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15/10/22 09:29:11
Name   김피곤씨
Subject   현 기후변화대응연구기관 연구원 전 컨설턴트 입니다.
모 출연기관에 연구원으로 있습니다.
전 직장은 기후변화/에너지 컨설팅 업체입니다.

1. CDM 사업 등 상쇄 사업
2. 에너지경영시스템
3. 목표관리제

등을 하고 있으며, 1, 2번이 메이저 입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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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짱많은데 왜 비 안와요?
기우제보다 효과적인방법없나여
김피곤씨
일단 기상과 기후의 차이 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기상 (氣象) [명사] <지리>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바람, 구름, 비, 눈, 더위, 추위 따위를 이른다. ‘날씨’로 순화.
기후 (氣候) [명사] <지리>일정한 지역에서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난 기온, 비, 눈, 바람 따위의 평균 상태.
말씀하신 비 의 경우는 기상(Weather)과 관련된 사항이구요,
제가 현업에 있는 부분은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에너지사용이나 그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 방지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 부분은 저희가 답변드릴 수 없는 사항입니다.
그럼 기후적으로 보았을때 한반도에서 여러해에 걸쳐 나타나는 강수량으로 보아
우리나라의 이후 식수, 수자원 관련된 대책이 따로 필요할 것 같은 전망이 있는지 혹은 기후변화에 의해 기온/강수량의 변화로 지금과는 다른 생활형태를 보이게 될 전망이 있는지 궁금합니당
그리고 전공과는 관계없지만 해외축구에 대해 빠삭하셨던 축구팬이셨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데
제 위닝 스쿼드에 대한 평가를 듣고싶습니다
4-3-3
로벤----즐라탄----헐크
티아고---야야투레---에당아자르
J.윌렘즈------------------------S.LICHTSTEINER
티아고유정--다비드루이즈
조하트
후보는
주안무링요/페페/콰레스마/모라타/마치시오/베라미/말코비치

입니당
김피곤씨
게임은 좀 다르겠지만.. 저 스쿼드라면...
투레 한테 왜 그래요. 애가 뭘 잘못했길래 고생을 시켜요..
기우제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인공강우가 있습니다.
인공강우는 항공기 등을 사용해서 응결할 수 있는 물질을 뿌려주는 것입니다.
중국은 한번씩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아마 안될겁니다.
기우제보다 기우금이 더 효과적입니다.

기우금은 우리은행 159-08-000000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피곤씨
춘천에 비 22mm 부탁드립니다.
기우금 입금 확인했습니다.
내일 오전 5시경에 0.22mm 보내드리겠습니다.
김피곤씨
이 글을 지금봤네요..
http://redtea.kr/?b=7&n=364&c=3058
!?
규정의 신설이 필요하겠네요...
레이드
요즘 비 오는 거 맞는 확률이 대략 어느정도쯤인가요? 산성비에 대한 이야기들은 (맞으면 탈모가 생긴다..라든가) 대략 맞는건가요?...아차 윗 댓글을 보니 이 질문도 핀트가 어긋난 질문이네요 ㅠ
김피곤씨
어.. 음.. 위에 답변 드렸다 시피 날씨에 대한 부분은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전체 예보 정확도는 90% 정도 맞는다고 알고있고, 강수가 있는 날의 경우의 정확도는 지금 검색해 보니 기사에 올해 장마철의 경우 28%정도라고 나오군요.
우리 나라의 예보 정확도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네요.

산성비가 안 좋은건 확실한데, 자세한 내용은 다 잊어버렸...
아케르나르
구름님 남한 상공에서 적란운으로 변신 안되시나요? 한 50미리 정도 비를 뿌려주셨으면 좋겠는데.
닉 변경 기간이 아니라서 그건 불가능합니다.
뒷짐진강아지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중에
이번 가뭄이 130년?(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주기로 돌아오는 대가뭄 시즌이고,
지금도 살짝 헬게이트가 반쯤 열렸는데,
지금도 답이 없지만, 그래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물 관리 해야하고,
지금 안하게 되면 내년 초가 되면 더 답이 없을꺼라고 하던데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뒷짐진강아지
라고 열심히 썻는데... 날씨는 안되시는군요 헤헤;;
제가 알고있기로는 우리나라에 가뭄 연구하시는 분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가뭄이 더 피해가 큰데 홍수보다 피해가 눈에 확실히 안보이고 농촌 등 특정 지역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자주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가뭄 예방이 거의 안되어 있어서 올해만 봐도 답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더 큰 가뭄이 올 경우 어떻게 될지 무섭네요.
현재 상황은 제가 현업을 떠난지 몇년 되어서 저도 뉴스에 나온 것 밖에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고 싶지만 일하는 중이라...
삼공파일
한 100년 쯤 지나면 한반도 기후가 건기와 우기로 나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겠죠?
김피곤씨
그럴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 지고 있다는 체감은 확실히 드네요.
눈부심
대체에너지에 대해 우리나라는 얼만큼 진지한가요? 핵발전에너지로부터 멀어지려는 시도는 하고 있나요? 아직은 시기상조인가요?
아니면 제 질문이 지금 넘의 다리 긁고 있나요?
김피곤씨
대체 에너지라하시면 화력/원자력을 제외한 수력/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말씀하시는거겠죠?
지난 대선때 여야 할 것 없이 20%를 신재생으로 채우겠다.. 라고 공약이 됬던걸로 기억합니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불가능합니다.
수력 같은 경우는 국내에 더이상 대규모로 건설할 부지가 존재하지 않고.. 풍력과 태양광의 경우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태양광/바람에 의해 발전하다보니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인데요.
기존 기저발전를 담당하는 화력/원자력의 경우 대규모 블랙아웃을 막기위해서 일정 부하이상 가해지면 발전기가 셧... 더 보기
대체 에너지라하시면 화력/원자력을 제외한 수력/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말씀하시는거겠죠?
지난 대선때 여야 할 것 없이 20%를 신재생으로 채우겠다.. 라고 공약이 됬던걸로 기억합니다.
결론만 놓고 보자면, 불가능합니다.
수력 같은 경우는 국내에 더이상 대규모로 건설할 부지가 존재하지 않고.. 풍력과 태양광의 경우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태양광/바람에 의해 발전하다보니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인데요.
기존 기저발전를 담당하는 화력/원자력의 경우 대규모 블랙아웃을 막기위해서 일정 부하이상 가해지면 발전기가 셧다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풍력/태양광의 비율이 높아지면 발전량이 계속 출렁이게 되고 기존 발전기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약 10% 이상을 넘어갈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례로, 울릉도에도 풍력발전이 있지만, 위와 같은 문제로 한전 전력망에 연결되지 못하고 하고있습니다.
눈부심
고맙습니다. 재생에너지가 더 적절한 단어겠네요.
크게 보면 지금도 빙기 간빙기가 계속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기후변화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인가요??
김피곤씨
현재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은 빙기 - 간빙기 주기라기보다는 현 간빙기 내의 기후변화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현 간빙기 내의 데이터(인류에 의해서 측정 가능한 부분)와 다르게 온실효과에 의해서 지구 온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부분이구요.
단기간에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해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王天君
요새 북극 어때요? 얼음 많이 녹았나요?
김피곤씨
이 부분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잠깐 찾아 봤습니다만, 현재 급속도로 녹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http://climatenewsnetwork.net/arctic-glaciers-galloping-melt-baffles-scientists/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잘 돌아가나요? 예전에 봤을때는 거래 가격이 계속 폭락중이어서 이게 제대로 된 시장이 맞나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잘 돌아가나 모르겠네요.
김피곤씨
국내 시장을 말씀하시는건지 EU-ETS를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으니 두가지 모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EU-ETS는 과다할당,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한 hot air 발생, 중국의 국가적인 CDM 등록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여
거래가격이 현재 EUA는 0.5유로, CER은 0.1 유로 수준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가격 폭락을 말씀하셨으니 EU-ETS를 말씀하시는 것이겠네요.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 백로딩(backloading, 배출권의 경매 지연) 등의 방법을 통해서 안정화 하려는 노력중에 있습니다.
국내 K-ETS 같은 경우는 1년차 이기도 하고, 환경부에서 가격을 어느정도 제어하고 있기도 해서 가격은 11000원 선에서 유지중입니다만
실질적인 거래량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침사과는금사과
음모론 같은 것이지만 지금 지구에서 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해빙기일 뿐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 그대로 지구에 구멍 나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인지... 이산화 탄소가 온난화에 극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김피곤씨
일각에서는 온실가스로 인한 온난화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기라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만,
그 논리를 뒷받침 하는 보고서 등의 증빙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PCC는 보고서를 통해 이상 기후로 나타나고 있는 자연 재해의 원인을 온실가스 배출량 때문이라고 보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대기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와 지구 평균 온도 증가 경향이 일치하며,
지구 온도 증가는 인간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영향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단디쎄리라
목표 관리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좀 더 디테일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아는 게 별로 없네요 ㅠㅠ
김피곤씨
목표관리제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에너지 다 소비 업체에 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의 목표치를 제시해주고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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