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 22/04/06 16:56:00 |
Name | 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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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노량진] 실내포장마차 |
여기는 진짜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인생 술집인데 일하기 싫은 김에 공유해봅니다. 일단 제 글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제가 사랑하는 술집들은 1. 안주가 평타이상이다 2. 노포감성 낭낭하다(매장이 곧 쓰러질거같으면 가산점 / 주인할머니가 들어가자마자 반말하면 가산점 +2) 3. 들어가자마자 정신없이 마시다가 나오는 기억은 매번 없다 이 곳은 일단 이 조건을 빼다박은듯한 집인데요, 일단 첫번째로 간판이 없어요. 문에 실내포장마차라고 써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는듯합니다. 메뉴는 제육볶음,두부김치,낚지볶음 등과 같이 일반 포차에서 파는 평범한 메뉴들이지만 할머님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시고 인심 좋으세요. 혼술하면 속버린다고 안주도 자꾸 넣어주시더라구요. 항상 갈때마다 기억을 금방 잃어서 사진은 별로 없는데 가장 최근에 갔을때 먹었던 낙지볶음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노량진 근처라 그런지 낙지가 탱글하니 엄청 싱싱했고, 무엇보다 내주시는 김치가 무청으로 할머니가 어릴적 만들어주신 것 같은 볶음 무청 김치??? 같은 거였는데, 이걸로만 몇 병을 마셨네요. 넷이서 한 13병쯤 마시다가 할머니한테 쫒겨났어요. 위치는 노량진역 5번출구에서 5분정도 걸으면 노량진초등학교 맞은편이구요, 사이공리라는 쌀국수집 옆에 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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