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14 19:19:36
Name   유하
Subject   자주 듣는 일본 노래 몇 개
요즘 자주 듣는 노래 몇 개 끄적여봅니다.
탐라에 끄적이다보니 500자를 넘어가서 티타임으로 이동해서 작성해요.

한국 노래는 이미 더 널리 알려져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온스테이지 최고!), 요즘 일본쪽 음악 찾아다니는게 재미있어서 전부 일본 노래 소개입니다....


https://youtu.be/1z4RosaB-UQ
[Polkadot Stingray - Rhythmy]

앞으로 소개할 음악가들 중에선 가장 한국에선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폴카닷 스팅레이.
"텔레캐스터 스트라이프" 라는 곡으로 처음 알게 된 밴드로, 전통적인 구성의 밴드에서 키보드는 빠져있는 형태. 보컬이 작사작곡도 하고, 밴드의 이미지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느낌. 매 뮤비마다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뮤비도 그렇고 폴카닷 스팅레이의 많은 곡이 경쾌함과 함께 히어로물에 가까운 느낌인데 Rhythmy는 이질적으로 우울한 느낌의 곡. 제목의 유래도 일본의 Rilmazafone이라는 성분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명이라고 한다.


https://youtu.be/0l-qw9yRFOA
[NecryTalkie - 北へ向かえば (북쪽으로 가자)]

갑자기 비가 오고 우산을 어디서 잃어버렸으니 북쪽에 간다고 계속 외치는 (월북 권장하는 노래?) 약간 4차원 느낌이 드는 가사, 호불호가 갈릴 보컬 스타일, 그러나 이런 독특하고 통통 튀는 느낌이 매력적. 뮤비를 보면 옆의 세션들도 통통 튀는 느낌에 맞춰서 난리치고 있다ㅋㅋ.
듣다보면 키타에무카에바 에바 에바가 머릿속에 맴돈다.


https://youtu.be/3WlOZTy072k
[iri - Wonderland]

중저음의 보컬로 부르는 밤거리 느낌 물씬 나는 R&B 힙합.
원래 힙합 계열은 잘 안 듣기도 했고, 일본 음악에서 이런 계열 곡은 몰랐었는데 어쩌다 처음 발견하고 기뻤다. 원래 힙합쪽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잘 알려져있을 수도..?
이런 느낌의 낮은 목소리 여성 보컬은 정말로 매력적이다. 한국에서도 프롬같은 가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https://youtu.be/zYAguZw9D9o
[SHE IS SUMMER - 嬉しくなっちゃって (기뻐져버려)]

가수명 MICO의 1인 프로젝트. 프로젝트 이름의 유래는 영화 "500일의 썸머"라고 한다. 과거 Phenotas라는 밴드의 보컬이기도 했는데, 이 시기나 she is summer 초기 곡은 고음의 귀척 느낌(?) 보컬 톤과 비슷한 느낌의 발랄한 곡들이다.
시티팝이 유행이던 18년 즈음부터 곡 스타일도 바뀐 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곡은 평범한 느낌이고 최근의 곡들에서 매력이 빛을 발하는 느낌.

다른 곡들 중 하나인 call me in your summer는 시티팝 느낌이 더욱 강한데, 독특한 것이 뮤비의 배경이 한국이다. 서울 구도심의 느낌이 시티팝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던 것일까.


https://youtu.be/39o3W5vV6vs
[히구치 아이 - 前線 (전선)]

곡 도입부의 피아노 연주을 처음 듣고 꽂혀서 히구치 아이의 전 곡을 듣기 시작했다.
다른 곡도 피아노 연주가 주가 되는, 피아노 락이라고 하던가 아무튼 그런 장르의 가수. 피아노 외의 다른 악기는 없는 경우도 많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같은 것이 곡들의 가사로 주로 쓰이는 듯.

제가 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악기인 피아노/키보드에 가장 좋아하는 중저음 여성 보컬이라 곡 스타일도 괜찮았고 제 취향을 정말 저격한 가수.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다 끝나고나면 라이브도 보러다니고 싶네요



9
    이 게시판에 등록된 유하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1454 7
    14955 일상/생각군 인트라넷 내 "책마을"의 글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6 + nothing 24/10/03 367 1
    14954 요리/음식흑백요리사 8~9화 팀전 우승팀 분석 (스포) 9 + 타는저녁놀 24/10/03 319 2
    14953 게임[LOL] 10월 3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4/10/02 127 0
    14952 생활체육[홍.스.골] 9월대회 결산 켈로그김 24/10/02 161 0
    14950 스포츠[MLB] 김하성 시즌아웃 김치찌개 24/09/30 262 0
    14949 게임[LOL] 9월 29일 일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9 201 0
    14948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14 나루 24/09/28 618 17
    14947 게임[LOL] 9월 28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60 0
    14946 게임[LOL] 9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7 178 0
    14945 일상/생각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3 큐리스 24/09/26 815 0
    14944 게임[LOL] 9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일정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76 0
    14943 게임[LOL] 9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5 136 0
    14942 일상/생각마무리를 통해 남기는 내 삶의 흔적 kaestro 24/09/25 605 3
    14941 기타2002년에도 홍명보는 지금과 같았다? 4 Groot 24/09/24 715 1
    14940 일상/생각 귤을 익혀 묵는 세가지 방법 11 발그레 아이네꼬 24/09/24 615 6
    14939 일상/생각문득 리더십에 대해 드는 생각 13 JJA 24/09/24 686 1
    14938 일상/생각딸내미가 그려준 가족툰(?) 입니다~~ 22 큐리스 24/09/24 647 14
    14937 오프모임아지트 멤버 모집등의 건 26 김비버 24/09/23 1361 21
    14936 문화/예술눈마새의 '다섯번째 선민종족'은 작중에 이미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6 당근매니아 24/09/22 617 0
    14935 육아/가정패밀리카에 대한 생각의 흐름(1)-국산차 중심 28 방사능홍차 24/09/21 948 0
    14934 도서/문학이영훈 『한국경제사 1,2』 서평 - 식근론과 뉴라이트 핵심 이영훈의 의의와 한계 6 카르스 24/09/19 881 15
    14932 일상/생각와이프한테 충격적인 멘트를 들었네요 ㅎㅎ 9 큐리스 24/09/19 1457 5
    14931 일상/생각추석 연휴를 마치며 쓰는 회고록 4 비사금 24/09/18 618 9
    14930 방송/연예(불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감상 나누기 68 호빵맨 24/09/18 147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