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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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10/21 15:59:51
Name   Sensed
Subject   연극인입니다.
무대,조명,음향 스태프로 일하다 현재는 대학생활과 연극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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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연극은 뭔가요?
말 그대로 요새 제일 이슈가 되는 연극은.. 내일부터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토막\'이라는 작품인데요.
아시다시피 토막의 작가는 동랑 유치진.. 일제강점기 친일연극의 선두주자라서 국립이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하고 있는 극단에서 과연 적절한 작품 선택이었는가를 놓고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가볍게 즐길만한 작품은 뭐가 있을까요?
형제는 용감했다, 백석우화.. 등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연극인을 보면 생계가 해결되는지가 제일 궁금하더라구요.
아직은 대학을 다니시는 것 같은데, 대학 졸업후에도 연극인으로 생활하실 생각이신지요?
사실.. 대학 재학중에 제일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대학생활도 연극계에서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거긴 하지만, 멀어지면 또 생각난다고 ^^;
소소하긴 하지만 학내에서 연극활동을 계속하면서 끈을 붙잡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떠밀려서 선택한 전공이 또 배워보니까 흥미도 있고 그래서(컴퓨터공학을 전공중입니다).. 졸업때까지 고민할 것 같네요.
ORIFixation
연극판에서 영화나 드라마로 떠나는 배우들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요?
王天君
굿잡 이럴 거 같은데요
저는 전문 배우가 아니라서, 글쎄요..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제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배우가 어떤 매체에서 연기를 하던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리고 한 번 연극을 경험한 배우들은, 어떻게든 무대로 다시 돌아오더라구요.(물론 좋은 의미입니다)
Vinnydaddy
연극이라는 장르가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몰입이 심하다보니 후유증 같은게 많이 남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작게는 \'대학로의 망령\'이라고 해서 연극계를 떠나지 못하는 것에서, 길게는 메소드 연기법을 익히신 배우분들이 겪는 스트레스 같은 게 예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Sensed님이 겪거나 보신 후유증이 있으신지, 또 있다면 느낌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지금도 겪고 있는데요, 쌩 고생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끝난 후에 관객들의 박수소리는 다음 공연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darwin4078
Sensed님이 보시기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 잘하는 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눈부심
어떤 연기가 하고 싶으신가요?
양웬리
왜 극단에 소속된 여성분들은 다 저보다 술을 잘 드시는 걸까요?
아니면 원래 이쪽분들이 술을 좀 하시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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