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학을 매우 형이상학적이고 무의미한 놀음이라 생각하던 적이 있었는데
컴퓨터 그래픽을 공부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세상을 컴퓨터에 알려주려면 수학밖에 없더라고요
물론 제가 아는 수학은 실용 영역에서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나
최소한 이런 가치가 있다는걸 학창시절에 알았다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계산놀음에 고통스럽다 생각하지는 않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수학 자체의 진위는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지만 ,무엇이 중요한 수학인지(=돈을 받을만한 수학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수학에서 진위논란이 아예 제로는 아님 예를 들어 가장최근의 유명한 사례로 abc가설이 있습니다. 필드메달리스트는 증명에 하자가 있다고 하고 필드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세계최정상급의 수학자는 니가 이해못한거야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아직 공인된 결론은 안났고 언젠가는 누구말이 맞는지 판가름 나긴 하겠지만 쉽지 않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