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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8/16 10:59:50 |
Name | 아재 |
Subject | [미리보는 24 한국시리즈] 기아의 굳히기 vs 엘지의 혹시 |
2024 KBO 우승팀의 예측은 고점이 높은 기아 타이거즈 vs 저점이 높은 엘지 트윈스 의 대결이라 생각했고, 현재의 흐름은 생각보다 싱겁게도 기아는 시즌 말임에 나름 적지 않은 4경기차의 1위를 달리고 있고, (1-10위 중 가장 큰 승차) 둘의 상대전적은 9승 3패로 기아가 일방적으로 패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3연전의 결과야 144전 중 일부에 불과하고, 두 팀 모두 총력전을 벌이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엘지 입장에서 [혹시?] 라는 의외성을 가지려면 이번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 하고, 스윕까지 가져가면 경기차가 1경기로 줄어드니 [어?] 까지 갈 수 있겠죠. 그래도 여태까지의 일방적인 흐름과 다르게 엘지가 기대를 가지고, 앞으로 시즌 및 코시에서의 방향성에 중요해 보이는 부분은 1. 거의 처음으로 가동되는 풀전력 엘지 트윈스 그래도 저점이 높아, 이 선수 저 선수가 부상으로 떠나도 2-4위권을 유지한 엘지였지만, 최고점이 가동된 상황이 2024년에는 매우 적었습니다. 수비의 핵심인 오지환이 부상으로 자리를 꽤 많이 비웠었고, 2020년대 들어 가장 얇은 불펜 뎁스를 가진 현 엘지 상황에서 본투비 유리인 함덕주는 언제 돌아오나 했고, 사실 아직도 문성주는 돌아오지 않고 있죠. (작년 후반기 성적 생각하면 현 신민재가 2번으로 좋아보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오지환은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도 꽤 살아난 모양새고, 불안한 불펜에서 천군만마 함덕주와 박명근이 돌아왔으니, 2024년 들어 최고점의 엘지 트윈스가 1위 기아를 마주하는 건 거의 처음일 듯 합니다. 반대로 기아는 최형우가 부재한 상황이니, 두 팀의 기본 전력차는 2024년 시즌 내 중 가장 좁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도 엘지가 기아 상대로 두들겨 맞는 다면, 코시에서의 상황은 더더욱 암담해 보일 듯 합니다. 2. 선발 대결은 김도현, 라우어, 네일 vs 최원태 손주영 엔스 엔스와 네일 말고는 다 어느정도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최원태 손주영이야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수 있지만, 다들 가을 야구 까지 간다면 실력 유지나 체력에 의문이 붙을 수 있고, 김도현은 의문이 훨씬 많이 붙어있고, 라우어는 첫 선발 신고식을 말아 먹은 상황에서 이번 경기까지 말아먹으면 외국인 2선발로서의 가능성이 암담해 질 수 있는 상황이죠. 기아는 1,2 선발이 네일, 양현종 엘지는 1,2 선발이 에르난데스, 엔스 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3,4 선발 및 롱릴리프로서 확실한 상수를 확인해 본다면, 이번 경기의 향방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3. 불펜 소모 없이 타격감 풀로 끌어올린 전 경기 그렇게 8월 15일 경기는 기아 12:1, 엘지 17:3 으로 타격감을 엄청나게 끌어 올리고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하였기에 서로 진검 승부를 펼치기 좋은 상황입니다. 물론 두 팀 다 한번 타격감 올리면, 다음 날 타격감이 짜게 식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만, 어찌됐든 별 핑계 없이 두 팀 다 쫄깃하게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게 된거죠. 탐라 지분이 가장 높은 팀이 기아인지라, 엘지 팬 입장에서 글 한번 써봤습니다. ㅎㅎ 2위로서 1위 엉덩이 만지다가 쳐 맞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기아 엘지 맞대결 중 가장 밸런스 맞게 붙는 상황이 지금인듯 하여, 글 한번 올려봤습니다. 체급이 높은 기아 vs 그래도 가장 완성도 높은 엘지 의 대결인지라 엘지가 스윕하며 리그 판도를 좀 더 혼란으로 가져가길 바라봅니다. KBO는 늪야구가 제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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