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3 14:55:49
Name   Secundo
Subject   잡설 #01 온라인과 광고
*주의
얕은 지식과 잡상식으로 정리되는 글 입니다. 글에대한 잘못된 내용 지적, 추가적인 잡상식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글의 완성은 댓글과 함께 합니다.


1. 광고를 왜하니?
가끔 길을걷다보면 내가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이 익숙한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마련입니다.
예를들면 철물점을 급하게 찾을일이 있어서 지도어플을 통해 우리집 주변 철물점을 검색해보면 내가 매일 출근하는 그길에 수년째 자리잡고있는 철물점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혹은 친구가 맛집이라며 데리고간 그집이 내가 매일 산책하던 그길에 있기도 하지요.
그렇게 첫번째 대면이 이루어지고 나면 다음에 '그것'이 필요할때 '그 가게'를 떠올리게 됩니다.
매일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받고 있는 이유가 이러한 심리를 작용시키기 위한 업주들의 마케팅에 의함입니다.
그래서 오늘 바로 매출이 나오지 않더라도 광고를 통해 내 온라인 사이트로 방문시키고자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가 됩니다.


2. 간략한 광고 분류
온라인 광고는 크게
텍스트(키워드)
이미지(배너)
동영상
로 나뉩니다.
키워드광고는 말그대로 특정 검색어를 등록하면 해당 검색어에 대한 입찰가격대로 순위가 매겨지게되고, 클릭당 과금되는 방식입니다.
배너광고 역시 클릭당 과금이 일반적이며 무작위로 노출되고 클릭되는 방식과 특정 대상에게만 노출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동영상은 많이 복잡해지기에 잠시 논외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3. 비용과 보상
키워드 광고의 경우 특정 키워드별로 입찰을 매깁니다.
예를들면 '홍차'라는 키워드로 검색시 내 업체가 노출되려면 그 금액에 대한 입찰을 봅니다.
그린티닷컴이 100원 커피닷컴이 110원을 걸어두면 커피닷컴이 1위, 그린티닷컴이 2위로 랭크가 되겠지요.
그러면 한클릭 받을때마다 입찰금액이 빠져나갑니다. 만약 무수히 많은사람들이 계속 클릭을 하면 사이트가 돈을 엄청나게 내는 것인가?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광고를 게재하고 싶은 시간을 설정할수도 있고, 하루 광고금액 제한을 걸 수도 있습니다.
순위조정을 통해 금액도 조정이 가능하지요. 또한 핸드폰 요금이 빠져나가듯 청구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통카드 충전하듯 인터넷머니를 충전하고 과금을 지불하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배너광고의 경우 무제한으로 일정기간동안 클릭을 받는 계약식이 있고 키워드광고처럼 클릭당 비용으로빠져나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최근 후자가 합리적으로 운영됩니다. 클릭당비용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도 입찰을 보게되는데
그린티 닷컴이 100원 커피닷컴이 200원을 걸어두면 커피닷컴이 그린티 닷컴에 비해 2배정도 노출이 더 많이됩니다. 이에 의해 그만큼 클릭받을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금액볼륨도 커지겠지요.
홍차넷을 통해 클릭을 받으면 홍차넷 또한 광고 게재를 해준 바 일정 보상을 받습니다. 그래서 애용하는 사이트에서 클릭을 많이하게되면 그만큼의 부가수입이 발생하게 되기에 운영자 또한 사이트 운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클릭의 경우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눈물이 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무분별한 클릭에 의해 영세 쇼핑몰들이 광고를 집행하자마자 파산나고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4. 사용자가 원하는 광고
누구에게 광고를 할것인가?
업주 입장에서는 내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시키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적용 가능한 방법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키워드 검색광고의 경우는 해당 키워드를 검색한사람에게만 노출되기 때문에 정확한 타게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쟁에 의해 일부 키워드는 클릭당 3~5만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타게팅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 한적이 있는 ip 혹은 pc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
-우리사이트에 방문한적이 있는 pc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
-우리사이트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pc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
-특정 지역에서 특정 검색을 했던 pc에 노출하는 방식
-회원가입 혹은 sns에서 활동한 내용이 내 상품과 연관이 있는 경우 노출하는 방식
-특정 연령, 성별, 직종 으로 고려되는 타겟의 pc에 노출하는방식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어떻게 타겟을 가려내는가에 대한 방식도 다양합니다. 그중 재미있는 방식이 가끔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이나 음악재생프로그램 등 영상을 설치할 때 써있는 약관에 가려진 비밀이 있습니다.
특정pc에서 여가수의 음악을 수차례,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경우 혹은 여성 bj의 방을 계속 방문하면 일단 남자로 처리합니다. 그 대상에 따라 연령, 관심사등을 분석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광고를 송출하게 됩니다.
희한하게 내가 갈만한 광고들이 배너광고로 나오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알고계시면 상식이 될만한 내용들은 여기까지 입니다.
깊은 대화를 위한 얕고 넓은 잡설 1편이었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Secundo님의 최근 게시물


    무분별한 클릭이 광고주에게 부담이 되는 건 몰랐어요. 왠지 부분별한 클릭을 해서 누군가를 망하게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쩌지...
    Secundo
    정보를 얻고자 하신거라면 괜찮지요~
    타격이 있는 작은 업체들의 경우에 큰부담이 생기니까요~!
    관계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최근의 온라인 광고시장은 구글과 페이스북이 양분하고 있는 느낌이던데요.
    생각보다 페북도 전략과 성과가 상당하더군요.
    절름발이이리
    로컬에서야 순위가 다르지만 글로벌리하게는 그러하므니다. 양분이라기엔 구글이 대여섯배지만, 어쨌건 페북 상승세가 무셥.
    저도 뤼야님 말씀대로 그렇게 되는줄 몰랐네요..
    정말 작은 회사인 경우에는 큰 부담이 될수도 있겠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895 7
    15402 도서/문학사학처럼 문학하기: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 보론 meson 25/04/23 165 2
    15401 일상/생각아이는 부모를 어른으로 만듭니다. 2 큐리스 25/04/23 302 9
    15400 꿀팁/강좌4. 좀 더 그림의 기초를 쌓아볼까? 5 흑마법사 25/04/22 286 17
    15399 일상/생각처음으로 챗GPT를 인정했습니다 2 Merrlen 25/04/22 672 2
    15398 일상/생각초6 딸과의 3년 약속, 닌텐도 OLED로 보답했습니다. 13 큐리스 25/04/21 769 28
    15397 일상/생각시간이 지나 생각이 달라지는것 2 3 닭장군 25/04/20 713 6
    15396 IT/컴퓨터AI 코딩 어시스트를 통한 IDE의 새로운 단계 14 kaestro 25/04/20 590 1
    15395 게임이게 이 시대의 캐쥬얼게임 상술인가.... 4 당근매니아 25/04/19 585 0
    15394 꿀팁/강좌소개해주신 AI 툴로 본 "불안세대" 비디오 정리 2 풀잎 25/04/19 573 3
    15393 IT/컴퓨터요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툴들 12 kaestro 25/04/19 726 18
    15392 도서/문학명청시대의 수호전 매니아는 현대의 일베충이 아닐까? 구밀복검 25/04/18 451 8
    15391 정치세대에 대한 냉소 21 닭장군 25/04/18 1146 15
    15389 게임두 문법의 경계에서 싸우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전투 kaestro 25/04/17 358 2
    15388 일상/생각AI한테 위로를 받을 줄이야.ㅠㅠㅠ 4 큐리스 25/04/16 655 2
    15387 기타스피커를 만들어보자 - 번외. 챗가를 활용한 스피커 설계 Beemo 25/04/16 263 1
    15386 일상/생각일 헤는 밤 2 SCV 25/04/16 365 9
    15385 게임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기연이 없다 - 던파의 시선에서 본 소울라이크(1) 5 kaestro 25/04/16 287 2
    15384 일상/생각코로나세대의 심리특성>>을 개인연구햇읍니다 16 흑마법사 25/04/15 677 10
    15383 일상/생각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1 큐리스 25/04/15 597 8
    15382 음악[팝송] 테이트 맥레이 새 앨범 "So Close To What" 김치찌개 25/04/14 160 0
    15381 IT/컴퓨터링크드인 스캠과 놀기 T.Robin 25/04/13 553 1
    15380 역사한국사 구조론 9 meson 25/04/12 868 4
    15379 오프모임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5/4 난지도벙 15 치킨마요 25/04/11 993 3
    15378 스포츠90년대 연세대 농구 선수들이 회고한 그 시절 이야기. 16 joel 25/04/11 1164 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