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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2/14 12:44:26
Name   西木野真姫
Link #1   http://www.korean.go.kr/front/board/boardStandardView.do;front=3235CB6E7C53E3387EBA2C84D410E95E?board_id=6&b_seq=576&mn_id=19
Subject   새로 지정된 표준어들 (이쁘다, 찰지다 등...)
1.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 : ‘마실’, ‘이쁘다’, ‘찰지다’, ‘-고프다’
단 '마실'은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에 한정

2.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 : ’푸르르다, 꼬리연, 의론(議論), 이크, 잎새‘

3.복수의 표준형으로 인정된 말 : ‘말아, 말아라, 말아요’처럼 ‘말다’에 ‘-아(라)’가 결합할 때 ‘리을’이 탈락하지 않는 활용형, ‘노랗네, 동그랗네, 조그맣네’처럼 히읗불규칙용언에 어미 ‘-네’가 결합할 때 ‘히읗’이 탈락하지 않는 활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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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어색했던 '찰지다'라고 들리고 '차지다'라고 보이던 어색한 표현이 이제는 없어지겠네요.



3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엉덩이가) 찰지구나! 가 이제 표준어군요. 좋아요.
    April_fool
    (어감이) 찰지구나!
    王天君
    드디어 찰지다가 표준어가 됐군요. 일부러 찰지다 라고 쓰고 다녔는데
    헬리제의우울
    잎새가 표준어가 아니었나요?
    西木野真姫
    첨부 문서를 보니
    ○ 잎새: 나무의 잎사귀. 주로 문학적 표현에 쓰인다.
    ※ 잎사귀: 낱낱의 잎. 주로 넓적한 잎을 이른다.
    이렇게 구별지어서 쓰인다고 합니다.
    찰지다 표준어 지정 공의 절반 이상은 엉덩국이 가져가는 걸로 ;;
    西木野真姫
    http://redtea.kr/?b=13&n=6404
    500%이상 아닌가요?
    이크의 표준어가 이키였군요 이런 잌같은 경우가.
    의논과 같은 뜻으로 \'의론\'도 인정한다는 것은 좀 갸우뚱합니다.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아직 있단 말인가..
    西木野真姫
    두 표현은 같은 뜻은 아니고 별도의 의미로 지정된 것입니다.
    첨부파일을 보면 \'의론하다\' \'의론되다\'도 인정한다는 말이 있길래 그랬습니다. \'의론\'만 보면 별도의 의미가 맞습니다만 동사형까지 나오니 좀 헷갈리네요.
    바코드
    의론이 의논과 같은 뜻이라면 논란이 좀 있겠거니 싶었는데...

    \'의논\'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고, \'의론\'은 각자의 주장을 펴는 행위 혹은 그 주장 자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전에는 \'의론\'의 예로 \'이러니저러니 의론이 분분하다.\'와 같은 문장이 제시되어 있는데, 이 문장에 \'의론\' 대신 \'의논\'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의논\'과 \'의론\'의 차이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국립 국어원에서 이렇게 답변을 내놨네요. 두음법칙은 유지되는걸로...
    인용해주신 내용은 2006년의 질답이네요.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구별이 너무 어렵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예요. 당시엔 의론(하다)와 의논(하다)를 둘 다 표준어로 인정했나 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 더 보기
    인용해주신 내용은 2006년의 질답이네요.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구별이 너무 어렵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예요. 당시엔 의론(하다)와 의논(하다)를 둘 다 표준어로 인정했나 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popup/onlineQnaListPopup_2006View.do?b_seq=52031

    그 뒤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의론/의론하다\'가 비표준어로 설정돼서 제외되었습니다.
    제외되기 전의 사전 내용을 보면 \'의론\'은 분명 \'의논\'과 다른 뜻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결과물, 영어에서 discussion이 토론도 되고 토론의 내용도 되는 것처럼 \'의론\'이 의논/논의의 내용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어요. \'의논\'이 사실 과거에 그러한 뜻(의논이라는 행위의 내용)으로도 쓰이긴 했는데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의론\'의 용례 (제외되기 이전의 사전 용례)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0
    1 .이러니저러니 의론이 분분하다
    2 .두 가지 의론이 맞서서 결론이 나지 않는다.
    3 .그러자 냉동 집을 딸에게 주자는 의론이 마누라의 입에서 나왔다. 출처 : 염상섭, 굴레]


    하지만 \'의론하다\'의 경우 \'의논하다\'와 완전히 같은 뜻입니다. 용례에서 전혀 구분이 안 돼요.

    [\'의론하다\'의 용례(제외되기 전)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0228502
    1. 개루는 편전에서 신하와 더불어 정사 일을 의론하다가 일이 끝난 다음에…. 출처 : 박종화, 아랑의 정조
    2 .저것들이 지금 뭘 의론하는지 아마들 모를 거외다. 출처 : 이문구, 장한몽
    3 .친구들에게 앞으로의 해결책을 의론하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의론\'과 \'의론하다\'를 동시에 다시 살린 겁니다. 명사 \'의론\'에 특별한 뜻이 있다고 그것을 어간으로 가지는 동사도 따라서 살린다? 그것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너무 도식적이예요. 국어원에서 \'의논하다\'와 \'의론하다\'의 차이(의논/의론의 차이에서 억지로 유추해내야 하는 차이 말고)를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바코드
    일단 의론이 삭제된 것은 2012년 이후로 보입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45038

    이걸로 추측해 봤을 때 비교적 최근에 삭제했다가 다시 부활시킨 것을 보면 아무래도 사용자가 많고 뜻을 다르게 쓰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뜻으로 봐야겠네요.
    링크하신 질답의 \'의론\'은 상의, 논의 할 때의 의논이 아니고 한문 수사학의 특수한 장르를 가리키는 것이라서 \'의론\'으로 써도 된다고 답변한 것 같습니다. 일단 논외의 문제인 듯해요...
    바코드
    전 아무리 봐도 위에꺼랑 방금 단 링크에서 나온 의론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아무리 봐도 똑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의논은 보통 뒤에 \'하다\'가 붙어서 상대와 의견을 주고 받는 행위이고, 의론은 뒤의 \'하다\'라는 표현과 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했는데...

    2012년에 답변이 달린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보고 있구요

    국어 참 어렵네요
    스트로
    \'말아라\'랑 \'노랗네\'가 됐네요. \'이쁘다\'도 됐군요. 이쁘다라는 말을 좋아해서 해주던 사람이 있었는데... ㅜ ㅜ
    맷코발스키
    찰지다가 표준어가 아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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