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Date | 15/11/22 07:06:05 |
Name | 기아트윈스 |
Subject | 230번째 엘 클라시코 감상 |
1. 일단 응원하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네요. 2. 이니에스타가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 전체를 이끌었고, 그래서 후반 교체시 마드리드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3. 오늘의 댓글: "이니에스타 드리블이 너무 섹시하잖아. 조심해. 벤제마가 이제 이 경기 녹화 테이프를 가지고 협박할지도 몰라..." 4. 네이마르는 자기 마크맨이었던 다닐루를 완파하고 공격진을 캐리했습니다. 수아레즈도 무서운 활약을 펼쳤지만 둘 중 누가 더 무서웠냐고 하면 네이마르가 좀 더 무섭지 않았나 싶어요. 5. 메시는 벤치에 앉아서 카메라에 잡힌 횟수를 따져보면 대부분의 경기 뛴 선수들 보다도 더 많이 잡혔을지도.. 6. 세르히 로베르토가 원래 저렇게 잘했나요? 브라보는 도핑검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시프요. 7. 피케는 지금 스패니시들의 공공의 적 수준인데 만약, 아주 만약, 5번째 골을 그가 성공시켰더라면, 그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저지를 벗어 던지고 티셔츠에 쓴 "카탈루니아 만세" 같은 글귀가 공개됐다면, 이건 뭐... 팬들이 경기장 난입하고 마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그걸 무산시킨 무니르가 평화왕인걸로 -_-;; 8. 오늘 그라운드에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다섯 명이 뛰었다고 합니다 (날두/베일/하메스/네이마르/수아레즈.. 맞나요?). 그리고 이적한 적은 없지만 사실상의 이적료 넘버원인 메시가 흐뭇하게 벤치에서 지켜보는 이상한 그림이...'-' 8. 베법사님? 라파는 왜 멀쩡한 하메스를 빼고 이스코를 넣은 걸까요. 베일을 빼고 그 자리에 이스코를 넣는다던가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메스를...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마르셀루 빠진 것도 사실 잘 이해가 안 되구요. 그 밖에도 축알못인 제가 보기에도 약간 의문스러운 전술적 선택지가 있었으나 이건 축잘알인 분들이 댓글로 캐리해주실 걸로 믿고 생략합니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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