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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3 14:51:28
Name   헌혈빌런(R)
Subject   당근마켓 거래 후기
유게 당근마켓 중1이랑 거래한 썰보고
https://kongcha.net/?b=13&n=46862
최근에 제가 한 당근마켓 거래 후기


탐라에 쓰려는데 길어서 여따 쓰라길래 써봅니다
이런 허접한 일상글도 있어야 티탐게도 숨좀 쉬죠
다들 달필이셔서 ㅋㅋㅋㅋ



1만원에 네고없음으로 올렸는데
자꾸 네고해달라 해서 7천원에 팔기로 함
설명서없다고 이미 판매 글에도 고지함
(1차빡)

채팅으로 시간 장소 정해서 만나기로 함
1시30분에 만나기로 해서 29분에 도착후
30분에 도착했다고 보냄

아 오늘이 거래날이었죠? 금방 나갈께요~  라고 답장옴(2차빡)

30분기다림 (3차빡)

30분후에 oo성당 앞인데 어디세요? 라고 와서
채팅 올려보시면 00성당 위쪽에 @@치킨에서 보자고 본인이 말씀하셨는데요? 라고 보냄(4차빡)

35분만에 만나서 거래
하나하나 사용법 설명해주고 물건이상 없는거 확인시켜줌. 이해안가는거 있음 물어보시라고 했더니 알았다함

지갑뒤적뒤적하더니 혹시 잔돈 있으세요?
제가 천원짜리가 없네요
그냥 5천원에 해주심 안되나요?(5차빡)

저.기.치.킨.집.가.서.바.꿔.오.세.요 하니까
궁시렁대면서 7천원 주고 감

다음날 이거 어떻게 쓰냐면서 계속 채팅오고 왜 설명서 없냐고함. 설명서는 원래 없다 말했다고 하고 그래도 참고 인터넷 링크하면서 차분하게 사용법 설명해주는데 일단 a하고 b한후 그 결과물로 c를 해야하는데 자꾸 c 안된다고 말귀 못알아먹는 소리만함. 아니 a.b를 안하셨으니 c가 안되죠. 그건 내일 하셔야해요 (6차빡)


그냥 그 후에 차단했습니다


며칠동안 당근마켓 안들어갔네요
7천원 벌자고 70만원치 스트레스가...






1
  • 춫천


네고치는게 능글능글하게 세상 잘 살아가는법이라고 본인은 스스로 생각하고있겠죠. 저건 그냥 예의를 밥말아먹은수준인데..
다람쥐
저도 웬만하면 당근마켓 안해요 ㅠㅠ 넘 스트레스받아서 차라리 중나가 편하더라고요.. ㄷㄷ
한썸머

초등 고학년?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꼬마랑 거래했던 채팅이에요. 11만원으로 올려놨는데 채팅으로 8만원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9만원 얘기했더니 오케이 하고 (이때 아이디 변경해서 새 챗이 와서 학생인걸 알게 됨)
5만짜리밖에 없대서 잔돈 챙겨간다 한 상황. 8시 반 약속인데 엄청 일찍 왔어요. 정문에서 보기로 했는데 후문으로 온게 문제지만ㅋㅋㅋㅋㅋ
중간에 학생인거 알고 맘이 쪼끔 그렇더라구요. 물건상태는 좋았지만 조카같으면 그냥 줬을껀데 괜히 돈벌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충전기 하나 같이 챙겨줬더니 어엄청 고마워하면서 채팅으로도 감사인사 받았어요.
이후 엄마한테도 당근 소개해줬는데 집에 못보던 물건들이 점점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침커피
우왓 아이폰7이 11만원! 다음엔 저에게 파십시오 +_+
네고 없음이라고 올리셨으면 쌩까셔야 했는데.
본문을 잘 안 읽거나 읽어도 10는다는 건 거래가 깔끔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뜻이라서...
2
오 그렇군요...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못먹어도 찔러보는 마인드중에도 쿨거래 없는거 같읍니다
저도 팔거좀 있는데 이럴까봐 못팔겠어요 ㅠㅠ
1차빡에서 차단하셨어야 건강한 중고거래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bling mis
이건 1차에서 이미 성립할수 없는 거래였는데... 1차를 참고 넘어가셨다면 거래장소는 무조건 집앞으로 하셨어야 합니다ㅠ 진상들 편의를 필요이상으로 봐줄 필요가 없어요
파란아게하
중고거래 초심자님들
상대방은 다또라이라고 생각하고 방어거래하셔야합니당
7
스마트림
무서워요 ㅋㅋㅋㅋ
연구실지박령
음.. 저는 얼마전에 필요한 물품이 저렴하게 나와서 만난지 1분만에 이체시켜주고 쿨거래하고 끝났는데요...
중고거래를 자주 안해서 그런가..;;;

물건 장터에 올렸던것과 같음을 확인하고 이체시켜주고 안녕히가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끝이었거든요;;
김치찌개
당근마켓좀 하려고 했더니 당분간 보류해야겠군요 에휴..
지옥길은친절만땅

저는 매일 당근마켓을 보고 자주 거래 합니다.
긍정적으로 거래하는 팁은 '시간은 금' 뱃지가 있는 분과 만 거래하는 것 입니다.

선택지가 많이 좁아져도 제 속이 터지는 것보단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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