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6/11/07 11:46:37 |
Name | 가랑비 |
File #1 | 20161017_185835.jpg (3.42 MB), Download : 16 |
Subject | 가산역 단수이 대왕카스테라 |
가산 디지털 단지역에 있는 현대 아울렛 6층에 새로 생긴 빵집(?)입니다. 지나갈 일이 많은 곳인데 갈 때마다 열댓명의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체 뭐길래 저러지? 고개를 갸우뚱 하고 그냥 지나치곤 했었죠. 그런데 언젠가 같이 갔던 일행이 단수이에서 매우 유명한 카스테라 전문점이라고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사 봤습니다. 기왕 먹는 거 생크림 카스테라로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더군요. 그 이후로도 몇 번 들렀는데 갈 때마다 품절입니다. 진짜 인기가 상상 초월입니다. 가게 앞에 줄 없는 때를 못 봤어요.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이런 시간에 가도 줄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대기시간이 엄청 긴 건 아니라 기다릴 만은 합니다. 제 경우는 앞에 10~15명정도 있었는데 15분정도 기다려서 샀습니다. 정작 빵 사진을 찍지를 못했네요. 위의 사진과 같은 이쁜 종이상자에 하나씩 담아서 주는데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일반 5천 5백원, 생크림 카스테라 6천 5백원이구요. 크기는 눈대중으로 15cm x 25cm 정도인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네요. 아래 포스트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jsj911229&logNo=220755856757 <대왕>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크기는 아니구요.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다 보니까 대만 현지에서 파는건 엄청 두꺼운 것 같은데 이게 현지화 아니겠습니까? 이맛헬... 은 아니고 대만은 워낙 물가가 싸니 그러려니 합니다. 5천 5백원에 이정도 크기면 다른 디저트류에 비교할 때 그렇게 비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맛도 괜찮았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할 때 바로 먹어서 그런지 달콤 고소하고 좋았어요. 그렇다고 막 엄청 맛있고 그런건 아니고요. 부스러지고 입자가 큰 일반 카스테라에 비교하면 스폰지를 씹는듯한 부드러움이었습니다. 나쁜 뜻이 아니고 부드럽다는 의미로요. 다만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어서 생크림 카스테라였으면 좀 더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청 인기가 있을 만큼 독특한 맛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과 특이한 컨셉(가게에 좌석이 없고, 시간과 수량을 정해놓고 사람들을 줄 세워 팝니다) 등등이 어루어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성비도 이정도면 괜찮지 싶어요.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5천원짜리 미니 치즈케익이랑 비교하면 이게 두 배는 크거든요. 그러고 보니 맛도 비슷합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다 생각했었는데... 파리바게트 치즈케익이랑 비슷한 맛이네요 ㅋㅋ 굳이 먼 곳에서 찾아올 만한 맛은 아니지만, 지나가다 빵이 먹고플 때 한 번쯤 사가도 후회는 안 할 것 같습니다. 줄이 있어도 금방 줄어드니까요. 생크림 버전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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