 18화에서 한 번 관계를 접었으니까
    공식에 맞는 캐릭터가 됐죠.
    이사무
    누가 돼도 말이 되고, 누가 상관 없습니다 흐흐
    전 그냥 18회의 정환이의 고백 장면은 제가 살면서 본 일상물 드라마 중에서 가장 와닿는 고백씬이었다는 데에서 만족합니다
    martino
    전 정환이를 응원합니다마는 전작부터 느낀 거지만 커플이 되지 못한 나머지 한명이 너무 불쌍합니다...
    계속되는 낚시와 질질끄는 것에 피로감이 너무 쌓입니다...
    좀 더 빨리 커플이 되어서 둘이 달달하게 연애하는 부분도 좀 다루어주었음 하는데 이제 남은건 2회뿐...ㅠㅠ

    그나저나 위에 이사무님 댓글처럼 저도 정환이의 담담하고 진심어린 고백씬은 기억에 깊게 남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단디쎄리라
    사전에 썼던 대본 이외에 방영 되면서 촬영된 시점이 전반부 지난 후반부 기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가족 에피와 러브라인 에피의 균형이 깨어졌고, 낚시는 더 강화되었죠. 아쉬울 따름입니다. 가족 에피도 중간엔 병원 에피로 가득차서 울어 울어 하는게 좀 지쳤는데, 또 막바지가선 가족들 이야기가 너무 겉돌게 되고..
    누가남편이 될까는 궁금하지않은데
    1회시작할때 남편은 정해있었을지가 궁금합니다
    月燈庵
    저도 쓰신 내용 처럼 덕선이의 마음은 이미 택이 한테 향했고, 이승환 콘서트 날 둘이 이미 사귀기로 했지 싶은데요. 아무리 봐도 후반 감정선에 덕선이가 정환이를 마음에 두고 있단 장면이 안나와요. 다 택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환이가 최종 남편이 라면 그게 더 여주인공에게 잔인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 함부로 쓰면 안돼더라고요. 어남류님들 화력이 무서워요. 후덜덜덜…
    huckleberryfinn
    어차피 응답 시리즈가 드라마의 개연성이나 완성도 따위는 개나 줘버려 하고 만드는 드라마라서
    복선깔아 놓은 것들이나 떡밥 풀어 놨던 것들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연출도 구리고 주인공들 간의 감정선은 개판이더라도 골목 부모님들 보는 재미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에서 응8이 제일 좋네요. 크크크
    성동일 이일화 부부 뿐만이 아니라 다들 너무 연기를 잘하세요. 물론 과도한 신파극 설정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한가지, 제발 좀 컷 좀 너무 짧게 편집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1초마다 컷이 바뀌고 대사... 더 보기
    어차피 응답 시리즈가 드라마의 개연성이나 완성도 따위는 개나 줘버려 하고 만드는 드라마라서
    복선깔아 놓은 것들이나 떡밥 풀어 놨던 것들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연출도 구리고 주인공들 간의 감정선은 개판이더라도 골목 부모님들 보는 재미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에서 응8이 제일 좋네요. 크크크
    성동일 이일화 부부 뿐만이 아니라 다들 너무 연기를 잘하세요. 물론 과도한 신파극 설정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한가지, 제발 좀 컷 좀 너무 짧게 편집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1초마다 컷이 바뀌고 대사 주고 받을 때마다 계속 화면 전환되는데 무슨 액션 영화도 아니고 정신 산만하니까 컷 좀 여유있게 갑시다 제발... 호흡 좀 길게 잡아줘요.
    단디쎄리라
    복선이나 떡밥으론 어차피 남편 결론이 안납니다. 그냥 생각해봐도 다 회수할 수 있고, 그게 아니면 회수 안하면 그만으로 뿌리는 것들이라서요.
    저는 이야기의 완결 측면에서 정환이일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봅니다.
    3화 벽드씬에 정환이가 덕선이를 좋아한 것으로 봤지만, 뭐 1화부터 좋아한걸로 플래시백이 나왔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형태를 분명히 갖추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더군다나 어제 18화까지 적어도 이 삼각의 대부분은 정환이 시점으로 나오고 있어서..
    제작진이 17-18이전까지 보여준 흐름으론 정환이 시점으로 자꾸 보... 더 보기
    복선이나 떡밥으론 어차피 남편 결론이 안납니다. 그냥 생각해봐도 다 회수할 수 있고, 그게 아니면 회수 안하면 그만으로 뿌리는 것들이라서요.
    저는 이야기의 완결 측면에서 정환이일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봅니다.
    3화 벽드씬에 정환이가 덕선이를 좋아한 것으로 봤지만, 뭐 1화부터 좋아한걸로 플래시백이 나왔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형태를 분명히 갖추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더군다나 어제 18화까지 적어도 이 삼각의 대부분은 정환이 시점으로 나오고 있어서..
    제작진이 17-18이전까지 보여준 흐름으론 정환이 시점으로 자꾸 보여주니까 18화 고백씬에서 첫사랑에 실패한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끔 만들어놨는데
    오히려 그래서 정환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응답 시리즈에서는 무조건 실패를 겪더라구요.

    만약에 정환이랑 된다면, 정환이의 고백씬을 덕선이가 역고백 하는 게 보고싶긴 합니다.
    12화에서 정환이가 우연히 만났다고 생각했던 버스에서의 장면은 우연이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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