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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30 00:55:07
Name   블랙이글
Subject   질럿 못뽑는 플토vs저글링 못뽑는 저그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567419&cpage=2&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1%FA%B7%B5

엠팍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400플 가까이 토론이 벌어지고 있네요.
질럿 못뽑는 플토 vs 저글링 못뽑는 저그

그리고 이 주제로 누가 이기는지 지금 계속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확실히 누가 이긴다고 결정되지는 못하고
그냥 스타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고 하네요.

플토가 이긴다는 쪽은 초반 포톤러쉬하면 저그가 막기 힘들고 플토가 대놓고 확장 할 수 있다고 하고
저그가 이긴다는 쪽은 플토가 확장한다고 하는데 저그는 그보다 더 훨씬 쨀수있고 포톤러쉬야 성큰으로 막으면 된다고 하고

프로급의 선수들이 한판 붙어서 누가 이기는지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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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밀복검
    대개의 경우 같이 째면 토스가 유리합니다. 더 많이 째면 더더욱..
    게다가 캐논러시가 있어서 저그는 맘 놓고 째지도 못해요. 토스가 선포지하면 무조건 제2멀티는 못 먹습니다.
    2인용 맵에서는 가스러쉬-앞마당 파일런 견제로 저그가 제대로 게임 하지도 못하겠네요.
    3인용 이상인 맵의 경우에도 저그가 앞마당은 먹을 수 있어도, 구밀복검님 말대로 두 번째 멀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럼 저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정면 히드라 올인 혹은 뮤커지 올인으로 게임을 끝내는 방법 밖에 없는데 프로브가 오래 살아 정찰이 계속 가능하기 때문에 이도 쉽지 않죠.
    기아트윈스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토스vs저그 전은 어차피 초반 4드론이나 전진 투게이트 같은 깜짝 전략을 제외한다면 그냥 토스는 앞마당 더블, 저그는 삼룡이까지 3해처리까지 무난하게 먹고 시작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토스가 초반에 질럿을 1~2기 뽑는 건 저글링 난입할 구멍을 막기 위해서고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뽑을 일이 없지요. 저그 역시 1~2질럿을 강제하고 또 난입할 각을 보기 위해, 또 정찰 목적으로 저글링을 4~6기 뽑을 뿐입니다.

    이건 그냥 둘 다 안뽑으면 그만이니 딱히 유불리를 따질 게 없지요. 다만 저글링 난입... 더 보기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토스vs저그 전은 어차피 초반 4드론이나 전진 투게이트 같은 깜짝 전략을 제외한다면 그냥 토스는 앞마당 더블, 저그는 삼룡이까지 3해처리까지 무난하게 먹고 시작하는 걸 기본으로 합니다.

    토스가 초반에 질럿을 1~2기 뽑는 건 저글링 난입할 구멍을 막기 위해서고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뽑을 일이 없지요. 저그 역시 1~2질럿을 강제하고 또 난입할 각을 보기 위해, 또 정찰 목적으로 저글링을 4~6기 뽑을 뿐입니다.

    이건 그냥 둘 다 안뽑으면 그만이니 딱히 유불리를 따질 게 없지요. 다만 저글링 난입하면 게임 터지는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해야하던 토스는 마음을 좀 놓을 수 있고 저그의 경우는 반대로 포톤러쉬 당하면 게임 터진다는 점을 계속 유념해야하니 (그게 앞마당이든 본진이든 삼룡이든) 정신적으론 토스가 유리하다 할 수 있습니다.

    중반의 경우 대부분 토스의 커세어-다크 견제나 리버견제 정도가 저그의 위협거리고 뮤탈/연탄조이기/땡히드라 부분이 토스에게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여기선 질럿이나 저글링이 뭐 큰 역할을 하는 게 없으니 패스해도 좋을 듯하네요.

    아, 질럿의 공발업 시점에 한 번 치고나가 저그 멀티에 깽판 칠 타이밍이 있는데 질럿이 없다면 그 걱정이 없으니 저그 입장에선 나쁠 게 없겠군요.

    연탄밭 뚫는 데 질럿이 하는 일은 별로 없고, 드라군에게 위협이 되는 저글링도 없고, 이 부분은 토스에게 좋겠구요.

    첨언할 거리가 있다면 저그가 만약 질럿 없다는 생각에 초반에 배째고 4해처리 같은 짓을 했을 경우 커/닥에 슥삭슥삭 잘려나갈 위험이 있다는 거 정도네요.

    따라서 중반 싸움의 경우 딱히 누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중반 싸움이 끝나고 후반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는 단연 토스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풀업 상황에서 양측 모두 병력을 회전해가며 싸울 때 저그의 주포는 누가 뭐래도 풀업 저글링입니다. 울트라가 탱킹해주는 동안 질럿이고 뭐고 후다다닥 다 녹여버리죠. 건물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어차피 나중엔 남는 게 미네랄이라 해처리 막 짓고 저글링만 한번 쫙 뽑아서 토스 신규 멀티 쪽으로 보내줘도 좋지요. 다크 스웜과의 시너지도 아주 좋습니다.

    반면 토스의 경우 후반에 질럿을 뽑는다는 건 정말 빨리 튀어나와줄 유닛이 급해서 찍는 거지 어딜 봐도 본대의 주력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까다로운 하이템플러, 아칸, 리버, 드라군 등이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게 중요하지 질럿은 뭐...

    또 저글링 없는 저그가 선택할 수 있는 조합은 다크스웜을 동반한 히드라/러커 혹은 공중조합 정도인데 이건 질럿 빠진 토스 지상군에 생채기도 못내고 다 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칸 템플러 드라군이 갖춰진 토스를 상대로 저글링 없이 어떻게 이기겠어요 -_-; 제가 토스고 저글링 없는 저그와 후반전을 한다면.... 올 드라군에 템플러 10기, 리버 넷 정도 데리고 다니는 것도 생각해봄직 하네요. 히드라웨이브야 리버/템플러로 쉽게 제압할 테고 울트라가 와주면 고맙고 혹 뮤탈이 떼로 온다면... 그건 약간 걱정되지만 드라군 수가 충분히 많고 파지직이 1~2 방만 적중한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결론:

    초반은 별 상관 없겠으나 멘탈상 토스 우세

    중반은 비슷비슷

    후반은 토스에게 활짝 웃어준다.
    Anakin Skywalker
    대놓고 드라군 리버 타이망러쉬하면 막을수있나요? 힘들거같은데
    천무덕
    더블넥 후 드라군이 섞인 중반진출 병력을 저그가 막을 수 없습니다. 드라템이든 드라군리버든..
    꽤 오래전에 길드생활 한창 할때 비슷한 컨셉으로 해본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토스가 가지고 놀더군요.
    저그가 이기는 경우는 토스가 방심해서 템테크 안타고 리버모으다가 뮤탈에 쓸리는경우 아니면 없었네요.
    캐논 아끼지 않고 지으면서 저그 체제만 알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성큰수비컨셉이나 히드라 보이면 리버로,스파이어 발견하거나 뮤탈 보이면 템 아카 올리고 아칸 둘 만들어서 드라군과 함께 진출하면 못막아요.
    모든 종족, 초반~후반 상황까지 저글링은 가장 중요한 유닛입니다. 저글링 못 뽑을 거라면 다른 종족은 최소 유닛 2가지 이상 빠져야 되죠.
    멀티를 더 먹게 해주고 일정 시간까지 공격 안 받는 조건이라도 붙으면 모를까.
    토스가 유리하다고 봅니더.
    막 게임이 길어지며 서로 째댈때 저그가 아드레저글링으로 건물테러하는거 말곤 확실한 견제 방법이 없는데 그게 막혀버리면.
    그리고 아드레날린 때문에 저글링이 질럿보다 확실히 좋은 유닛이죠
    realise
    프로토스가 그냥 이길 것 같은데...
    프로토스가 저그전에 힘들었던 이유가 아드레날린 업이 나온 이후의 기본유닛 싸움에서 화력 기동력 전부 상대가 안 되기 때문인데. 그 핵심인 저글링이 없어진다면 후반에 무서울 게 없죠.
    매일이수수께끼상자
    저도 토스유저로서.. 토스에 한 표;;
    저그가 토스 전에 저글링 없는 건 너무 치명적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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