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2/03/08 12:08:51
Name   Picard
Subject   박근혜의 남색 코트와 홍준표의 건강검진, 지방선거 등
안녕하세요 정치 이야기 좋아하는 중년회사원 아재입니다.
그냥 잡담입니다.

1.
지난주에 박근혜가 사전투표를 했답니다.
그런데 남색코트를 입었대요. 그거 가지고 민주당 일각에서 '박근혜도 이재명 지지하는건가??' 하고 김치국을 드링킹 하시고
조선일보에서 부랴부랴 '그거 아무 의미 없다' 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남색은 파란색이 아니다. Deep Blue 라는 다른 색이라는 말도...

사실 웃긴건 이게 아니라..
박근혜가 사전투표를 했고, 남색 코트를 입었다는건 알겠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설마 병원 앞에서 뻗치기 하던 사진기자가 한명도 없었다고?
사전투표 하는 사진이 한장도 없이 다들 옛날 사진만 가져다 썼더군요.
(빨간색 입은 사진 올린 곳도...)

언론이 박근혜가 사전투표를 하든 말든... 이라는 생각을 한걸까요.
박근혜 위상의 추락, 사진을 안쓰는 혹은 못 찍은 언론의 태도..  재미있네요


2.
홍준표가 오늘 윤석열의 마지막 유세를 건강검진때문에 불참한답니다.
3월 9일이 무슨 날인지, 8일에 뭘 할지 뻔히 아는 양반이..
대체 이 양반은 뭘 믿고 뻗대죠?
윤통 당선되면 홍에 대한 2030의 지지는 우리 이준석 대표가 쓸어갈텐데..?
홍은 뭘 보고 있는 걸까요?


3.
윤이 제주도를 건너뛴 최초의 대선후보가 되었답니다.
원회룡이 떠오르더라고요.
회룡이 형이 '제주도는 걱정마세요! 제가 다 다져봤습니다. 후보님 피곤하실텐데 약한 고리에 집중하세요!' 라고 한걸까?
아니면 제주도 한번 가자고 졸랐는데 핵관씨들에게 밀린걸까?

아.. 지금 다시 찾아보니 오늘 오전에 갔다네요.
그럼 결국 회룡이형이 자신만만했던건 아니었겠네요.

하여튼 회룡이형도 대선 끝나면 일등공신 취급 받으려고 무지하게 노력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4.
이준석이 대선후 일주일내 합당 절차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국민의힘이 다른 당이랑 합당 하려면 전당대회를 열어야 합니다. 아니면 전국위원회가 대행할 수 있긴 합니다.
전국위원회 의장은... 음? 정우택이네? 진박 정우택.... 이분 지금 청주에서 선거운동중 아닌가?
전당대회는 5일 이상 공고해야 하니 일단 엄청 서두르면 3월말쯤 합당 완료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선거 90일전에 만들어야 합니다. 지선이 6월 1일이니까 원래는 3월 1일에 만들어졌어야 합니다.  '원칙적'이라는 말이 붙은 조항이니까 사정이 있으면 빨리, 또는 늦게 만들수도 있다는거죠.
그런데 과연 국힘-국당의 합당 절차가 잡음없이 진행될까는 의문입니다.
절차상 이준석이 팽당하지 않고 당대표로서 합당을 주도하면 얼마든지 안철수를 엿 먹일 수 있는 상황이라..

국힘은 국당과 합당 절차로 지방선거 공천이 늦게 시작될 수 밖에 없고, 민주당은 대선패배 후폭풍으로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4월 중순쯤에나 공천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까요? 잘못하면 5월로 넘어갈 것 같은데..




3
  • 흥미로운 글 감사드립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0 기타반려견/ 패혈증/ 양치 8 밤배 17/10/22 4193 1
10810 철학/종교반대급부라는 도덕적 의무감과 증여 사회 sisyphus 20/07/23 4376 6
9970 일상/생각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연 소감 4 치리아 19/11/10 4919 18
105 기타반갑습니다... 8 마네 15/05/31 8286 0
16 기타반갑습니다. 3 redkey 15/05/29 7722 1
37 기타반갑습니다. 2 개망이 15/05/30 8010 0
79 기타반갑습니다! 홍차넷~ 6 ARIA Company 15/05/30 7217 0
5036 음악박효신, 좋은사람 6 진준 17/03/01 4073 0
7009 스포츠박항서 감독, 베트남 훈장 수여 5 Leeka 18/01/27 5802 0
10925 기타박지현 위원장 “의대정원 증원·공공의대 설립 2가지 반드시 '철회'...첩약 급여화는 시범사업에서 문제 개선" 기아트윈스 20/09/04 4681 0
4278 정치박지원. 당신의 시대는 끝났다. 11 Bergy10 16/12/02 3685 1
1080 일상/생각박제된 걸작을 만났을 때 30 kpark 15/09/23 8170 1
334 기타박인비선수 메이저 3연패 23 지니 15/06/15 8315 0
2152 도서/문학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 전문 파일 공개 2 Moira 16/02/01 8648 0
2974 정치박원순 시장의 정치생명이 이번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에 걸렸군요. 28 Beer Inside 16/06/08 4221 0
10764 정치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사건 관련 브리핑 정리 3 Leeka 20/07/09 4729 0
5934 영화박열을 보고 나서(스포없음/반말주의) 3 야바래 17/07/13 3756 0
8028 의료/건강박서 팬티를 입는 것이 남자의 정자 운동성과 정자수의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20 맥주만땅 18/08/09 6416 3
13331 일상/생각박사생 대상 워크숍 진행한 썰 16 소요 22/11/19 3038 23
10399 일상/생각박사님들께 질문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신가요? 11 브로콜리y 20/03/19 3922 1
10976 정치박덕흠 일가가 특허사용료를 받았다는 STS공법은 무엇인가? 6 사악군 20/09/21 6780 0
12594 정치박근혜의 남색 코트와 홍준표의 건강검진, 지방선거 등 32 Picard 22/03/08 4507 3
5142 기타박근혜와 닉슨 탄핵 대충비교 2 피아니시모 17/03/10 3012 0
4098 정치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누구의 빅픽처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14 ArcanumToss 16/11/06 5430 3
5135 정치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문 전문 27 Toby 17/03/10 4674 2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