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11/02 23:07:00
Name   *alchemist*
Subject   초큼 신나는 인디 음악 소개
안녕하세요 *alchemist*입니다.

오늘은 초큼 신나는 인디 음악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는 노래일테지만 그래도 간만에 리마인드 하는 의미에서 흐흐 올려봅니다 ~_~!
시작합니다!


[#01. 허밍 어반 스테레오 - 넌 그날]


인디계의 아이돌(?)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넌 그날'입니다.
당연히 제가 썼으니 여성 보컬 버전입니다. 훗훗. 남성 보컬 버전 따위...
그런데 저 이제 알았는데.. 이거 유인나가 보컬이었다고 하네요. 으왑! 첨 알았습니다 ㅡ.ㅡ;
첫 인트로의 '어느날, 네가 문득 생각이 났던 5월 4일 12시 23분'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크크크크;


[#02. 허밍 어반 스테레오 - Love Jam]


동일한 뮤지션의 다른곡 'Love Jam' 입니다.
인트로의 피아노 소리가 참 신이납니다.
그 신나는 악기들과 함께 연애하는 즐거움을 귀여운 가사로 오롯이 드러내는 노래입니다.
으히~
언젠간 연애할 수 있을꺼야(...)


[#03. 랄라스윗 -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여성 듀오 랄라스윗입니다. 저 이름이 된게.. 인도 여행 갔다가 식료품 가게인가, 젤리 가게인가, 액세서리 가게 이름이 랄라 스윗이어서 저렇게 지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팬이 가서 검증해보니, 두둥. 그 가게 이름은 랄라스윗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아무튼 여성 듀오입니다. 네. 여성듀오에요!! 다른 곡도 있지만 오늘은 씐나는 노래를 소개하고 싶네요
앨범 표지처럼 여름의 밝은 분위기를 풍기는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입니답!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두근두근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네요. 꺅.


[#04. 오지은과 늑대들 - 아저씨 미워요]


오지은 아닙니다. 오지은과 늑대들!입니다. 크크
'아저씨 미워요'라는 곡인데.. 이름을 달리 하고 나온 만큼 이전과는 다릅니다. 다르다구요!
오지은이라는 뮤지션이 내면적인 부분을 노래한다면 오지은과 늑대들은 사랑을 하고 싶은 청춘을 위한 노래를 하는인데요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밀당!을 다루는 노래입니다. 으흐으흐으흐흐흐흐흐. 부럽다 -_-
앨범 전체를 다 들어보면 연애 하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생기는 달달한 곡입니다.


[#05. Sentimental Scenery - Heavenly sky(feat.루시아)]


일렉트로니카..계열의 음악을 하는 센티멘탈 시너리입니다(장르는 맞...을꺼에요 아마 ㅡ.ㅡ;;)
원래 좋아하는 곡은 다른 곡인데 오늘은 씐나는 곡을 하기로 했으니 'Heavenly Sky'라는 곡 소개 드립니다
사실 이거 노래는 되게 신나는데요.. 가사가 좀 시궁창입니다 크크;;
Heavenly sky..그러니까 천국의 하늘인데 천국은 원래 죽어야 가는 곳이라... 쿨럭;;
뭐 암튼 신나니까 대강 넘어가시자구요 ^^;


[#06. Sentimental Scenery - Bling bling(feat. 타루) ]


전 잘 모르는데 CF 삽입곡이라고 하네요.
타루느님의 bling bling 이란 가사가 반복되는 곡이에요...
뭐 넌 어디, 어느때, 여하튼 계속 bling bling 뭐 이런 내용들입니다... 크크;;

[#07. 페퍼톤스 - 공원산책]


이전에 제가 우울해지면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신나는 노래를 듣는다..라고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오
그 선두 주자에 서 있는 페퍼톤스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노래 '공원산책'은 강제로 사람을 밝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노래입니다 크크

'하나둘셋넷 씩씩하게 더 밝고 더 경쾌하게 둘둘셋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란 후렴구의 가사를 들으면
처져 있다가도 피식 웃으면서 일어나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크크
아울러 괜히 산책 나가고 싶은 생각도 불어넣어주고요
히히~



[#08. 아마도이자람밴드 - 우아하게]


에... 이건 신나는 노래는 아닙니다만 가사가 좀 찌질하게 통쾌한 면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뒷맛이 딱 개운치는 않지만 아무튼 헤어진 인연에 대해 찌질하게 뭐 당해라 하면서 귀여운 저주를 퍼붓는 곡입니다.
크크크크크크

이자람씨.. 국악 신동으로 유명했던 분이져.
아재/아짐들은 이 노래 기억하실지도 모릅니다.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이 노래의 주인공이 이자람씨입니다... 크크
잘 자라셔서 판소리 완창도 하시고 왕성하게 활동하시고 계시는데
이분이 그.. 무슨 가요제인가 나가서 밴드 이름 묻는데 대답을
'아마도... 이자람밴드겠지요?'했습니다.
이자람씨의 본 의도는 이자람밴드였겠지만 저 말를 들은 주최측에서
'아마도이자람밴드'로 만들어버렸스니다.. 으허허
그 이후 그냥 귀찮아서 아마도이자람밴드로 활동중이시져.. 크크;;



밑천 떨어지면 안되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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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3똥
    명단들을 보니 어디까지가 인디인가? 나는 그럼 인디그룹들을 많이 알고 있던 것인가? 생각이 들어요. 하하.
    HUS, 랄라스윗, 오지은, 루시아, 타루, 페퍼톤스, 이자람 전부 제 플레이리스트를 들락날락 했던 가수들이네요.
    좋은노래 잘 듣고 갑니당~ 총총총. . . .. .. ....
    *alchemist*
    흐흐. 저는 만약 뮤지션 자신이 캐대중적인 음악을 추구한데도 거대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펼칠 수 있으면 인디펜던트 뮤직이라고 생각합니다 @_@
    대중적이다 아니다는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없죵 @_@
    사실 인디의 기준 자체가 굉장히 애매모호하긴 합니다만.. 흐흐

    다 알고 계셨으면 인디 뮤지션들 많이 알고 계신 거란 생각이 듭니다 @_@
    잘 들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그러고보니 페퍼톤스는 약간 메이저로 볼수도 잇겠네요.. 안테나 뮤직.. 덜덜;; ^^;
    CathedralWolf
    이.........인디를 많이 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다 들어본거였군요.
    그래도 덕분에 간만에 허밍어반스테레오와 페퍼톤스를 재생목록에 넣습니다
    야근중에 활력이 도는것같네요~ 감사합니다으
    *alchemist*
    흐흐흐. 인디 중에 유명한 팀들만 골라 듣는 성향이라... ^^;
    적으면서 \'아마 이정도는 다들 아실꺼야\' 라고 생각했거든요 크;;
    야근에 활력이 되신다니 다행.. 이 아니고 이게 지금 몇 시인데 아직 계신건가요 ㅠ_ㅠ
    얼른 퇴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히익;
    새의선물
    원래 미국에서 인디라는 말은 배급망과 관련된 말이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 메이저 레이블이라고 하면 음반을 제작하면서 동시에 배급망도 확보하고 있는 회사를 가리켰고요. 미국은 워낙에 땅이 넓어서 어떻게 배급을 할 것인가 어디까지 배급을 할 것인가 누가 배급을 할 것인가 하는것이 음반을 제작하는 것과는 많이 독립적이었거든요.

    크기가 작은 레코드 회사들의 경우에는 자체 배급망이 없이 일단 음반을 제작한 후에, 음반을 다른 배급회사에 넘겨주면 배급회사들이 음반을 일정 지역에 뿌리는 방식으로 음반이 공급이 되었고, 이런 경로를 통해... 더 보기
    원래 미국에서 인디라는 말은 배급망과 관련된 말이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 메이저 레이블이라고 하면 음반을 제작하면서 동시에 배급망도 확보하고 있는 회사를 가리켰고요. 미국은 워낙에 땅이 넓어서 어떻게 배급을 할 것인가 어디까지 배급을 할 것인가 누가 배급을 할 것인가 하는것이 음반을 제작하는 것과는 많이 독립적이었거든요.

    크기가 작은 레코드 회사들의 경우에는 자체 배급망이 없이 일단 음반을 제작한 후에, 음반을 다른 배급회사에 넘겨주면 배급회사들이 음반을 일정 지역에 뿌리는 방식으로 음반이 공급이 되었고, 이런 경로를 통해서 배포되는 음반들을 인디음반이라고 칭하곤 했다고 해요. 뭐 나중에는 이런 음반회사들이 메이저 음반사에 팔려서 메이저 음반사 내의 인디레이블이 되기도 하고, 아티스트 중에서는 메이저와 계약을 했다가, 음반의 상업성을 의심받아서 같은 음반사내 인디쪽 레이블로 옮겨가기도 하는등 워낙에 복잡해지기는 했지만... 암튼 처음 정의는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alchemist*
    오호라 @_@
    이게 기획사가 아니라 배급사와 관련된 이야기였군요.. 이렇게 좋은 지식을 오늘 또 하나 늘려갑니다 크;
    메이저 레이블이라면 흔히 말하는 유니버설, 소니.. 그리고 두 개 더 뭔가 있던데 거기 4개겠네요(아마..맞..겠..죠? ^^;;)
    감사합니다 :)
    김치찌개
    음악 잘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허밍 어반 스테레오,랄라스윗을 들어볼까나.
    *alchemist*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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