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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9/25 12:22:42 |
Name | 쉬군 |
Subject | [진천동] 조선백정 |
주말에 고기가 엄청 땡겨서 다녀온 곳입니다. 검색해보니 대구에는 수성못이랑 진천동 두군데가 있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진천동이여서 그곳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고기 종류는 삼겹, 목살, 돼지생갈비, 특수부위, 한우등심이 있었습니다. 금액대는 돼지는 9500, 소는 12000 인가 그랬던거 같네요. 저희는 생갈비 + 특수부위(갈매기살)을 먹었는데 고기 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기 특이한 점은 고기 찍어먹는 개인장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대신에 나오는 반찬이 모두 고기랑 먹을수 있는 것들이였어요. 파김치, 고추 장아찌, 명이나물, 소금, 소금에 절인 레몬, 와사비 등등 개인적으로는 소금에 절인 레몬에 찍어먹는게 꽤 별미였네요. 고기에 와사비야 원래 진리의 조합이니까... 또 하나 차이점은 쌈채소가 별도로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에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냄비에 조개 육수를 끓이고 야채를 넣어 샤브샤브 처럼 만들어 고기를 싸먹는 방식입니다. 육수도 칼칼하니 시원하고 익힌 채소에 구운고기를 싸먹는것도 꽤 맛있더군요. 야채, 육수는 리필도 가능했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십니다. 제가 고기를 구워야 하는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건 없.... 검색해보니 수성못점은 고기 종류도 더 다양하고 육수에 들어가는 채소나 반찬도 좀 더 다양한거 같습니다. 다음엔 수성못점으로 가봐야 겠네요. 시끌시끌하게 가기는 좀 그렇고 가족 단위나 친구, 커플이 가기엔 괜찮은거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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