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으로 들어가던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물병이 날아온곳을 쳐다보고있다.]
그라운드 밖에서 여러가지것들이 날아들어오고 있다.
세이프티 캠페인이 펼쳐지고있는 2015한국프로야구이야기다.
5월23일 KT위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불미스러운일이 발생했다.
KT위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수원 위즈파크는 홈 24경기만에 첫 매진을 기록하면서
2015한국프로야구 흥행의 청신호를 보여주는듯 했다.
하지만 6:1로 패배한 KT덕아웃에서는 경기 종료후 부러진 배트의 날카로운 부분이 그라운드 쪽을 향해서 날아왔다.
불행하게도 해당 장면이 방송중계화면과 관중들의 SNS를 통해 밝혀지면서
KT선수단 중 누구인가를 수소문했지만 KT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있다.
4일후인 5월27일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시 눈쌀찌푸려지는 장면이 나왔다.
7회 NC투수 에릭 해커와 두산 주장을 맡고있는 내야수 오재원이 신경전끝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고 두산 덕아웃쪽에서는 야구공이 날아왔다.
최초에는 두산의 장민석이 용의자로 퇴장처분받았지만 이튿날 민병헌이 양심고백이라는 형태로 자백했다.
하지만 당시 방송사 카메라는 누가 던졌는지 알고있는 듯한 장면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줬고
당시 덕아웃에서는 민병헌이 손을들고있는 모습이 정확히 잡혔다.
5월29일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한화의 선발투수 안영명이
롯데 아두치의 타구에 가슴쪽을 맞아 통증으로 2.2이닝만에 강판됐고
국가대표 리드오프 이용규는 6회 앞서서 적은 투구수로 이닝을 소화하며
7개의 삼진을 기록하고있던 롯데 린드블럼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아 대주자 권용관으로 교체됐다.
주중 3연전에서 사구에 맞은 김경언이 8주아웃되고 이미 두번의 사구를 기록하고있던 이용규가 다시한번 맞으면서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걱정하는 마음과 더불어 전날 경기에서의 타구의 움직임을 보고
롯데가 홈에서 사용하는 야구공의 반발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3회 안영명을 상대로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고있다.
이번시즌 안영명은 29일 황재균의 홈런 전에 44 2/3이닝동안 피홈런 단 한개를 기록하고있었다.]
실제로 롯데는 홈 장타율 0.553, 원정 장타율 0.400 으로 큰 편차를 보여주고 있으며
투수진은 홈에서 0.449의 피장타율, 35개의 최다피홈런
원정에서는 0.421의 피장타율 18개의 최저피홈런을 기록하고있다.
이 발언에 앞서 LG트윈스 감독 양상문감독 역시 5월22일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사직구장에선 타구가 멀리 나간다"
라고 밝힌바있다.
김성근 감독과는 SK감독시절부터 불편한점이있던 롯데는 4월에 일어난 빈볼시비와 더불어
두번째로 경기가 과열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과는달리 문제는 투수전과 더불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양팀이 아닌
관중석에서 날아왔다.
[화면 오른쪽 물병이 날아오는 장면]
8회 롯데의 공격 2아웃 주자만루상황에서 한화는 마무리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있었고
만루상황에서 침착하게 문규현을 2루수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도중 관중석으로부터 물병이 날아왔다.
빈물병이 아닌 물이 들어있던 물병은 덕아웃으로 들어가던 정근우와 권혁 사이로 떨어졌다.
다행히 선수는 맞지 않았지만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경기장에 장난감 칼을 들고 난입한 롯데자이언츠 팬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달려가고있다.]
[구조물을 투척하려고 하는 롯데자이언츠 팬의 모습]
[롯데자이언츠 팬이 폭력행위를 행사하고있다.]
[롯데자이언츠 팬이 소주병을 투척하여 타구단 원정버스를 파손시킨 모습]
앞서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잊을만하면 특정구단팬들 사이에서 이런모습이 등장하곤한다.
많은 야구팬들이 이번시즌 세이프티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득은없고 실만 가득한 탁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해당 캠페인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물이 차있는 페트병이 그라운드의 선수를향해 흉기로 변해 날아들었다.
다행히 다친선수는 없지만 이제는 페트병까지 금지시켜야하지않냐는 말까지 나오고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머리위에 쓰레기봉투를 묶고 응원하고있다.]
버릴 쓰레기가 있다면 머리위에 있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돌아가면된다.
그것이 어렵다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의 얼굴에 봉투를 씌어달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일련의 행위를 승부욕이 강해서 일어난 일들이라고한다.
역설적이게도 그 사람들은 특정 감독을 향해 "이기기 위한 야구만 한다"고 비판했었다.
영화 한편이 흥행하면 천만관객은 쉽게 넘어가는 시대다 700만이 넘어 8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구단들 모두가 힘을 써야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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