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15/09/03 21:43:18
Name   마르코폴로
Subject   [연남동] 중식당 유


연남동에 위치한 중국집 유에 방문했습니다. 연남동, 연희동에는 중국집이 많고 대부분 맛이 괜찮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보실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 방문해서 군만두, 라조육, 마파두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군만두의 경우 겉보기에는 공장제품같이 보여서 기대를 접고 먹었는데 직접 만든 만두였습니다.
입에 베어무는 순간 부추맛이 느껴집니다. 만두가 짜고 느끼한 맛이 전혀 없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앞접시를 보니 부추가 많이 포함되있어서 그런지 만두속에서 나온 기름이 녹색이더군요.
라조육과 마파두부의 경우 소스의 맛이 좀 특이 합니다. 살짝 매콤하지만 앞서 설명한 만두처럼 느끼하거나 짠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지막에 살짝 된장 맛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아마 두반장에서 나오는 맛이었을 거라 추측됩니다. 특이한 맛이긴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라조육과 마파두부 모두 내용물도 만족할 만큼 충실해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마파두부의 경우 순두부를 쓰는 건지 두부가 아주 연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중국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것 같지 않게 속이 편하고 뒷맛이 깔끔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연남동, 연희동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가볼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사진은 구글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치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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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http://redtea.kr/?b=17&n=62&c=587

여기로군요. 연희동/연남동에 있는 점포 둘 다 가봤는데 둘 다 조리법도 비슷한 것 같고 괜찮더군요. 정확한 관계는 물어봐야..
마르코폴로
아 그러네요. 이렇게 보니 어디가 어딘지 더 모르겠군요. 흐흐흐
마르코폴로
다시 확인해보니 제가 가본곳은 연남동이네요.
구밀복검
네 어쩐지 사진이 연남동 같더군요 흐흐. 연희동 점포는 옆에 목란 있고 좀 더 규모가 크죠.
아 애증의 연남동이네요.. 차를 가지고 가기엔 극악이고, 예약을 안받아주는곳도 많더군요 ㅜ;
댓글 링크에 볶음밥도 괜찮다고 하시는걸보니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인듯 하네요.
여기는 예약없이 방문이 괜찮을까요?
마르코폴로
저는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많이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어요.
주말은 잘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예약없이 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유리한
크크크크 저는 연남동 주민이라 다행입니다
tannenbaum
이야... 연남동이 옛날 연남동이 아니네요.
저가 그동네 살던 99년~2000년대 초반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니 상전벽해네요.
연남동이 이렇세 핫 플레이스가 될줄이야... 그때 살던 집을 파는 게 아니었어....
마르코폴로
홍대 인근 상권 자체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2~3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사람이 붐비진 않았었는데 요즘은 정말 관광지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연남동 뿐만 아니라 상수역 쪽이나 연희동 쪽도 예전과 비교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을 것 같네요. 흐흐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참고로 연희동 연남동 두 곳 모두 수요일 휴무입니다.
저는 연희동 류(유) 단골이에요. 맛집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두 사장님이 같은 스승밑에서 공부하셨다는데 그래서인지 맛도 비슷하다네요. 연남동은 진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이 변하는데, 싸고 맛있는 단골 식당 문닫을까 노심초사하게 되네요.
JokeFriend
두 군데 다 가봤는데 연남동 류는 술집에 가깝고 연희동 류는 밥집에 더 가까워요. 같은 메뉴도 연남동 류가 연희동 류보다 더 짜고 매운 듯했어요(제 입맛에는 말이죠). 연남동 류 사모님이 같은 스승 밑에서 공부해서 이름이 같다고 알려주셨죠. 제 개인적인 호는 연희동 류. 그리고 류 건너편의 딩하오였나 거기 어향생선이었나 그거 진짜 맛있어요.
마르코폴로
연남동도 여타 중국집에 비해 담백한 편이라 생각했는데 연희동은 간이 더 약한가 보군요.
오! 그렇군요. 딩하오 가봐야겠네요.좋은 정보 하나 건졌습니다.
마르코폴로
조만간 연희동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노노리리
싸모님이 너무 좋으신 곳입니다 흐흐흐

볶음밥 류가 정말 좋지요
구밀복검
아주머니께서 기질이 매우 호방하시더군요 크크. 한 번은 일행이 볶음면을 주문했는데, 잘못 알아들으시고 볶음밥을 가져오셨습니다. 이에 대해 일행이 의아함을 표하자, 당황할 법한 상황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으시고 무척이나 천연덕스럽게 \'아 뭐 잘못 알아들었다능 그냥 볶음밥 먹으라능 이게 볶음면보다 훨씬 낫다능\'이라시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시더군요. 근데 이게 구구절절 구질구질하지 않고 아무 거리낌 없이 쿨하게 말씀하시니까 불쾌하거나 뻔뻔한 응대가 아니라 오히려 익살과 드립으로 느껴졌습니다(게다가 나중에는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공짜로 볶음면도 주셨죠). 통이 참 크시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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