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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12/14 12:44:26 |
Name | 西木野真姫 |
Link #1 | http://www.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front=3235CB6E7C53E3387EBA2C84D410E95E?board_id=6&b_seq=576&mn_id=19 |
Subject | 새로 지정된 표준어들 (이쁘다, 찰지다 등...) |
1.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 : ‘마실’, ‘이쁘다’, ‘찰지다’, ‘-고프다’ 단 '마실'은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에 한정 2.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 : ’푸르르다, 꼬리연, 의론(議論), 이크, 잎새‘ 3.복수의 표준형으로 인정된 말 : ‘말아, 말아라, 말아요’처럼 ‘말다’에 ‘-아(라)’가 결합할 때 ‘리을’이 탈락하지 않는 활용형, ‘노랗네, 동그랗네, 조그맣네’처럼 히읗불규칙용언에 어미 ‘-네’가 결합할 때 ‘히읗’이 탈락하지 않는 활용형 -------------------------------------------------- 그동안 어색했던 '찰지다'라고 들리고 '차지다'라고 보이던 어색한 표현이 이제는 없어지겠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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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해주신 내용은 2006년의 질답이네요.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구별이 너무 어렵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예요. 당시엔 의론(하다)와 의논(하다)를 둘 다 표준어로 인정했나 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 더 보기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 더 보기
인용해주신 내용은 2006년의 질답이네요.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구별이 너무 어렵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예요. 당시엔 의론(하다)와 의논(하다)를 둘 다 표준어로 인정했나 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의론/의론하다\'가 비표준어로 설정돼서 제외되었습니다.
제외되기 전의 사전 내용을 보면 \'의론\'은 분명 \'의논\'과 다른 뜻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결과물, 영어에서 discussion이 토론도 되고 토론의 내용도 되는 것처럼 \'의론\'이 의논/논의의 내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의논\'이 사실 과거에 그러한 뜻(의논이라는 행위의 내용)으로도 쓰이긴 했는데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의론\'의 용례 (제외되기 이전의 사전 용례)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0
1 .이러니저러니 의론이 분분하다
2 .두 가지 의론이 맞서서 결론이 나지 않는다.
3 .그러자 냉동 집을 딸에게 주자는 의론이 마누라의 입에서 나왔다. 출처 : 염상섭, 굴레]
하지만 \'의론하다\'의 경우 \'의논하다\'와 완전히 같은 뜻입니다. 용례에서 전혀 구분이 안 돼요.
[\'의론하다\'의 용례(제외되기 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2
1. 개루는 편전에서 신하와 더불어 정사 일을 의론하다가 일이 끝난 다음에…. 출처 : 박종화, 아랑의 정조
2 .저것들이 지금 뭘 의론하는지 아마들 모를 거외다. 출처 : 이문구, 장한몽
3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해결책을 의론하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의론\'과 \'의론하다\'를 동시에 다시 살린 겁니다. 명사 \'의론\'에 특별한 뜻이 있다고 그것을 어간으로 가지는 동사도 따라서 살린다? 그것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너무 도식적이예요. 국어원에서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차이(의논/의론의 차이에서 억지로 유추해내야 하는 차이 말고)를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의론/의론하다\'가 비표준어로 설정돼서 제외되었습니다.
제외되기 전의 사전 내용을 보면 \'의론\'은 분명 \'의논\'과 다른 뜻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결과물, 영어에서 discussion이 토론도 되고 토론의 내용도 되는 것처럼 \'의론\'이 의논/논의의 내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의논\'이 사실 과거에 그러한 뜻(의논이라는 행위의 내용)으로도 쓰이긴 했는데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의론\'의 용례 (제외되기 이전의 사전 용례)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0
1 .이러니저러니 의론이 분분하다
2 .두 가지 의론이 맞서서 결론이 나지 않는다.
3 .그러자 냉동 집을 딸에게 주자는 의론이 마누라의 입에서 나왔다. 출처 : 염상섭, 굴레]
하지만 \'의론하다\'의 경우 \'의논하다\'와 완전히 같은 뜻입니다. 용례에서 전혀 구분이 안 돼요.
[\'의론하다\'의 용례(제외되기 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2
1. 개루는 편전에서 신하와 더불어 정사 일을 의론하다가 일이 끝난 다음에…. 출처 : 박종화, 아랑의 정조
2 .저것들이 지금 뭘 의론하는지 아마들 모를 거외다. 출처 : 이문구, 장한몽
3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해결책을 의론하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의론\'과 \'의론하다\'를 동시에 다시 살린 겁니다. 명사 \'의론\'에 특별한 뜻이 있다고 그것을 어간으로 가지는 동사도 따라서 살린다? 그것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너무 도식적이예요. 국어원에서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차이(의논/의론의 차이에서 억지로 유추해내야 하는 차이 말고)를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일단 의론이 삭제된 것은 2012년 이후로 보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45038
이걸로 추측해 봤을 때 비교적 최근에 삭제했다가 다시 부활시킨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용자가 많고 뜻을 다르게 쓰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뜻으로 봐야겠네요.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45038
이걸로 추측해 봤을 때 비교적 최근에 삭제했다가 다시 부활시킨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용자가 많고 뜻을 다르게 쓰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뜻으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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