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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4/21 15:30:27 |
Name | 관대한 개장수 |
Subject | 정인면옥 |
날 다시 보고도 그댄 아무렇지 않네요. 참 편하겠어요. 그리 어른스런 사람이어서 입구가 제법 세련된 편입니다. 첫 방문때는 눈을 감고 테이팅해서 가게를 맞추는 프로그램같은 걸 촬영하는 것 같더군요. 내부는 대강 이렇습니다. 제가 아는 평양냉면 계열 중에서는 가장 세련되고 도시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더군요. 김치 2종과 면수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심플한 느낌의 평양냉면입니다. 저는 순면으로 주문했습니다. 이게 전부인가 싶었지만 안에 오이와 무김치가 두조각 정도 더 있더군요. 가격은 9000원정도로 (평양냉면치고는)저렴한 편입니다. 얼마전엔 8000원이지만 올랐더군요...조금 아쉽네요. 무엇보다 평양냉면의 볼모지인 여의도쪽에서 위치하고 있는 점은 매력입니다. 직장인 대상으로 하기에 가격이 더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맛은 깔끔합니다. 그리고 올려있는 수육 두점의 질이 좋은 편에 속하더군요. 원래 평양냉면자체가 슴슴한 맛이지만 더욱 슴슴한 맛입니다. 처음에도 언급드렸지만 맛자체가 깔끔하고 정갈한 점이 강점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개성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육수가 파워풀하지도 않고 면의 질이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며 이 집만의 특이한 맛이 없는 너무 전형적인 평양냉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 자리가 미어터지고 특히 점심 때는 직장인들의 줄이 길게 이어지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방문 시에는 점심시간을 피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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