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2/02/18 12:54:46
Name   오쇼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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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비건생활 3년차입니다




만 3년 됐읍니다. 날라리로 하고 있읍니다.
이젠 할말도 없는데 관성으로 하는 AMA입니다.



2


정말로 고기에 대한 유혹이 안생기시나요?
저는 풀밭밥상을 먹으면 뭔가 허전하던데..
1
오쇼 라즈니쉬
옆에서 맛있는 냄새를 풍기면 먹고싶을 때도 많읍니다
눈앞에 없으면 괜찮아요
불타는밀밭
저 사는 주변에는 영 채식할만한 식당이 없고 죄다 순대국 이런 건데 밖에서 먹어야 할 때는 어떻게 드시나요?
1
오쇼 라즈니쉬
미리 채식가능한 식당 찾아놓고요
영 마땅찮으면 비덩식으로 가능한 메뉴로 타협합니다
1. 어떤 것이 채식의 가장 큰 이유인가요? 동물을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인지, (아무리 좋은 환경이더라도) 도축을 위한 사육행위에 문제를 느끼시는지, 비윤리적인 대량사육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인지, 등등..

2. 실수로라도 동물유래성분이 포함된 음식을 드신 경험이 있으실 것 같은데, 그 때의 경험담과 어떤 느낌이었는지 궁금합니다.

3. 반려동물을 키우십니까?
3
오쇼 라즈니쉬
1. 먹는 행위 자체에는 별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동반될 수밖에 없는 착취와 죽음이 1번이에요.
첨 시작할 때는 환경 40 논리적 귀결성 30 동물 20 건강 9 기타 1 정도였는데
지금은 환경 동물 30 30 논리 건강 20 20 정도 되는 거 같아요

2. 별 신경 안 씁니다. 날라리로 하고 있어서요 ㅋㅋ
첨에 바득바득 신경쓰면서 했을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먹을거 없으면 굶기도 많이 했고

3. 네 고양이 둘 키우고 있고 얼마 전에 개 한 마리 임보했다가 보냈읍니다
앞꾸정
비건이 조와하는 샐러드 프차 있을까요? 샐러디에 비건보울 및 드레싱이 있고, 스윗밸런스도 비건 드레싱 따로 파는데(근데 이 비건 소이 드레싱을 닭가슴살 샐러드에 뿌리라고 주면 뭔 소용이지 싶음;;) 혹시 또 있나요?! 맛있는 비건 음식 파는 곳도 추천 가능하실까요?
1
오쇼 라즈니쉬
요새 식당 안 찾아다녀서 잘 모르겠읍니다
샐러드 프렌차이즈들은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거 같고요
샐러드거리 사서 예전에 알려드린 만능드레싱에다 해먹는게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쿠차라(멕시칸요리)랑 칙피스(팔라펠 지중해식) 근처 들를 일이 있으면 사먹는 편입니다
비건생활을 시작한 후 가까이하게된 식재료나 조리방식 그리고 맛있는 비건음식에 대한 커뮤니티나 매일의 식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조리법과 식재료 조리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일반적인 한식집밥 범주의 김치, 나물, 무침, 조림류에는 익숙하지만, 그 외의 맛있는 비육류 식재료들과 음식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런 방향으로 접근한 결과물로는 컬리플라워 데침, 송화버섯 구이와 볶음, 토마토홀 캔을 활용한 토마토 음식을 일상적인 식생활에 포함시킨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무언가 더 나아가거나 새로운 것들을 일상에 참가시키고 싶답니다.
1
오쇼 라즈니쉬
새로 추가했고 자주 먹는 식재료로는 오트밀이랑 병아리콩, 감자가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버섯이랑 브로콜리 자주 해먹고요.
컬리플라워 자주 해먹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부리또랑 과카몰리 자주는 못해먹는데 하면 항상 맛있게 먹읍니다
1
밖에서 식사하기 불편한점은 없으신가요?
1
오쇼 라즈니쉬수정됨
불편합니다. 당장 내일도 무려 제가 강사로 참여하는 세미나가 있는데 저 먹을 건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ㅋㅋ
어쩌겠읍니까 알아서 사먹어야지...

그래도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어요.
노바로마
헤이터들 만나셨을때 있나요?
1
오쇼 라즈니쉬수정됨
제 친구 하나가 헤이터입니다. 몇년전에 제 아내가 채식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불같이 발끈하더라고요.
그 외 오프라인에서 본 적은 없고요.
온라인에는 널려있읍니다.
오픈단톡방에서도 서스럼없이 헤이트스피치들을 하더군요. 제가 비건인거 몰라서 그런 거겠지만.
1
노바로마
헤이터들도 참... 물론 정육점이나 고깃집가서 시위하며 주인이나 손님들 기분 긁는 강성파들이야 비판할수 있겠지만 그냥 자기가 야채만 먹겠다는 사람한테는 왜 그러는지.... 개인 자유 아닌가
오쇼 라즈니쉬
뭐 고기 먹는 것도 자유지요 ㅎㅎ
근데 윤리적 비건들은 그게 사실 자유가 아니다 쫌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어떤 근본적인 입장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존재만으로도 싫긴 할겁니다

근데 제 아내같은 경우를 보면 정말로 남들 육식에 신경 안 쓰는 것 같긴 합니다. 대놓고 반대하는 건 개고기 정도.
새친구를찾아보자
날라리 비건이면 뭐 고기를 굳이 찾아서 먹진않는건가요? 아니면 계란 생선정돈 먹는다..?
1
오쇼 라즈니쉬
어쩌다 선물받은 빵에 우유 달걀이 섞여있어도 먹는다?
애가 고기 생선 남기면 아내랑 번갈아 먹고요 안내키면 버리기도 하고
한식에서 고기육수, 멸치육수, 액젓, 굴소스 빼고 드시다보면 그 감칠맛이 그리웠던적은 없으신가요 '^'
1
오쇼 라즈니쉬
외식할 때는 육수 조미료까지 꼼꼼히 따지지는 않읍니다. 김치 나물이라든가도요.
직장에서 점심먹는 식당 아주머니께서 절 챙겨주시긴 하는데 국물까지 따로 만들어주시지는 못하죠. 그냥 고기 건져내고 먹읍니다.
집에서 아내가 육수없이 끓여주는 국물이 더 맛있긴 한데, 평소에 못 먹었으면 아마 그립지 않았을까 하네요.
Velma Kelly
스콧 필그림 vs 더 월드 보셨습니까
1
오쇼 라즈니쉬
아뇨 아직이요 보고싶어요 1순위 목록이긴 한데요
저번에 10분 보다가 꺼야할 상황이 생겨서 흐름이 끊겨버렸어요
말하는감자수정됨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무엇인가요??
육류소비를 좀 줄여보고 싶은데 닭가슴살 대체제를 찾는건 또 쉽지 않더라구요ㅜㅠ
오쇼님은 단백질 보충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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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감자
앗 그리고 부리또 레시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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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딱히 단백질을 신경써가면서 먹지를 않읍니다
현미(콩)밥 두부 먹으면 됐지 정도의 포지션
벌크업이 필요하시면 운동하는 여성비건 단지앙님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내용이 있지 않을까싶어요

부리또는 부리또보울로 해먹는데요
현미밥 강낭콩 양상추 구운양파에
토마토소스랑 비욘드미트로 칠리를 만들고 과카몰리 해서 얹어먹어요
뭔가 빼먹은 게 있을텐데 쿠차라 음식점 레시피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 먹읍니다.
비어-도슨트
낙성대 원더로우 가보셨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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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아뇨 못가봤어용 맛있나요?
비어-도슨트
아니여 ㅎㅎㅎ 그냥 동네에 있는 아주 유명한 비건 카페인데 괜찮다고 하길래 혹시나 해서 여쭤봤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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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선비
배양육이 개발되면 드시겠습니까
콩고기같은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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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배양육 대체육 등 클린미트 산업은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먹는건 맛있으면 먹을 거 같아요 ㅋ 건강 차치하고요
집에 가는 제로스
본문 짤은 무슨 영화인가요..???
오쇼 라즈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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