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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6 07:42:34 |
Name | 공기반술이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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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254b0c9549e573.png (67.3 KB), Download : 9 |
Subject | 이시각 일베둥절 |
유머로 갈까 하다가 왜 이렇게 한나라 한정부를 두고 현실인식과 평가가 중간도 없이 양극화되는걸까 선거결과에 대한 전망 자체도 왜 이렇게 많이 빗나간걸까(보수지지 일반인 층에서-사실박근혜대선때도 나타난(반대진영에서) 현상이기도조 하죠'ㅡ') SNS에서 동류의 사람/컨텐츠만 보면서(이거 단어가 뭐였죠....) 확증편향이 강화되는걸 방지할 방법은 뭐가 있을지.(두 진영의 간극을 좁히려면?)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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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화를 방지하려면 반대쪽 이야기도 들어봐야 됩니다.
문제라면 한쪽을 지지하는 측은 계속 자기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듣고, 반대쪽 이야기는 안 듣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계속 강화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극단화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문제라면 한쪽을 지지하는 측은 계속 자기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만 듣고, 반대쪽 이야기는 안 듣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을 계속 강화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극단화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지부조화라 봅니다.
사람인 이상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밀어붙이게 되는데요, 그러니 명백하게 반대되는 증거를 가져다가 들이밀어도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신의 판단을 지키는 거죠. 그래야 자기가 옳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즉 현실을 직시하기 두려워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워할 수록 저렇게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거죠. 미통당 지지자로 살았으니까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자기 생각이 안 틀리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민심의 풍향계는 명백히 반대 방향이죠. ... 더 보기
사람인 이상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밀어붙이게 되는데요, 그러니 명백하게 반대되는 증거를 가져다가 들이밀어도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신의 판단을 지키는 거죠. 그래야 자기가 옳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즉 현실을 직시하기 두려워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워할 수록 저렇게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거죠. 미통당 지지자로 살았으니까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자기 생각이 안 틀리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민심의 풍향계는 명백히 반대 방향이죠. ... 더 보기
간단하게 정리하면 인지부조화라 봅니다.
사람인 이상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밀어붙이게 되는데요, 그러니 명백하게 반대되는 증거를 가져다가 들이밀어도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신의 판단을 지키는 거죠. 그래야 자기가 옳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즉 현실을 직시하기 두려워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워할 수록 저렇게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거죠. 미통당 지지자로 살았으니까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자기 생각이 안 틀리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민심의 풍향계는 명백히 반대 방향이죠. 여기에 갖가지 이유를 갖다붙여서 실제로는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작을 했네, 선거 앞두고 수작질하는 것이네 뭐 이런 식으로 가다가 선거에서 결판이 나면 이제 이건 이 나라 사람들이 종북 좌빨에 세뇌당해서 그런 거고 아무튼 세뇌당하지 않은 내가 옳은 거임 이러고 있는 거죠.
사람인 이상 자기 생각이 맞다고 밀어붙이게 되는데요, 그러니 명백하게 반대되는 증거를 가져다가 들이밀어도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자신의 판단을 지키는 거죠. 그래야 자기가 옳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으니까요. 즉 현실을 직시하기 두려워하고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두려워할 수록 저렇게 확증편향에 빠지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거죠. 미통당 지지자로 살았으니까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겨야 자기 생각이 안 틀리게 되는 거거든요. 근데 민심의 풍향계는 명백히 반대 방향이죠. 여기에 갖가지 이유를 갖다붙여서 실제로는 미통당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하는 겁니다. 민주당이 여론조작을 했네, 선거 앞두고 수작질하는 것이네 뭐 이런 식으로 가다가 선거에서 결판이 나면 이제 이건 이 나라 사람들이 종북 좌빨에 세뇌당해서 그런 거고 아무튼 세뇌당하지 않은 내가 옳은 거임 이러고 있는 거죠.
어느당이 잘되면 나라망한다 이런말 진짜 볼 때마다 코웃음만...
총선이랑 대선때마다 들어온 얘긴데 적어도 누가 섭정해도 나라 안 망하는거까진 증명한게 최순실의 몇안되는 잘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친구들 만나면 민주당이 이겨서 적화통일에 나라 망한다 소리 들을거 생각하니 까마득하군요
그래도 미통당이 이겨서 나라 망한다는 친구들은 이번에 조용할거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될지
총선이랑 대선때마다 들어온 얘긴데 적어도 누가 섭정해도 나라 안 망하는거까진 증명한게 최순실의 몇안되는 잘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친구들 만나면 민주당이 이겨서 적화통일에 나라 망한다 소리 들을거 생각하니 까마득하군요
그래도 미통당이 이겨서 나라 망한다는 친구들은 이번에 조용할거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될지
희망과 전망, 기대와 예상을 구별못하면 저렇게 되죠. 아는 것, 옳은 것과 원하는 것을 분리할줄 알아야 확증편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자신과 지지 정치세력을 구별할 줄 알아야죠.
이세돌이 이긴거지 인간이 이긴게 아니고
LG가 졌다고 내가 진거 아니고
박근혜가 이겼다고 내가 이긴거 아니고
유승민이 졌다고 내가 진거 아닙니다.
그리고 나자신과 지지 정치세력을 구별할 줄 알아야죠.
이세돌이 이긴거지 인간이 이긴게 아니고
LG가 졌다고 내가 진거 아니고
박근혜가 이겼다고 내가 이긴거 아니고
유승민이 졌다고 내가 진거 아닙니다.
선택적 노출(selective exposure)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
침묵의 나선 이론(The spiral of silence theory)
불편한 생각을 자꾸 접하려고 해야죠. ㅎㅎ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
침묵의 나선 이론(The spiral of silence theory)
불편한 생각을 자꾸 접하려고 해야죠. ㅎㅎ
저는 홍차넷도 딱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곳이야말로 보고 싶은것만 보자는 취지에서 모인 낙원일지도. 그게 나쁜것도 아니고.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쟤네는 그냥 보기 싫은걸 안 보고 살아온 애들이라면 홍차넷 분들은 볼 만큼 보고나서 지쳐서 오신분들 느낌이 강해서 ㅋㅋㅋ
조국이 진짜 정의고
사실 우리가 악마였던 걸까?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저런 애들이 전향하면 또 반대쪽 극단이 되어요. 세상에는 1과 0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실은 그 사이 0.xxx..에 있는거지.
사실 우리가 악마였던 걸까?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저런 애들이 전향하면 또 반대쪽 극단이 되어요. 세상에는 1과 0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실은 그 사이 0.xxx..에 있는거지.
그리고 침묵하는 다수랑도 연계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끄러운 소수가 다수처럼 보이는건 이상한게 아니죠. 이 경우에서 소수는 대부분 양 극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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