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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5/07 16:17:46 |
Name | 마르코폴로 |
Subject | [삼청]와노 |
삼청동에 위치한 와노입니다. 일본 가정식 코스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경험상 가정식을 표방하는 식당을 방문했을 때, 기대치에 한참 미치치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집은 예외의 경우, 그러니까 식사 후 만족하며 나왔던 곳입니다. 테이블이 5개 밖에 없어서 방문하시 전에 예약을 꼭 하셔야 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일식을 생각할 때 떠올리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초밥이나 라멘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 밖에 소바 같은 것들도 꼽을 수 있겠네요. 초밥, 라멘, 소바 같은 것들의 공통점이라면 절제와 간결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세계적으로 일식이 퍼져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심플함을 바탕에 둔 연구와 홍보 때문이었을 겁니다. 와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식을 표방하고 있지만, 일본 음식 특유의 절제와 간결함을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오래된 한옥의 외관과 깔끔한 내부 또한, 음식이 표방하고 있는 가치와 잘 어울립니다. -찬합에 담긴 3품요리 전채요리는 깨두부, 두부와 연근조림, 연어와 양파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생선 위에 올라간 소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낫토와 와사비를 섞어 놓은 듯한 맛이 나더군요. -두유나베 -생선회는 개인 접시에 따로 내줍니다. -화로구이. 제가 방문했던 날은 구성이 사진의 것과 좀 달랐습니다. 덧붙여 소고기 무침, 국수에 마무리로 과일과 양갱, 매실차가 디저트로 나왔던 것 같네요. -대략 이런 구성입니다. 대부분의 요리에 고추에서 나오는 매운 맛이 배제되어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초밥이나 생선회와는 다른 면에서 일본음식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집입니다. 메뉴구성부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식사였습니다. 한국 가정식이 코스요리로 개발된다면 참고해볼만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치첨부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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