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단팥빵 등은 아예 취급하지 않습니다.

기본 크루아상 가격은 2000원이고, 이것저것 배리에이션이 많은데 대체로 3500원 전후입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다른 제과점의 크루아상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맛이 훌륭합니다.

한입 베어물면 재료가 고급인 점이 확 느껴집니다.

이 제과점은 작년에 들어왔고 아직 1년도 안 됐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썩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약수역 8번 출구(6호선)으로 나와보면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모 제과점까지 있어서 더더욱 그렇지요.

한데 맛이 괜찮으면 역시나 사람들은 오게 되어 있는 법이라 벌써 터줏대감 제과점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모양입니다.

(안 하던 행사들을 하는 걸 보면 더더욱요)

지난달 약수역 근처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제 아내는 이 빵집과 멀어지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입니다.

오늘 약수역 근처를 갈 일이 있어서 간만에 들렀는데 2층까지 점령했더군요. 

1층에서 제빵과 매장을 함께 했는데 1층은 매장만 2층은 제빵을. 

간 김에 빵을 좀 사왔는데 역시나 맛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