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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7/07 20:17:54 |
Name | danielbard |
Subject | 골프 입문기(1) |
요새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골프 레슨프로들 예약받는게 하늘의 별따기라고도 합니다. 저도 19년에 입문해서 이제 3년차, 응애 골퍼입니다. 나이는 무늬만 20대(29)이지만, 나름 좌충우돌 하면서 아직도 레슨받고 연습하고 필드나가고 즐기고있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입문하실분들이 많을것 같아 제 입문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어디서 시작해야하나요?(연습장) 수많은 연습장들이 있지만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실내연습장, 인도어연습장, 스크린연습장 3가지입니다. 실내연습장은 약간 구시대적인 연습장으로 요새는 잘 없지만 나이 지긋하신 프로님들은 아직도 운영합니다. 실내에 그물쳐져있고 깃발그려진 천쪼가리에 미친듯이 치는겁니다. 진짜 흥미떨어집니다. 원포인트레슨받으러 가는정도 아니면 초보들은 재미없어서 다 나가떨어집니다. 비추천합니다. 실외연습장은 인도어연습장으로 비골퍼들이 흔히 보는 그물크게 쳐있는 큰 연습장입니다. 스크린이나 실내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실외이고 필드에 더 비슷한 환경이기때문에, 경제적여유가 되신다면 인도어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본인구질은 본인이봐야 더 확실한데, 스크린은 추정치이기때문에 다르거든요. 저도 인도어 주1회는가서 구질 체크합니다. 스크린연습장은 요새 스크린 많이들치고 하기때문에 제일 많이가는 연습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존 GDR이 유명합니다. 여름/겨울에도 연습하기 문제없기때문에 저는 스크린 추천합니다. 그리고 거리랑 탄도 이런게 나오기때문에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 초보때 그나마 흥미를 잃지 않습니다 레슨비는 수도권 기준으로 KPGA&KLPGA 정회원:월16회 회당15~20분 기준 40~45 KPGA&KLPGA 준회원:월16회 회당15~20분 기준 30~35 KPGA&KLPGA 투어프로:선수커리어마다 다름 평균 월16회 55이상부터 시작 이정도라고 보는데요, 최소 정회원 이상부터 추천합니다. 왜냐면 제가 준회원분한테 받았다가 스윙 조지고 다시 시작한 케이스거든요.. 레슨은 정말 케바케지만, 최소 정회원부터는 추천드리고 경제적여유 되시면 무조건 투어프로입니다.. 골프스윙에는 왕도가없으나, 요새는 대부분 바디턴(몸통)스윙을 채택하는 편입니다. 공을 맞히기 위한 똑딱이 시작은 옳으나, LtoL이나 암스윙은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어느정도 공맞혀서 멀리보내는데 바디턴스윙이 훨씬 빠르게 습득되기 때문입니다. 뭐 저희아버지때만 하더라도 똑딱이 3개월로 시작했으나, 대부분 요새는 안그렇습니다. 프로레슨세계도 치열하기 때문이죠. 진도잘빼야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채는 연습장에 있는 하우스채 쓰세요. 채 쫙사서 갈 필요 전혀없습니다. 어차피 다 바꾸게되서요.. 2. 골프채 구입 이제 6개월정도 레슨을 배우셨으면 드라이버, 아이언을 치고 스크린도 살랑살랑 다니며 재미가 붙으며 옆에서 뽐뿌들을 넣습니다. 채사야지? 백이랑 채에 신발은 있어야 필드나가지~~ 그리고 온갖브랜드들을 휘황찬란하게 나열합니다 친구들이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핑, 테일러메이드 등등등... 우선 채가 한두푼 하지 않기때문에 무조건 시타 하셔야합니다. 골프존마켓, AK골프를 검색하셔서 무조건 달려가서 때려보세요. 시타채들 엄청 많습니다. 자신한테 맞는채를 사셔야합니다. 디자인도 자기 맘에 들어야하구요. 무조건입니다. 그리고 맘에드시는거 사세요 그냥. PGA 신성골퍼 브라이언 디솀보는 아직도 코브라 2016년형을 쓰면서 잘만 우승합니다. 솔직히 메이져급 브랜드에서 성능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맘에드는게 최고입니다. 타이틀리스트가 뽀대나서 좋을수도 있고 저렴이 클리블랜드가 더 맘에들수도 있습니다.(저의 경우입니다.아이언빼고는 전부다 클블..) 백도 맘에드는거 사세요. 자기맘에드는게 짱입니다. AK골프나 골프존마켓가면 백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벼운게 좋을수도 있고, 뽀대나는 통가죽이 자기맘에 들수도 있어요. 그래도 보다 저렴하게 사고싶다고 하시는 분들은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때 사세요. 쿠폰먹이면 상시가보다 5만원정도 쌉니다. 중고는 무적권 비추입니다. 샤프트 걸레된거 그냥 초보들한테 파는 양아치들 진짜 엄청많아요. 사신다면 백이랑 퍼터정도만 추천합니다. 만약 제가 올해 입문한다면 이렇게 살겁니다.(예시입니다. 예시!) 아이언 : 브릿지스톤 V300 NSPRO950R 6아이언세트 구형모델(약 80만원)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심맥스, 핑 G410, 캘러웨이 매브릭 등 1세대 전 모델(약 50만원) 웨지 : 클리블랜드 RTX4 2자루(약 25만원) 퍼터 :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중고(약 10만원) 캐디백 : 경량백 중고(오지오 등)(10만원) 신발 : 아디다스 코드케이오스(13만원) 그리고 중고산다면 당근에서 직거래, 무적권 직거래입니다. 골프중고시장이 디지털 중고시장보다 사기꾼이 더 많습니다.. 이제 장비도 챙겼습니다. 첫 필드로 나가볼까요? 2편에서 뵙겠습니다. 골퍼분들 많이 있으시면 다양한 의견 답글로 올려주시면 입문 골린이들에게 더 좋을것같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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