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09/11 16:42:18
Name   큐리스
Subject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는 남용되면 안될꺼 같아요.
요즘 위 멘트가 많이 쓰이는것 같은데요.

전 솔직히 좀 비겁하게 느껴지는 멘트에요.

뭐랄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회피성으로 보이기도 하고, 차라리 쓰지 않는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조차 듭니다.

가볍게 농담일경우는 이해하지만, 아예 무적의 문구나 만능키처럼 쓰이는 경우가 요즘은 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4


    하우두유두
    그냥 내의견만 말하겠다 니 의견은 안듣겠다 로 들려서 보는 입장에서도 집중력은 떨어지네요. 대충읽고 휘리릭 넘기게됨.
    1
    반박시 지상렬... 은 상렬이형 한테 미안하군요
    큐리스
    ㅋㅋㅋㅋㅋ
    실제 회피하려고 쓰는 말이니 회피성으로 보여지는 건 당연합니다.
    10
    고기먹고싶다
    이게 또 댓글로 작정하고 분탕질하려는 애들도 많고 해서 쉽지 않은 문제긴합니다.
    1
    메존일각
    작정하고 내 말만 하고 싶다의 표현일 수도 있고,
    물어 늘어지는 사람들과 싸우고 싶지 않다일 수도 있습니다.
    한데 일반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효모 루덴스
    큐리스 님 말이 맞읍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
    무지개반사
    원금복구제발ㅠㅠ
    얼마나 커뮤에 지치게하는사람들이 많았으면 저런 마무리까지 할까 싶더라고요...ㅠㅠ
    1
    여우아빠
    개인 공간이 아닌 커뮤니티에 올리는 글이란게 서로 소통을 하려고 그런거고, 일부 트롤이 문제라면 그냥 글을 안쓰거나 그 트롤에 대한 대처만 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좀 별로라고 생각해요. 농담조로 쓰는 글에서는 상관 없는데 책임 안지고 하고 싶은거만 하겠다고 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1
    타키투스
    그렇다고 그런 표현마저 용인하지 않겠다고 하면 결국 시간이 많은 사람들만 의견을 올릴테니까요.
    의견의 다양성을 위해선 감수해야하는 표현이겠죠.
    1
    큐리스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본거에요 ㅎㅎ
    1
    허락해주세요
    제가 제 말을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뭐랄까...예의가 좀 없어보인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커뮤질은 굳이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으니 어느정도는 용인될 법 하긴 하죠.
    반박시에도 제 말이 맞읍니다
    Velma Kelly
    이게 처음엔 "내가 이 말은 꼭 해야겠는데 수백플을 달면서까지 내 말을 수호할 생각은 없으니 읽고 생각만 해 보십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의미가 변질된 감이 있죠
    5
    고기먹고싶다
    실제로 매우 좋은 글을 쓰고 나서도 커뮤 특성상(?)마지막에 그냥 저 말을 다는 경우가 많긴합니다.
    집에 가는 제로스수정됨
    저는 처음부터 그냥 우회욕설 정도로 봤는데.. 애초에 이 말이 퍼진 밈짤 내용이 너 바보라고 돌려까는 내용이었으니까요. 만약 말씀하신것 같은 의미로 썼다면 그게 오히려 '변질된 의미'라고 봐야할겁니다.
    듣보잡
    개인적으로 무식한 사람 판별하는 리트머스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진짜로 지식이 없다기보다는 의견 교환의 상대로 가치가 없는 분들로 취급합니다. 이유는 원글에 써주신 내용과 동일합니다.
    1
    음모론과 정치편향적 비난이 토론으로 둔갑하는 경향과 저 워딩 사용의 경향이 비례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바로마
    농담성 + 분탕성 반박에 대한 풍자멘트라고 해석하는게 맞죠. 진짜 뇌절하면 안될 말이긴 한데 말이죠
    듣보잡
    시작은 말씀대로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저 말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게 쓰지 않는 것 같읍니다. 반박 듣기 싫으니 그냥 선빵으로 입막음하는 거죠. 실제로 저렇게 시작한 글들에는 댓글도 읽을 만한 것들이 경험상 거의 없었읍니다. 그냥저냥 다들 비슷한 얘기만 있음...
    집에 가는 제로스
    그.. 사실 그 원본 짤의 정신을 살리자면 인터넷에서는 그냥 댓글을 안달고 뒤로가기 하면 되는 것임...
    원본 짤의 요기는 눈앞에 상대가 있으니까 그 말을 한거지
    '님 말이 맞습니다'라는 말을 굳이 적는 것은 그 짤에서 나타난 지혜와는 정반대의 행위에요.
    그럼 대신 할 말 중에 좋은 표현은 뭐가 있을까요?
    사레레
    무적의 문구처럼 느껴지는건 그만큼 분탕성 말꼬리잡기 논쟁을 좋아하는 키배꾼들 힘을 빼놓기에는 탁월한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건전한 토론이나 반론을 원천차단하고 입틀막하겠다는게 아니라 말꼬리잡고 시비털거면 어울려줄 생각 없다는 말일 뿐입니다. 부드우러면서도 상대를 존중하고 생산적인 반론의견이 달리면 응대 안할 이유는 없지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938 일상/생각딸내미가 그려준 가족툰(?) 입니다~~ 22 큐리스 24/09/24 1602 16
    14932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충격적인 멘트를 들었네요 ㅎㅎ 9 큐리스 24/09/19 2554 5
    14931 일상/생각추석 연휴를 마치며 쓰는 회고록 4 비사금 24/09/18 1537 9
    14928 일상/생각급발진 무서워요 1 후니112 24/09/17 1500 0
    14927 일상/생각오늘은 다이어트를 1 후니112 24/09/16 1127 0
    14925 일상/생각힘이 되어 주는 에세이 후니112 24/09/15 1167 0
    14924 일상/생각케바케이긴한데 2 후니112 24/09/14 1158 0
    14922 일상/생각수습 기간 3개월을 마무리하며 4 kaestro 24/09/13 1563 10
    14921 일상/생각뉴스는 이제 못믿겠고 3 후니112 24/09/12 1622 0
    14920 일상/생각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횟집이 있었습니다. 큐리스 24/09/12 1234 0
    14917 일상/생각"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는 남용되면 안될꺼 같아요. 24 큐리스 24/09/11 2283 4
    14916 일상/생각와이프와 철원dmz마라톤 다녀왔습니다. 5 큐리스 24/09/11 1365 6
    14915 일상/생각얼마전 영상에서 1 후니112 24/09/10 1165 0
    14912 일상/생각가격이 중요한게 아님 8 후니112 24/09/09 1813 0
    14909 일상/생각아이 여권찾으러 강서구청에 갔다가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2 nm막장 24/09/08 1747 4
    14903 일상/생각오늘의 저녁 메뉴는 후니112 24/09/07 875 0
    14902 일상/생각벚나무도 가을엔 단풍이 든다 9 TEN 24/09/07 1391 12
    14899 일상/생각아는 지인중에 3 후니112 24/09/05 1521 0
    14898 일상/생각오늘의 저녁메뉴는 후니112 24/09/05 1173 0
    14893 일상/생각오늘의 저녁메뉴는 후니112 24/09/03 922 0
    14892 일상/생각직장인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 1 후니112 24/09/03 1261 0
    14891 일상/생각오늘 2 후니112 24/09/02 1095 1
    14887 일상/생각오늘의 저녁 메뉴는 후니112 24/09/01 950 0
    14886 일상/생각당근 케이크가 유명한 곳 또 있나요? 후니112 24/09/01 1069 0
    14884 일상/생각두 번째 티타임(몽돌) 후안무치 24/09/01 109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