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2/13 19:24:03
Name   치리아
Link #1   https://www.politico.com/2020-election/results/new-hampshire/
Link #2   https://elections.ap.org/dailykos/results/2020-02-11/state/NH
Subject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개표가 끝났습니다.
 득표율로는 버니 샌더스 25.7%, 피터 부티지지 24.4%로 1, 2위 접전이었습니다.
 에이미 클로버샤가 19.8%로 그 뒤를 이었고, 엘리자베스 워런이 9.2%로 4위, 조 바이든이 8.4%로 5위를 했습니다.
 그 외 기타후보들은 4% 밑의 득표를 했고, 일부는 사퇴했습니다. 한국 언론에도 소개되었던 앤드류 양 전 VFA 최고경영자는 뉴햄프셔에서 2.8%를 득표하고 사퇴했습니다. 뉴햄프셔에서 0.4%를 득표한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0.3%를 득표한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도 사퇴했습니다.

 이것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는 8명이 되었습니다.


 당장 경선에서 득표율보다 중요한 건 확보한 대의원이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도 샌더스가 득표를 더 많이 했음에도, 대의원은 부티지지가 더 가져갔으니까요.
 뉴햄프셔 경선에서는 샌더스와 부티지지가 대의원 9명을, 클로버샤가 6명을 확보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한명의 대의원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보면 버니 샌더스와 피터 부티지지가 승자로 보입니다. 다만 버니 샌더스는 사실상 패배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버몬트 바로 옆이자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던 곳이거든요.
 에이미 클로버샤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아니, 최고의 승자일지도 모릅니다. 지난 아이오와 경선때는 12.3%로 5위였는데, 이번엔 3위로 올라서 조 바이든까지 눌렀으니 말이죠.
 한편 엘리자베스 워런, 조 바이든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좋은 결과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은 끝났다는 평가까지 받고있는데, 저는 대세론이 무너졌을지언정 경선에서 질거라 결론내리긴 성급하다고 봅니다.


다음은 아이오와 코커스로 얻은 대의원(부티지지 13 샌더스 12 워런 8 바이든 6 클로버셔1)를 합친, 경선주자와 현재까지의 대의원 총계입니다. 대의원 뒤의 []는 받은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받은 표 숫자입니다.

1.피터 부티지지 / 전 사우스벤드 시장 / 22명 [43274+72457]
2.버니 샌더스 / 상원의원 / 21명 [45842+76324]
3.엘리자베스 워런 / 상원의원 / 8명 [34934+27387]
4.에이미 클로버샤 / 상원의원 / 7명 [21121+58796]
5.조 바이든 / 전 부통령 / 6명 [23630+24924]
6.톰 스테이어 / 전 패럴론 캐피털 매니지먼트 회장 / 0명 [413+10721]
7.털시 개비드 / 하원의원 / 0명 [16+9655]
8.마이클 블룸버그 / 전 뉴욕시장 / 0명 [20+불명]



4
  • 부티지지 지명은 리버럴 엘리트의 공룡같은 곤조.


피아니시모
우리나라 입장에선 누가 이기는게 더 좋으려나요
일단 누가 되든 트럼프는 좀 이겼으면 좋겠는데 이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고(-_-)
치리아
대한민국 입장에서 누가 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적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쪽이 좀 더 낫지 않을란지...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us/politics/2020-democrats-north-korea-foreign-policy.html
대북정책의 경우 최근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더 보기
대한민국 입장에서 누가 나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적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쪽이 좀 더 낫지 않을란지...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us/politics/2020-democrats-north-korea-foreign-policy.html
대북정책의 경우 최근에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게 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에는 모두가 반대하고, 김정은과의 개인외교는 샌더스와 워런만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핵실험시 북한을 선제공격하겠냐는 질문에는 워런만 NO, 클로버샤가 무응답. 나머지는 모두 YES를 했더라고요.

대트럼프 경쟁력은 여론조사마다 변동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론 바이든과 블룸버그가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만, 샌더스, 부티지지도 이기는 조사가 제법 있고요. 한때는 워런이 제일 경쟁력이 컸는데 요즘은 아닌 모양이에요.

https://morningconsult.com/2020-democratic-primary/ 이건 최근 대트럼프 경쟁력 등을 설문한 여론조사 중 하나입니다.
고라니산전
지금까지 경선한 두 개 주는 다른 주들과 달리 거의 백인밖에 안사는 농촌 지역인데요. 비백인 유권자에선 샌더스가, 백인 유권자에선 부티지지가 앞선다고 합니다. 그걸 감안하면 샌더스가 더 올라갈거라는 예측이 있어요. 힐러리 때처럼 민주당 주류가 온건파인 부티지지를 밀고 있어서 만약 샌더스가 또 선거시스템의 농간으로 떨어지면 민주당 내 좌파들은 혈압터질지도ㅋㅋ
치리아
부티지지가 인종차별 논란이 있어서 비백인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 힘들단 이야기가 있죠. 특히 경찰 건이 큰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경선한 2개 주는 지리적 이유로 먼저 시작할 뿐 대표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죠. 제가 바이든 안끝났다고 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바이든은 비백인 유권자.. 정확히는 흑인 지지가 높은 편이니까요.
듣보잡
https://namu.wiki/w/%EC%95%A4%EB%93%9C%EB%A3%A8%20%EC%96%91

앤드류 양이 당선 가능성, 국적과 관계없이 가장 제 생각에 부합하는 공약을 걸던 사람이었는데 결국 사퇴했군요 ㅋ
치리아
이번에 대선후보가 되리라 보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주목은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사퇴했더라고요.
양은 당선가능성과 별개로 주목도 많이 받고 지지자도 전국적으로 있었다고 하니, 그 표심이 어디로 갈지도 관건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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