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1/21 20:32:41
Name   *alchemist*
Subject   상큼발랄한 음악 소개
안녕하세요 *alchemist*입니다.

어느 분이 우울할 때 듣는 음악을 찾으시길래 제가 홍차넷에  올린 음악들을 추천해드린 적이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가 소개를 했던 음악을 주욱 한 번 찾아 보니, 역시 제가 좋아하는 음악 성향 상 감성, 우울, 차분 류의 음악이  많이 올라갔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과감하게(?!) 상큼발랄한 음악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시작합니다!


[#01. 페퍼톤스 - 공원여행]



페퍼톤스의 ‘공원여행’입니다. 저는 이 밴드의 음악을 ‘사람을 강제로 밝아지게 하는’음악이라고 부릅니다 :) 특히 이 노래는 멜로디 자체도 그렇고 보컬의 상큼발랄함도 그렇고 듣고 있노라면 기분이 (강제로) 좋아지면서 괜히 어딘가 산책이라도 나가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렇지 않나요?(저만 그런가요? ^^;)특히 ‘하나,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고 더 경쾌하게’하는 부분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흐히.


[#02. 라즈베리 필드 - 토요일 오후]



티티마란 그룹 소속이었던 전직 아이돌 소이양이 어떻게저떻게 하면서 시작했다가 지금은 혼자 활동중인 인디밴드 라즈베리 필드의 ‘토요일 오후’란 곡입니다. 저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어느 단독주택 지붕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모습이 연상되곤 합니다. 그런 상황에 들으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라구요. 이 곡 외에도 좋은 음악들 참 많습니다 :) 찾아들어보시면 좋아요. 참 그리고, 이 분 형부가 노래도 잘 하고, 프로듀싱, 작곡, 편곡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뮤지션 조규찬 씨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피처링 하고 곡도 주시는 듯…)


[#03. 스웨터 - 별똥별]



지금은 음악 성향이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 이아립씨가 있었던 밴드 스웨터의 ‘별똥별’이라는 곡입니다. 저는 고3때 처음 접했었는데, 당시 수능을 얼마 안두고 있어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하던 저에게 밝은 기운을 선사해주었던 앨범입니다. ‘고민들조차 날려 버릴 것만 같아’라는 가사나 ‘그 하늘을 봐’같은 가사들이 참 신이 나고, 청량감이 드는 밴드의 연주(경쾌한 드럼 소리나 청량한 실로폰 소리 등)도 시원한 게 듣기 좋습니다.


[#04. 김정균(a.k.a. 김거지) - 기차(Feat. 지숙 of 레인보우)]




‘김거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다가 앨범 낼 즈음에 김정균 본명으로 바꾸시고 1집 앨범을 내신 김정균 님의 ‘기차’ 입니다. 파워블로거로 유명한(ㅜㅠ) 레인보우의 지숙양이 피처링을 했는데요. 기차에서 서로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고 있는 귀여운(!) 선남선녀의 이야기입니다. 전 지숙양 목소리가 이렇게 예쁜지 이 곡을 통해 알았습니다. 지숙양의 목소리를 통해 김정균 님 혼자였으면 덜 청량했을 노래가 엄청! 상큼해졌습니다. 걸그룹 만세!!


[#05. 러브홀릭 - 차라의 숲]



유명한 곡이라 설명 굳이 할 필요 없겠지요? :)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러브홀릭의 3집 타이틀 ‘차라의 숲’입니다. 코러스 부분도 훌륭하고 인트로도 시원하고 듣다 보면 정말 숲에 와 있는 듯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



[#06. 로맨틱 소울 오케스트라 - 한 번 만나주면]



곡 찾기 너무 힘든 로맨틱 소울 오케스트라의 ‘한 번 만나주면’ 입니다. 오늘밤이란 곡이 유명합니다만, 오늘은 신나는 곡 추천이니 이 노래로 갈께요. 한 번 만나달라고 떼를 쓰는 귀여운 곡입니다. 중간에 ‘우~에우에~’ 하는 부분에 깨방정을 떨면서 떼를 쓰면 연인이 귀여워 할지도 몰라요(부작용은 책임 못집니다 크크크크;) ^^;


이번 음악 소개들은 쓰는 내내 저도 계속 씨익 웃게 되네요. 아 좋다. 이런 노래들도 가끔은 소개 해야겠어요. :) 제이래빗 곡도 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제이래빗은 제가 깊이 안 들어봐서 뭘 소개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다만 앨범 전체적으로 추욱 처지는 노래 찾기가 더 힘든 팀이니만큼 그냥 다들으시면 되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


    페퍼톤스 정말 좋아해요. 공원여행 마지막 부분에서 거봐 너 아직 그런 미소 지을 수 있잖아 가 너무 좋더라구요.
    *alchemist*
    아 맞아요. 그런 가사가 있었네요 :) 말씀해주셔서 생각해보니까 저도 듣고는 기분이 싹 좋아지네요 :)
    얼그레이
    늘 좋은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D 즐겨 들을게요!
    *alchemist*
    감사합니다 :)
    김치찌개
    음악 잘 들었습니다^^
    저도 공원여행 넘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페퍼톤스는 3집이 젤 좋다고 생각해요~
    다음 앨범엔 꼭꼭 객원여자보컬을!!
    *alchemist*
    잘 들으셨다니 감사합니다... 흐흐
    맞아요! 꼭 객원여자보컬을!!! ^^;
    얼그레이
    \'공원여행\'을 음악리스트에 넣어놓았다가 나올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
    이 곡을 들을때마다 매번 감사하게 됩니다.
    좋은 곡 추천 정말 감사해요><!!
    *alchemist*
    매번 기분 좋아지신다니 다행입니다 :)
    감사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988 7
    15428 정치이재명은 당연히도 출마한다 명동의밤 25/05/05 11 0
    15427 육아/가정광명역에서 세 번의 목요일, 그리고 어머니 15 + 그런데 25/05/05 332 26
    15426 정치운석은 막을 수 없다: 정상성(Normality)의 관점에서 6 + meson 25/05/05 320 8
    15425 정치내각제와 대법원 4 당근매니아 25/05/04 301 9
    15424 정치한국현대사에 파시즘 정권이 존재했는가? 6 + meson 25/05/04 301 2
    15423 스포츠[MLB] 김혜성 LA 다저스 콜업 김치찌개 25/05/04 232 0
    15422 정치당연히 이재명이겠거니 하는 공유된 태도 27 명동의밤 25/05/03 1913 19
    15421 일상/생각옛생각에 저도 suno로 하나 만들어봤어요. 1 큐리스 25/05/02 438 0
    15420 정치양비론이 가소로워진 시대 1 meson 25/05/01 684 11
    15419 게임(ChatGPT게임) 2025 콘클라베 -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시뮬레이션 똘빼 25/05/01 288 0
    15418 도서/문학백종원과 신창섭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2 구밀복검 25/05/01 621 6
    15417 정치오늘의 일에 부쳐 영원한웬디 25/05/01 575 3
    15416 오프모임서양근대사 세미나에 참여하실 회원을 모집합니다 3 영원한웬디 25/05/01 510 1
    15415 창작탐라를 지키는 100명의 회원들 MV 13 수퍼스플랫 25/05/01 628 11
    15414 기타노트북LM으로 만들어본 팟캐스트 16 토비 25/04/30 579 9
    15413 일상/생각나아가고 있겠죠? 9 골든햄스 25/04/29 692 27
    15412 음악탐라를 지키는 100명의 회원들 68 토비 25/04/29 1616 38
    15411 오프모임(급벙)칡이 광주에 내려온다 4.30 22 25/04/29 724 8
    15410 도서/문학쳇가씨 답정너 대담 백치 1 알료사 25/04/28 392 2
    15409 요리/음식옛 중국집에 관한 환상? 15 당근매니아 25/04/28 913 8
    15408 도서/문학'야성의부름' 감상 1 에메트셀크 25/04/27 415 5
    15407 일상/생각토요일의 홀로서기 큐리스 25/04/26 391 1
    15406 일상/생각사진 그리고 와이프 1 큐리스 25/04/25 651 4
    15405 게임마비노기 모바일 유감 12 dolmusa 25/04/25 826 5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