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10/28 00:13:12수정됨
Name   인생은자전거
Subject   도파민 디톡스 후기
도파민은 들어보신분도 있고 처음들어보신 분도 있을겁니다.
도파민은 인간을 흥분시켜 인간이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부여하는 신경물질중 하나입니다.

도파민에 내성이 생기면 뭘 해도 시시하고 쉽게 질리고 이런거죠.
마약에 중독되서 인생이 망가지는게 도파민 중독때문이죠.

반대로 도파민에 노출이 덜되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던찰나
어쩌다가 도파민 디톡스에 대한 얘기를 알게되서... 무작정 평일 휴무날에 실천을 해보았습니다.

도파민디톡스의 정의는 이겁니다. 최대한 일상을 재미없게 하는거.

1. 전자기기 사용금지(스마트폰은 피치못할 연락만 주고받게끔)
-> 사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홍차넷 포함..) 정도만 금지해도 꽤 괜찮습니다.
2. 음악 영상매체 독서 금지
3. 정크푸드 금지
4. 자위 금지(특히 영상매체를 보며)
5. 술담배 금지
6. 위의 5가지를 못하게되면 할게 뭐있을까요? 결국 산책 운동 명상 대화 정도죠.

정말 옛날로 돌아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의학쪽에 종사하는터라
원시인들의 삶을 굉장히 중시하고 존중합니다.
인간의 삶은 굉장히 발전했지만 인간의 유전자와 체형은 원시시대 수렵채집 하던때와 크게 다를바없기에.

사실 도파민 디톡스에 대한 명확한 의학적인 연구결과는 없는걸로 압니다.
마치 남자기준 자위횟수를 줄이면 탈모진행이 늦어진다던지 피부결이 좋아진다던지 키가큰다던지
이런 낭설과 비슷합니다만 오늘 경험해보니 한번정도는 해볼만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약간 24시간 단식을해서 위를 쉬게해주는것과 비슷하게
도파민 디톡스를 해서 뇌를 쉬게해주는 식으로 접근하면 꽤나 괜찮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16시간 단식,24시간 단식과 비슷하게 접근하면 되지않나 생각이 드는데
좀더 신선한 방식이여서 저는 좋았습니다.
저는 이걸 통해서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강추합니다!
항상 에어팟끼고 길거리를 다녔는데, 음악없이 그리고 sns없이 생활해보니 너무 좋네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289 영화(다수의 스포)넷플릭스 2022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보고 4 Karacall 22/10/31 3080 3
    13288 IT/컴퓨터나홀로 역행하는 애플의 3분기 실적 4 Leeka 22/10/31 2337 0
    13285 일상/생각따라올 수 없는 단순화 3 Beer Inside 22/10/30 2614 4
    13284 일상/생각와이프가 이태원에 있었습니다 8 JinLee 22/10/30 3953 0
    13283 꿀팁/강좌간혹 들어오는 학점은행제 알바들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 5 Profit(Profit) 22/10/30 3498 10
    13282 사회이태원 압사사고를 바라보는 20가지 시선 6 카르스 22/10/30 4300 29
    13281 기타향림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7 큐리스 22/10/28 4064 4
    13280 일상/생각도파민 디톡스 후기 5 인생은자전거 22/10/28 3509 0
    13279 일상/생각제가 자주 가던 카페에서 어제 본 댓글입니다. 6 큐리스 22/10/27 2993 1
    13278 일상/생각추억은 만들수 있을때 만들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7 큐리스 22/10/27 2698 3
    13277 음악[팝송] 아하 새 앨범 "True North" 김치찌개 22/10/27 1746 2
    13276 사회레고랜드가 촉발한 채권 시장 위기를 보면서 정리 7 포르토네 22/10/27 2867 2
    13274 일상/생각와이프랑 간만에 데이트했어용 ㅎㅎ 22 큐리스 22/10/26 3262 10
    13273 일상/생각SPC와 푸르밀을 보며.. 4 Picard 22/10/26 2658 6
    13272 일상/생각밀린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15 셀프메이드 22/10/25 3131 0
    13271 과학/기술이번 카카오 사태에 가려진 찐 흑막.jpg 코멘터리 18 그저그런 22/10/25 3857 23
    13270 일상/생각겨울준비 1 모루 22/10/25 1823 0
    13269 도서/문학공상과학문학의 트렌드 분석 - 우주여행과 다중우주(멀티버스)를 중심으로 20 매뉴물있뉴 22/10/25 2762 2
    13268 기타세차용품 구입기(6) 6 김치찌개 22/10/25 2222 1
    13265 일상/생각10/22 온가족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7 큐리스 22/10/24 2292 24
    13264 기타위즈덤 칼리지 5강 Review 모임 발제: 행복한 마음으로 살기 위해 7 Mariage Frères 22/10/24 2387 9
    13263 오프모임10월의 책 독서모임 - 오늘 줌번개 오후 2시 - 종료 5 Frodo 22/10/23 2445 0
    13261 게임마블스냅 리뷰 7 저퀴 22/10/23 2774 8
    13260 영화영화 자산어보의 파랑새 장면을 보고 3 돼지가우물에빠진날 22/10/22 2559 1
    13258 기타드라마 수리남 1 김치찌개 22/10/22 203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