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16/08/03 19:43:35 |
Name | nick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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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흑석동] 커피전문점 터방내 |
중앙대학교 상가거리 구석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터방내 입니다. 커피전문점인데 30년도 더 된 전문점인건 함정.. 다방과 카페의 어딘가에 위치해 있는데, 커피 가격이 착한편입니다. 3~4천원꼴. 커피가 굉장히 다양해요. 일반 카페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많은 커피들이 있습니다. 카페라떼 이런것부터 시작해서 아이리쉬 커피 비엔나커피 같은거나 보드카 들어간 커피, 아이스크림 들어간 커피, 옛 다방중에서 좀 신세대 다방에서 취급했을 메뉴들이랄까.. 파르페나 이런것도 있고 크림소다 이런것도 있고 신기합니다. 요즘 카페에서 안 파는 커피들이 많아요. 술이 들어간 깔루아밀크 이런것도 팝니다. 분위기가 독특해요. 벽면에는 낙서가 빼곡하고 조명이 은은합니다. 데이트하기 좋아요. 좌석이 분리되어 있거든요. 다만 야릇한 장난을 치기에는 룸카페처럼 독립된 공간은 아니고 눈 돌리면 다 보이니까 분위기 좋다고 츄릅츄릅 하시면 민망해요 시끌벅적한가 싶으면서도 조용하기도 하고 그런데, 화장실은 좀 불편해요. 지하에 있고 구석에 있어서 찾기 쉽지 않지만 정감가는 곳입니다. 스타벅스에서 떠드는것보단 여기서 얘기나누는게 더 도란도란해질수 있다는 느낌이랄까 부작용으론 잠도 좀 와요 아늑하거든요 졸면 그대로 동행인에게 어택들어옵니다 조심하세요 커피맛은 음.. 제가 여기서 드립커피나 원두커피는 하나도 안마셔봐서 모르겠어요. 3번인가 4번 가서 매번 다른 특이한 메뉴들 먹었었는데 다 좋았습니다. 뭐랄까 좋아요 음료가 인테리어랑도 잘 맞는 느낌. 추천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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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하시는 저런 메뉴가 80년대 극후반 (노태우정권) 시절에 주루룩 생겼던 메뉴들이죠. 사실 족보는 있는 어디의 시그너쳐 메뉴들이 일본을 거치기도 하고 돌아돌아서 한국에서 유행하던.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해외 다니면서 경험해보는 커피 중 일부가 아마도 그 원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비엔나에는 비엔나커피가 없지만 멜랑쥐는 있고 저는 못마셔봤지만 아인슈패너라는게 있다고 하니. 칼루아커피도 그렇고, 카페로얄 같은 메뉴가 있고 제일 비싸다면 백퍼 그 시절 카페가 '박제화'된거죠. 요즘은 스벅을 포함한 프랜차이즈에서 개발한 커피들이 그 자리들을 대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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