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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5/06/21 19:17:48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성북] 안동할매청국장

홍차넷에서 추천을 받아 안동할매청국장에 방문했습니다.
입구의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구조입니다.

입구에서 나는 퀘퀘한 냄새때문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식당을 선호하진 않지만
청국장집이어서 그런지 신발장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메뉴는 순두부, 청국장, 된장찌개, 두부전골 등이 있습니다.
추천 받은 청국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7,000원입니다.

청국장의 맛은 좋습니다. 어릴적 외할머니가 끓여 주시던 맛과 비슷해서 반가운 마음이 드는군요.
간도 제 입맛에는 적당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다양한 밑반찬을 제공하는 집들이 밑반찬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의 경우에는 밑반찬들이 신선합니다. 밑반찬으로 고등어조림까지 나와서 놀랐습니다.


가격을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5시쯤 방문했었는데, 저녁식사는 5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근처에 혜화문아래라는 카페에서 홍차를 한잔 마시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새로 연 카페라는데 홍차 맛이 좋습니다. 식사 후 한번 방문해보세요.


사진은 메뉴판 전국맛집찾기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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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오셨군요. 다음주에는 저도 두에꼬제가서 알리오올리오 먹을 거예요. 마늘 많이 넣어달래야지. 크
마르코폴로
소개해주신 덕분에 잘 먹고 왔습니다. 만족스러운 가게였어요.
이 집 근처에 헝그리부처라는 스테이크가게가 생겼던데 다음번엔 거길 한번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흐흐흐
요새 스테이크집 많이 생기네요. 오늘 제가 몸이 편치 않아서 멀리 못가고 집근처 연남동서 밥먹었는데 예쁜 스테이크집이 생겼더라고요. 가게가 어찌나 예쁜지 한 번 가보고 싶던데 헝그리부처 다녀오시고 후기 남겨주시면 저도 가볼래요.
마르코폴로
계동쪽에서 인기가 많던 팬스테이크 형태의가게가 여기저기 많이 보이다라고요. 요즘 트렌드인가봅니다.
구밀복검
회덮밥 추천합니다. 식사량이 극히 적은 편이고 초고추장 소스에 회와 밥을 섞어 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일부러 회의 절반은 덜어서 아예 반찬으로 두고 먹었는데, 퀄리티를 고려할 때 회덮밥에 들어갈 회가 아니더라고요. 밑반찬과 같이 나오는 간장과 이루는 하모니가 꽤나 충만합니다.
마르코폴로
회덮밥도 퀄리티가 좋은가보군요. 이 집은 인심이 후한 집 같아요. 밥 먹고 나오면서 정말 잘 먹고 간다고 주인 할머니께 인사드렸네요. 인상도 좋으시더라고요.
박초롱
청국장하니까 사직공원 옆 사직분식 생각나네요. 식객에도 나왔던 곳으로 대학다닐 때 곧잘 먹으러 가곤 했었던 곳인데 처음 찾아갈 때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는 서울 지리가 낯설어서 무작정 버스타고 가서 내렸는데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청국장 냄새를 따라갔더니 폐건물인가 싶을 정도로 허름한 곳이 있어서 긴가민가하다가 들어갔었지요. 말 그대로 레알 청국장이라 냄새도 진하고 두부찌개도 통돼지살이 들어가 있는 게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 그런 맛입니다. 제가 깡시골 출신이라 향수를 느꼈던 것도 있겠고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마르코폴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보겠습니다. 설명만으로도 맛집의 기운이 풍기네요.
박초롱
슬슬 검색해보니 청국장 두부찌개 둘 다 6천원으로 올랐네요. 기본적으로 백반처럼 찬이 나오고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4인용 식탁으로 세 개인가 네 개 밖에 없어서 2인이 가면 다른 2인과 나란히 앉아 일행과 서로 마주보고 밥을 먹게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처음 찾아가실 경우 길 찾기가 조금 힘드실 수 있어서 충분히 검색해보고 가심이 좋을 것 같네요.
마르코폴로
십중팔구 혼자 갈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흐흐흐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카드는 사용불가이니 참고하십쇼.
물론 혼자 가신다면 카드 쓸 가능성이 희박하겠지만요;
마르코폴로
편의점에선 주인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이 계산을 해줘서 그런지 1,000원정도도 카드로 계산하곤 하는데 식당은 소액일 때 카드계산하기가 민망하더라고요. 그래서 보통은 현금으로 계산합니다.
오로지
과외가 근처라 과외끝나고 자주 먹습니다. 안그래도 청국장을 좋아해서 크크. 여기 근처에 맛집이 많죠. 바로 옆 골목엔 개성식...?! 보신탕집이 있는데 맛있더라구요.
마르코폴로
주변에 사철탕 집들이 많더라고요. 평북집이라는 이름이 기억나네요. 흐흐흐
와...청국장 좋아하는데 가보고싶네요..
한가지 의문점은....왜 집에서 끓이면 맛이 없을까요...(아....제손을 탓하겠군요)
마르코폴로
청국장을 끓여서 드신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신것 같은데요. 흐흐흐
어릴때 할머니랑 살아서 어깨너머로 슬쩍 보았어요...크크
마르코폴로
외할머니가 직접 메주까지 띄워서 장을 만드신 관계로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입이 호강을 했었죠.
어릴땐 맛이 진하고 텁텁해서 먹기 싫었는데, 요즘은 돈주고도 먹기 힘든 음식이 되버렸네요. 흐흐흐
저희도 고추장 ,된장, 김치 뭐 할거 없이 다 해주셔서
감사하게 입이 호강하고 있어요
나중에 할머니가 안계실거 생각하니...ㅠㅠㅠ
그래서 김장이나 뭐 장담근다고하면 달려가서 배우고 있습니다...크
제대로 할려면....뭐....오래해야할거 같지만요
주차하기는 어떤가요?
마르코폴로
주차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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