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할 맛집 정보 글을 올려주세요.
Date 20/10/13 17:19:45
Name   까리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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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성수] 큐뮬러스 - 샌드위치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이 도는 핫소스를 검색하던 차에
핫소스가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샌드위치를 파는 샵을 발견해서 가봤습니다.

http://kko.to/q9s6M7xYM

성수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데, 그런 만큼 조용하고 가게 앞 주차공간도 여유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주문한 [트러플 핫소스와 치킨 샌드위치]

맛의 조합이 꽤 인상적이면서도 잘 어울러진 느낌이고, 특히 빵의 굽기와 재료 담음새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 먹어본 몇몇 샌드위치가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내용물이 흘러내리거나, 내용물과 빵이 입에 남는 시간 차이가 많이 나는게 영 걸렸거든요.
메인 재료인 닭다리살 조리도 좋았고, 함께 제공해주는 핫소스와 궁합이 진짜 좋았습니다. 이건 핫소스에게도 지분이 있구요.

일행이 시킨 다른 메뉴도 내용물에 맞는 빵굽기에, 속재료 채소를 반반 선택가능하고 치즈도 각기 다른 치즈를 녹여서 쓰는것과 가루 토핑으로 활용해서 맛과 동시에 질감도 다르게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을 잘 지키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샌드위치 메뉴임에도 설명을 친절히 해주고 접객이 친절하다는 점도 좋네요.

단점은 가격 대비 포션이 적습니다. 각 13,000원/12,000원으로 점심 정식급 가격의 메뉴임에도 든든한 점심이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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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워냐

찾던 핫소스는 이 제품입니다. 한병에 29,000원....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니 돈값을 하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먹어본 핫소스중에 제일 맛있긴 하네요. 트러플향도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나고 산미랑 매운맛, 단맛이 밸런스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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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던돼지
저희 동네 근처라 더욱 반갑네요 ㅎㅎ 그나저나 그 뒷쪽 길에도 음식점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ㅜㅜ
까리워냐
이 부근은 아직 조용하네요. 성수도 확장을 계속하다 보니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오는거 같아요.
1
꿈꾸던돼지
아무래도 그런 느낌 저도 받았습니다 좋은 가게들이 버텨주어야 할텐데요 ㅜㅜ

아직 유명해지기 전에 잘 다녀왔어요 성수스러운 힙한 가게더라구요
아까? 라는 야채 고를 수 있는 샌드위치가 제일 가격값하는 느낌이었고(사진엔 없습니다 제일 늦게 나와서ㅎㅎ) 전반적으로 비싸고 양적지만 맛있었어요
좋은가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리워냐
ACCA 오크라 선택해봤는데 새롭긴 하더라구요. 인스타 붐 조금만 불면 금방 붐빌 가게인것 같아요.
자크데리다
저도 최근에 다녀온 가게를 여기서 만나다니. 역시 핫하긴 하네요. 금방 더 뜰 것 같습니다. 양은 정말 보통 남성이 먹기엔 나오자마자 컵라면 하나 털어넣을 양이고요. 젓가락을 주는 게 재미있었어요. 맛도 있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생각난다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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