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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11/10 09:13:20 |
Name | 메존일각 |
Subject | [중구] 마포쭈꾸미숯불구이 |
어제 남산 데이트를 갔다가 들르러 했던 약수역 인근의 이자카야가 있었습니다. 가성비도 좋고 맛난 곳이었는데 이사를 가면서 뜸해졌다가 검색을 해보니까 그 집이 없어진 것 같더라고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퇴계로 쪽에서 내려서 어딜 갈까 20~30분 헤매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집입니다. 헤매다가 을지로 3가역까지 갔지요. ㅠㅠ 허름한 간판이라 원래도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였거든요. 저희가 식당 문 앞에서 주저하는 사이 뒤에서 걸어오시던 중년 남성 세 분이 일행들끼리 "이 집 엄청 맛있어!"라면서 들어가시길래 따라 들어갔고, 들어가 보니 젊은 여성 분들이 몇 보여서 '아 좀 알려진 집인가보다.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 당시 꽤나 시장한 상태라 음식의 맛에 약간 버프가 걸렸을지도 모릅니다. 그 점은 감안을... 메뉴판입니다. 먼저 철판쭈삼을 2인분 주문했어요.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잠시 후 메인요리가 등장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깻잎과 쭈꾸미, 날치알, 고추, 쌈장을 섞어 한입 털어놓는 순간, "오우!" 백김치까지 얹어 먹어도 맛납니다. 잠시 후 등장한 미역국과 계란찜. 둘 다 맛났습니다. 이때쯤 서브메뉴를 하나 더 주문할까 싶어서 아내에게 물었더니 감자전을 주문하자 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밥 볶기 전에 먹는 게 나을 거라 하셔서 바로 콜. 잘 갈아진 감자에 감자편도 드문드문 있어서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바삭하게 구워져서 고소하면서 고급스러운 맛이 났습니다. 잘 졸여지고 있는 쭈삼. 밥을 볶으려면 국물을 조금 남겨야 한다셔서 이때 불을 껐습니다. 철판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배가 제법 부른 상태였는데도 바닥까지 모두 해치웠어요.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찾아보니까 맛집으로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인 것 같더라고요. 집과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근처를 들르게 되면 재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포쭈꾸미숯불구이 울 중구 충무로 68-12 (우)04544 https://place.map.kakao.com/2132546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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